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양도성(漢陽都城), 숙정문(肅靖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4. 2. 22:00
서울 한양도성(漢陽都城), 숙정문(肅靖門)
서울 한양도성(漢陽都城), 숙정문(肅靖門)
숙정문(肅靖門)은 서울 남대문인 숭례문(崇禮門)과 대비하는 북대문으로 '엄숙하게 다스린다'는 뜻이다.
이 문은 정월대보름 전 세 번 놀러오면 액운이 사라진다는 속설이 있어 여인들이 자주 찾았으며,
덩달아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졌다고 한다.
원래 이름은 숙청문(肅淸門)으로, 도성 북쪽에 있는 대문이라 하여 북대문(北大門)·북문(北門) 등으로도 부른다.
숙정문이 처음 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1523년(중종 18)이며, 북정문(北靖門)이란 표현도 나오는데,
숙청문과 숙정문이 혼용되다가 뒤에 자연스럽게 숙정문으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1396년(태조 5년) 9월 다른 성문과 함께 완공되었다.
1413년(태종 13년)에는 풍수학자 최양선(崔揚善)의 상소로 숙정문 관광방동령로(觀光坊東嶺路)을 폐쇄하였으며
길에 소나무를 심어 통행을 금지하였다.
1504년(연산군 10년)에는 숙정문을 없애고 오른쪽에 새로이 문을 세우라고 명하였으나
실제로 문을 옮겼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숙청문은 음양오행 가운데 물을 상징하는 음(陰)에 해당하는 까닭에
나라에 가뭄이 들 때는 기우(祈雨)를 위해 열고, 비가 많이 내리면 닫았다고 한다.
1963년 1월 21일 서울성곽에 포함되어 사적 제10호로 지정되었다.
1968년 1.21 사태 이후 청와대 경비를 위해 일반인의 접근을 금지하다가
2006년 4월 1일 인근의 성곽 탐방로 1.1km 구간과 함께 다시 일반에 개방하였다.
지금의 숙정문 목조 누각은 소실되었던 것을 1976년에 복원한 것이며, 현판의 글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것이다.
'국내 나들이 > 문화재(文化財)를 찾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산 통도사 극락보전(梁山 通度寺 極樂寶殿)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4호 (0) 2017.04.04 배중손 사당(裵仲孫 祠堂) (0) 2017.04.03 양산 통도사 영산전(梁山 通度寺 靈山殿) - 보물 제1826호 (0) 2017.04.02 석구(石狗, Dog Statues) - 낙안읍성(樂安邑城) (0) 2017.04.02 서울 한양도성 창의문(彰義門) (0) 2017.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