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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의 가수, 배호 흉상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18. 5. 6. 21:30
불세출의 가수, 배호 흉상
배호(裵湖, 1942~1971)
본명은 배신웅(裵信雄), 호적상 이름은 배만금. 예명이 배호(裵湖)이다.
아버지는 광복군 출신의 배국민이고, 어머니는 김금순(金錦順)이다.
여동생은 배명신(裵明信)이다.
외가 쪽이 음악가 집안으로, 둘째 외삼촌 김광옥은 일본 무사시노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윤이상과 함께 음악 활동을 하였으며, 북경심포니교향악단 지휘자를 역임하였다.
셋째 외삼촌 김광수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의 작곡자로, 일본 메이지대학 문예과를 졸업하고,
바이올린 연주자로 초기 KBS 악단장을 지냈다.
넷째 외삼촌 김광빈은 피아노와 아코디언 연주자로, 초기 MBC 악단장을 지냈다.
배호는 중국 산둥성 지난(濟南)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에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돌아와
1946년 4월경부터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81번지(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에서 생활하였다.
1949년부터 1955년까지 서울 창신국민학교를 다녔다. 6·25 전쟁 때는 부산으로 피란을 가기도 하였다.
1955년 서울 영창학교(성동중학교 전신)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부산으로 내려가 이모의 모자원에서 생활하면서 1956년 부산 삼성중학교 2학년 1학기까지 마쳤다.
이후 음악을 하기 위해 혼자 서울로 올라와 외삼촌 김광빈에게 드럼을 배웠다.
1958년부터 김광빈 악단, 김인배 악단 등에서 드럼을 연주하였고,
1960년 부평 미군부대 캠프 마켓(Camp Market) 관할 클럽 등에서 2년간 악단 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하였다.
1963년 21세 때 「굿바이」와 「사랑의 화살」 두 곡을 녹음하고, 예명을 배호로 지었다.
1964년 낙원동 프린스(Prince) 카바레의 밴드 마스터로 뽑혀
배호와 그 악단이라는 밴드를 꾸려 드럼을 치며 노래하는 가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같은 해 반야월 작사 김광빈 작곡의 「두메산골」을 타이틀로 한 1집 음반 『황금의 눈』을 내고 공식 가수로 데뷔하였다.
1966년 신장염에 걸려 가을 음악 활동을 중단하고 청량리 단칸방에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신진 작곡가 배상태를 만나 배호의 대표곡이자 최대 히트곡인 「돌아가는 삼각지」를 녹음하여 1967년 4월 음반을 발표하였다.
특색 있고 호소력 깊은 음색 덕분에 「돌아가는 삼각지」가 전국 인기 순위를 휩쓸면서 배호는 정상의 인기 가수로 자리잡았다.
이어서 병석에서 발표한 최치수 작사 배상태 작곡의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이 연속 히트함으로써 인기 가수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1968년 MBC 10대 가수상 수상 등 인기 정상과 더불어 몸이 회복되면서 왕성한 가수 활동 시작하여
히트곡 「안녕」 및 주옥같은 번안곡 등 생애 최고로 활발한 활동과 노래를 발표하면서
본인이 ‘내 생애 최고의 한 해’로 말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차지하였고,
1969년에는 TBC, KBS, MBC 등 주요 가요 가수상을 휩쓸었다.
이후 무리한 활동으로 신장염이 재발하여 다시 병원에 입원하였다.
1971년 7월 마지막 곡들인 「마지막 잎새」와 「0시의 이별」을 녹음하였다.
명동 코스모스백화점 공연 중에 각혈로 퇴장하고, 동
년 10월 20일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진행 이종환) 출연 후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였다.
동년 10월 30일 세브란스병원 입원 이후 혼수상태로 사경을 헤매다 11월 7일 더 이상 가망이 없자 퇴원,
미아리 집으로 가던 중 의식 불명으로 자택에서 만 29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저술 및 작품
1966년부터 1971년 세상을 뜰 때까지 왕성하게 음악 활동을 하여 약 5년 동안 300여 곡을 발표하였다.
음반은 독집 20여 장을 포함해 약 70여 종 정도이다.
대표곡으로는 「돌아가는 삼각지」·「안개 낀 장충단 공원」·「누가 울어」·「안개 속으로 가 버린 사람」·
「안녕」·「한목숨 다 바쳐」·「당신」·「비 내리는 명동」·「마지막 잎새」·「0시의 이별」 등이 있다.
불세출의 가수, 배호
본명(호적) : 배만금, 兒名(개명) : 배신웅
1942. 4. 24 中國 山東省 濟南市 출생 (부친 - 광복군 출신)
1945 광복 이후 인천수용소 거쳐 서울 창신동 적산가옥 거주
1958~1964 외삼촌인 김광수(KBS, TBC 악단장) 김광빈 악단(MBC 초대 악단장)과
동화, 천지, MBC 악단, 김인배 악단 등에서 드럼 연주
1963 가수 데뷔(21세), 예명을 ‘배호’로 작명, 첫 취입곡 ‘굿바이’, ‘상랑의 화살’ 발표
1964~1965 데뷔곡 음반 취입(두메산골 등 6곡)
1966 신장염 발병, ‘황금의 눈’ 발표
1967. 2 ‘돌아가는 삼각지’ 발표
1967 ‘누가 울어’,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람’ 등 병상 취입
1969. 11 해인사 요양
1969~1970 MBC 10대 가수상
1970 가수협회 섭외이사
1971. 3.14 유작 음반 ‘마지막 잎새’, ‘0시의 이별’ 등 발표
1971.10.20 종로 신한병원 입원
1971.10.29 세브란스병원 이송
1971.11. 7 신장염으로 투병 중 미혼으로 타계(만 29세)
2003.10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 수훈
2005. 6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민가수 10인으로 선정
*배호평전 출간 - 김선영(애니깽) 작가 헌정식 개최
비 내리는 인천항 부두
보슬비 내리는 인천항부두
오고가는 연락선에 사랑도운다
기맥힌 사연만 남은항구야
조수처럼 왔다가 가는사람아
아~아~아 인천항 부두에 비만나린다
이별도 서러운 인천항부두
떠나가는 뱃머리에 사랑도운다
갈매기 짝잃은 인천항구야
고동처럼 울다가 가는사람아
아~아~아 인천항 부두에 비만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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