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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석 경감 흉상, 이청호 경사 흉상(인천 월미공원)
    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18. 5. 3. 22:30

    오진석 경감 흉상, 이청호 경사 흉상(인천 월미공원)





    오진석 경감(吳振錫 警監)


    1989년 해양경찰 순경으로 임용되어 속초, 평택, 인천해경서 등

    대한민국 해양주권과 국민의 생명에 직결된 최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였다.

    20158월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오진석 경감은 인천해경서 소속 경비함(특수구난9호정)에서

    응급환자 구조를 위해 긴급 출항하여 항해 중 영종도 앞 해상에서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안타깝게 순직하였다.

    그는 본인의 부상보다는 동료들을 먼저 병원으로 보내고, 사고 경비정을 기지로 안전하게 복귀시킨 후에야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는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보여 주었다.

    병상에 누워있는 그에게 몸 상태가 괜찮은지묻자, ‘내 걱정은 말라’,

    다른 직원들과 함정은 괜찮은가라며 순직하는 동료들과 본인의 임무만을 생각하던 그였다.

    이에 정부는 대한민국을 위한 고귀한 희생과 공로를 인정하여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였다.


    2016830

     




    그대라는 바다를 품고


    당신과 함께한 날들은 

    눈물로 곳곳을 적시다 

    이내 가슴에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바람이 거센 날에는 

    하릴없이 그대가 솟구치고 

    수심(水深)을 모르는 물살은 

    심장 곳곳을 헤집습니다 

    그리움이 파도처럼 요동치는 때

    방파제 없이 맞는 당신 목소리 

    바람 잘 날 없는 바다는 

    매일 가슴에 흐르나봅니다 

    당신 혼()과 희생에 젖은 채 

    오늘도 고개 숙여 

    그대 흔적, 물살에 흘려보냅니다 

    추모시() 윤종환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헌신하고 뜨거운 심장으로 동료를 사랑하던 고인의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후세의 모범으로 삼고자

    인천시민 및 해양경찰 직원의 뜻을 모아 여기에 오진석 경감의 을 세우다.

    2016. 8. 30 해양경찰 직원 일동

     

    후원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직원 일동, 제주해경서 3012함 경위 한만욱, 중부해경본부 회전익 항공대,

    중부해경본부 경위 곽일호, 인천보훈지청, 인천광역시 서부공원사업소

     




    해양경찰 오진석 경감 흉상(海洋警察 吳振錫 警監 胸像)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14-2-41

    해양경찰 오진석(吳振錫, 1962~2015) 경감은 1989년 해양경찰 순경으로 임용되어

    경비구난과 경비함정 등 대한민국 해양주권과 국민의 생명에 직결된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였다.

    20158월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오진석 경감은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특수구난9호정)에서

    응급환자 구조를 위해 긴급 출항하여 항해 중 영종도 앞 해상에서 불의의 충돌사고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어 집중치료를 받던 중 안타깝게 순직하였다.

    그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동료들을 병원으로 먼저 보내고,

    2차사고 예방을 위해 공기부양정을 기지로 안전하게 복귀시킨 후에야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는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보여 주었다.

    이에 정부는 고인의 고귀한 희생과 공로를 인정하여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헌신하고 뜨거운 심장으로 동료를 사랑하던 고인의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후세의 모범으로 삼고자

    인천시민과 해양경찰 전 직원의 뜻을 모아 이 자리에 흉상을 건립하였다.


    몸 상태가 괜찮은지묻자, ‘내 걱정은 말라, 다른 직원들과 함정은 괜찮은가?’ 라며 끝까지 동료들과 임무만을 생각하던 그였다.

    - 오진석 경감, 병상 대화 -

     






    이청호 경사(李淸好 警査)


    1998년 순경으로 임용되어 특수구조단, 특수기동대, 경비함정 등 최일선에서 근무하였다.

    높은 파도 속에서도 가장 먼저 출동하는 그에게 거친 바다가 무섭지 않냐고 묻자,

    대원들이 나를 믿고 따라온다라며 대답하던 그였다.

    2011년 겨울, 우리 바다에서 외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계속되었다.

    이청호 경사는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3005)에서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던 과정에서 안타깝게 순직하였다.

    이에 정부는 대한민국을 위한 고귀한 희생과 공로를 인정하여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였다.

    20121212




    대한의 아들 이청호 경사가 남긴 엄숙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자 이 자리에 추모의 을 새기다.

    해양영토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지금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순직한 고인의 정신을 후세의 모범으로 삼고자

    288만 인천시민의 뜻을 모아 고 이청호 경사의 을 인천시민의 이름으로 세우다.

    20121212288만 인천시민 일동




    해양경찰 이청호 경사 흉상(海洋警察 李淸好 警査 胸像)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 14-2-35

    해양경찰 이청호(李淸好, 1971~2011)경사는 1998년 순경으로 임용되어

    특수구조, 특수기동대, 경비함정 등 최일선에서 근무하였다.

    2011년 겨울, 우리 바다에서 외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계속되어

    대한민국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되었다.

    그 해 1212일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 3005함에서 근무하던 이청호 경사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과정에서 안타깝게 순직하였다.

    이에 정부는 고인의 고귀한 희생과 공로를 인정하여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였고

    고인이 남긴 엄숙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세의 모범으로 삼고자

    인천시민의 성금으로 이 자리에 흉상을 건립하였.

     

    저 수평선을 넘어오는 외국 어선들을 보면 피가 끓습니다.

    이 바다가 누구의 바다인데...!”

    - 이청호 경사, 조선일보(2011.5.7.) 인터뷰 내용 중 -

     






    해양경찰 206


    인천해양경찰서가 서해교전에 참전했던 퇴역 경비정을 인천광역시에 기증한 것으로 월미공원 입구에 전시되어 있다.

    길이 43.3m, 6.3m 크기의 이 배는 1976년에 건조돼 20018월에 퇴역한 206(200t)으로

    25년 동안 인천 앞 바다의 경비와 구난활동을 펼쳐왔다.

    1999년 서해교전(연평해전)이 벌어졌을 때 우리 어선들을 바다의 안전한 쪽으로 피하게 하고,

    해군 고속정을 지원하며 맹활약했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을 잇따라 나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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