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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진도항) 하늘나라 우체통국내 나들이/항구(港口) 포구(浦口) 2017. 4. 18. 20:17
팽목항(진도항) 하늘나라 우체통
겁내지 마라.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
기죽지 마라. 끝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걱정하지 마라. 아무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슬퍼하지 마라.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조급해하지 마라. 멈추기엔 아직 이르다
울지 마라. 너는 아직 어리다.
故 양온유가 남긴글 중에서
팽목항(진도항) 하늘나라 우체통
작품명: 하늘나라 우체통
세월호 참사 100일째 되는 날 세워지다.
우체통 전체 모양은 노아의 방주로 구원과 함께 새 생명, 새 나라를 향한 열망을 나타냈다.
기억’(ㄱ)과 ‘눈물’(ㄴ)을 집 모양으로 그려낸 우체함은 치유, 소망, 사랑을 기도하는 두 손이기도 하다.
또 우체통에 묶여 이어진 두 개의 밧줄은 떠난 자와 남은 자의 소통의 끈으로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자 ‘하나’됨에 대한 다짐이다.
작품설명: 송길원(국제 Thanatolo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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