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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조대(河趙臺)와 애국송(愛國松)국내 나들이/명승(名勝) 2017. 7. 3. 05:30
하조대(河趙臺)와 애국송(愛國松)
해변에 기암절벽이 우뚝 솟고 노송이 어울려서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절벽 위에 ‘하조대(河趙臺)’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육각정(1955년 건립)이 있다.
조선시대의 개국공신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고려 말 이곳으로 피신해 와 은거하였던 곳으로,두 사람의 성(姓) 하륜의 '하(河)', 조준의 '조(趙)'를 따서 ‘하조대’라고 불린다.
원래 대(臺)는‘사방을 볼 수 있는 높은 곳’이라는 뜻이다.그런데 ‘대’위에 정자를 주로 세웠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대’가 곧 정자를 뜻하게 되었다.
이 하조대도 원래는 정자가 아니고 하륜과 조준이 즐겨 찾았던 ‘대’인 것이다.
하조대는 또 다른 전설이 있는데, 하씨 집안 총각과 조씨 집안 두 처녀 사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했던 사연이 있다.
정자 앞에는 조선 숙종 때 참판 벼슬을 지낸 이세근(李世瑾)이 쓴 ‘하조대’ 글자가 새겨진 바위가 있다.
양양팔경의 하나인 하조대는 2009년 12월 9일 명승 제68호로 지정(지정면적 134,825㎡), 관리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산3
보호수 애국송(保護樹 愛國松)
지정번호 : 양양-10호
지정연월일 : 1982년 11월 13일
수령 : 약 200년(지정일 기준)
수종 : 소나무
수고 : 9m
양양 하조대(襄陽 河趙臺) - 명승 제68호
양양 하조대는 2009년 12월 9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68호로 지정되었다.
하조대는 고려 말 조선 초 문신인 하륜(河崙, 1347~1416)과 조준(趙浚, 1346~1405)
두 사람이 만났던 곳이라 하여 이들의 성을 따서 이름 붙였다고 전한다.
하조대 정자는 조선 정종 때 처음으로 세웠는데, 훼철된 것을
1939년6월 양양군 현북면에서 기념사업으로 육각정을 건립하였으나 해방 후 다시 파괴되었다.
현재의 정자는 1998년 해체 복원된 건물로 초익공 굴도리 양식의 육각정으로 지붕에 절병통을 얹었는데
소나무와 함께 주위의 경관과 잘 어울리고 있다.
정자각 앞 바위에는 조선 숙종 때 참판을 지낸 이세근(李世瑾)이 쓴 ‘하조대(河趙臺)’라고 음각된 글자가 남아있다.
양양 하조대는 돌출해안 정상부에 건립된 정자주변을 지칭하며 온갖 기암괴석과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암석해안으로
동해바다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지점이자 빼어난 조망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주위의 울창한 송림이 정자와 잘 어울려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자의 주변 지역은 참나무류 등이 활엽수림을 형성하고 있다.
하조대의 지질은 중생대 쥐라기에 관입된 화강암(대보화강암)이 노출되어 있는데,
이 화강암이 동해바다의 해식작용을 받아 해식애 등 우수한 해안경관을 이루었으며,
이 해식애 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다.
하조대의 풍경을 더해 주는 주변 경관 요소로는 하조대 해수욕장의 모래사장과 등대가 있다.
하조대 해수욕장은 수려한 경치를 배경으로 약 4㎞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하조대 앞에는 정자 맞은편에 무인등대가 파도와 어우러져 또 다른 절경을 이뤄내고 있다.
하조대 언덕 위에 오르면 바닷물에 여기저기 잠겨 있는 바위들과 해안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일출이 장관을 이룬다.
해오름의 고장 襄陽(양양)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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