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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 울릉도 성인봉(鬱陵島 聖人峰)
    국내 나들이/울릉도(鬱陵島),독도(獨島) 2017. 4. 30. 05:30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 울릉도 성인봉(鬱陵島 聖人峰)

     

     

     

    나리분지(羅里盆地)

     

    성인봉 북쪽의 칼데라화구가 함몰하여 형성된 화구원(火口原)으로 울릉도 유일한 평지이다.

    동서 약 1.5Km, 남북 약 2Km, 면적 1.5~2.0규모의 나리분지는

    화구원 안에 있던 알봉(卵峰, 538m)의 분출로 두 개의 화구원으로 분리되어,

    북동쪽에는 나리마을, 남서쪽에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알봉마을이 있다.
    옛날부터 이곳에 정주한 사람들이 섬말나리 뿌리를 캐어먹고 연명하였다하여 나리골이라 부르며,

    개척 당시 약 500여명이 거주한 적이 있는 울릉도 제1의 집단마을이었다.

    나리분지에는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로 지붕을 너와로 이은 너와집 1개소와 섬에서 많이 나는 솔송나무와

    너도밤나무를 우물정자 모양으로 쌓고, 틈은 흙으로 메워 만든 투막집 4개소를 문화재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와 용출소, 신령수 등도 나리분지 주변에서 훌륭한 관광지이다.

     

     

     

     

     

     

     

     

     

     

     

     

     

     

     

     

     

     

     

     

     

     

     

     

    울릉 나리동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군락 - 천연기념물 제52

     

    섬백리향은 나무가 우거진 것을 피하여 작은 순군락을 형성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군데군데 작은 군락을 형성하지만 때로는 섬백리향이 자리잡은 가장자리에서 

    흔히 군락을 형성하므로 이 두 종류를 한군데서 볼 수 있다.

    낮에는 향기를 느끼지 못하지만 밤중에  이 근처를 지날 때는 그 향기의 강함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울릉도 특산의 섬바디가 여기에도 흔히 혼생하고 샘이 터지는 습지에는 고초냉이가 자라지만,

    근래에는 울릉도 이곳저곳에 이것을 심고 있다.

    섬백리향 꽃은 6~7월에 자색 또는 홍자색으로 피며 그 향기가 100리까지 갈 정도라

    옛날 뱃사람들은 이 꽃향기로 방향을 알았다고 한다.

     

     

     

     

     

     

     

    울릉도. 독도 지질공원

    지질명소: 성인봉 원시림

     

    성인봉

    성인봉은 나리분지의 함몰 이후 남아 있는 외륜산 중 최고봉이며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리분지는 화산작용이 끝난 후 지하의 마그마가 수축하면서 화산의 중심부가 함몰되어 만들어졌다.

    함몰된 화산의 중심부는 주변의 외륜산들로 둘러싸여 있는데, 나리령(798m), 말잔등(967.8m)

    천두봉(978m), 미륵봉(900.8m), 송곳산(605m) 등의 외륜산 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성인봉(987.7m)이다.

     

    원시림이란?

    오랜 기간동안 피해를 입은 적이 없고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아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숲을 말한다.

    울릉도 원시림은 성인봉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울릉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희귀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어서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원시림의 형성

    먼 옛날 울릉도는 단단한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토양이 잘 만들어지기 어렵고 울창한 숲이 조성되기도 힘든 땅이었다.

    그 후 약 5,000년 전에 있었던 울릉도 마지막 화산 폭발에 의해 부석들이 울릉도 전 지역을 덮었다.

    이 부석들은 또한 나리칼데라 호수로 운반되어 쌓였다

    부석이 풍화되어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두터운 토양층을 형성하였고, 이는 원시림 조성의 기반이 되었다.

     

     

     

     

     

     

     

     

     

     

    성인봉(聖人峰)의 원시림(原始林) - 천연기념물 제189

     

    울릉도 정상에 위치한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원시림이란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오랜 세월동안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인간의 손을 타지 않았던 숲을 말하며

    이곳은 너도밤나무, 왕고로쇠, 섬단풍 등의 군락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섬조래대가 나며 그 사이에 솔송나무, 섬단풍, 섬피나무 등 울릉도에만 분포하는 수종이다.

    나무 외에 초본들로는 섬말라니, 큰노루귀, 섬바디가 있다.

    섬잣나무도 자라고 있는데, 이 나무는 육지에서는 자생하지 않는다.

    이 원시림은 과거 울릉도의 삼림을 대변해 주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성인봉을 오르는 길에서 본 나리분지와 알봉분지

     

     

     

    알봉(卵峰)

     

    알봉은 나리분지의 북서쪽에 위치하는 해발 538m인 작은 이중화산이며

    정상에는 분화구의 흔적도 남아 있다. 20세기 초, 전라도 사람들이 울릉도에 와서 배를 만들 나무를 구하러 

    산을 올랐다가 마치 알처럼 생긴 봉우리를 발견하여 이때부터 알봉이라고 불렀다

     

    알봉은 나리분지가 만들어진 후에 형성되었다

    지하에 있던 마그마가 분출하여 화산이 만들어지면서 마그마가 수축하였고

    이로 인해 마그마 위에 있던 화산이 무너져 내려 나리분지가 만들어졌다

    그후 마그마가 나라분지의 틈을 따라 분출하였는데, 멀리 흐르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봉긋한 돔의 형태로 알봉을 만들었다.

     

     

     

     

     

     

    성인봉(聖人峰, 984m)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聖人峰)이라 부른다.

    성인봉은 미륵봉, 관모봉, 두리봉, 나리봉, 송곳산, 형제봉 등을 거느리고 있는 울릉도의 진산이다.

    성인봉은 산정에 화구가 따로 없는 외륜산으로 북쪽에 거대한 칼데라인 나리분지가 있고,

    그 사이에 중앙화구구인 알봉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조면암·응회암·집괴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개석을 많이 받아 기복이 심하며, 중앙부의 산정으로부터

    유년기·장년기의 침식곡이 해안을 향해 방사상으로 발달해 있다.

    북쪽 사면의 원시림지대에는 특산식물 36종을 포함해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해

    1967년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었다.

    연평균 300 이상 안개에 쌓여있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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