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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관왕묘(東關王廟)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2. 21. 05:30

    서울 동관왕묘(東關王廟)

     

     

     

     

     

    대소인원하마(大小人員皆下馬)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이 비석 앞에서는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뜻이다.

     

     

     

     

     

    현령소덕의열무안성제묘(顯靈昭德義烈武安聖帝廟)

     

    단층 건물인 동묘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중국식 건물이다.

    앞뒤가 긴 직사각형 평면을 가진 이 건물은 전실(前室)과 본실(本室)로 구분되며 지붕은 T자형이다.

    본실에는 '현령소덕의열무안성제묘'(顯靈昭德義烈武安聖帝廟)의 현판이 걸려 있다.

    <동국여지비고>에 보면 남관왕묘에 영조가 친히 '현령소덕왕묘'(顯靈昭德王廟)라고 써서

    현판을 달게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천추의기(千秋義氣) 정의감에서 우러 나오는 영원한 의리

    만고충신(萬古忠心) 만고의 충성심

     

     

     

    천고완인(千古完人)

     

     

     

    관우상(關羽像)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42호인 동관왕묘(東關王廟)는 동쪽에 있는 관우의 무덤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관왕(關王)''관우(關羽)'의 별칭이다.

    촉한(蜀漢)의 장수 관우의 소상(塑像)을 안치하고 그의 혼백을 모신 사당이다.

    정전 안에는 온통 금빛으로 번들거리는 관우상이 보인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관우는 무신이자 재물의 신이기도 하다.

    조조가 하사한 금은보화에 손 하나 대지 않았던 대쪽 무사 관우가 재물의 신이다.

     

     

     

     

    정전 앞엔 향로로 추정되는 향로석과 제단석 그리고 석등이 놓여 있다

    몸돌에는 성수만년(聖壽萬年)이란 명문이 새겨져 있고,

    측면엔 석등이 만들어진 연대인 광서십사년무자시월일(光緖十四年戊子十月日)이 새겨져 있다.

    1888년에 세워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만고표명(萬古標名)

    오랜 세월 이름을 떨친다.

     

     

     

     

    건곤정기(乾坤正氣)

     

     

     

     

    유청집희(惟淸緝凞)

     

     

     

    현성보번(顯聖保藩)

     

     

     

    충의관천(忠義貫穿)

    충성과 절의를 꿰 뚫는다.

     

     

    동관왕묘는 1596년 명나라 신종황제가 건립을 요구하는 조서와 함께 보내온

    관왕묘 건립기금 4천금으로 1602년 봄에 준공한 것이다.

    이 무렵 경북 성주(星州)와 안동(安東)에서도 관왕묘를 세웠는데 모두 명나라 군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서울 동관왕묘(東關王廟)

     

    동관왕묘(東關王廟)는 서울의 동쪽에 있는 관왕묘(關王廟)라는 뜻으로,

    관왕묘는 중국의 장수 관우(關羽, 162~219)의 조각상을 두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祠堂)이다.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와준 명나라의 요청으로 1601(선조 34)에 지었다.

    명나라에서는 공자(孔子)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인 문묘(文廟)처럼

    관우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무묘(武廟)라 하여 크게 숭배하였는데, 조선시대 후기에 무묘를 많이 지었다.

    동관왕묘의 중심건물은 두 개의 건물이 앞뒤로 붙어 있는데, 이것은 중국의 절이나 사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다.

    지붕은 높은 '()' 자 모양과 '()'자 모양이 합쳐진 '()'자 모양이다.

    실내 공간도 앞뒤로 나뉘어 있는데, 앞은 제례를 위한 전실이고 뒤는 관우와 부하장군들의 조각상을 둔 본실이다.

    전실과 본실을 감싼 벽돌의 바깥에는 다시 기둥을 두어 처마를 받치고 있다.

    관왕묘는 서울의 동서남북에 모두 지어졌는데 그 중 동관왕묘가 제일 규모가 크고 화려하다.

    넓은 벽돌벽과 독특한 지붕모양, 조각상, 실내의 구성과 장식 등에서

    중국풍 건축의 모습을 보여주는 17세기 제사시설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다.

    동관왕묘는 1963121일 보물 제142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난계로 2784 (숭인동)

     

     

    관우(關羽, ?~219)

    관우(關羽)는 중국 후한 말의 무장(武將)으로, 자는 운장(雲長)이며 사례(司隷) 하동군(河東郡) 해현(解縣) 사람이다.

    의제 장비(張飛, ?~221)와 더불어 유비(劉備, 161~223)를 오랫동안 섬기며 촉한(蜀漢) 건국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

    충성심과 의리, 당당한 성품으로 인해 동아시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장수로 손꼽히며,

    한대(漢代) 이후로 남송(南宋)의 악비(岳飛)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각 중국 사서(史書)에 등장하는 후세사람들은

    '용맹한 자' 에 대해 이야기할 때 '반드시' 관우(關羽), 장비(張飛)의 경우를 들어 말하였다고 한다.

    의리(義理)의 화신(化身)으로 중국의 민담(民譚)이나 민간전승(民間傳承), 민간전설(民間傳說)에서 널리 이야기되었고

    나중에는 신격화(神格化)되어 관제묘(關帝墓)가 세워졌다.

    오늘날에도 관우는 중국인들이 숭배(崇拜)하는 대상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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