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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 남포리 용트림 바위와 습곡구조(白翎島 南浦里 용트림 바위와 褶曲構造)
    국내 나들이/천연기념물(天然記念物) 2018. 11. 7. 04:30

    백령도 남포리 용트림바위와 습곡구조

    (白翎島 南浦里 용트림바위와 褶曲構造)

     

    천연기념물 제507호 (2009년 11월 10일 지정)

    용트림바위는 여러 개의 암석층이 겹쳐진 것이 파도와 바람에 의해 많은 곳이 떨어져 나가고

    일부분이 남아서 마치 용이 하늘로 휘어져 올라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용트림바위 오른쪽의 절벽에는 지층이 아주 크게 구부러지고 끊어진 곳이 있는데,

    이것은 대형 습곡구조와 단층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습곡(褶曲)은 횡압력에 의해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

    또는 지층의 상부에 잡힌 주름을 말한다.

    지층이 위로 구부러져 올라간 부분이 배사, 아래로 구부러져 내려간 부분이 향사이다.

    향사와 배사는 습곡측면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포리 습곡구조는 크기가 높이 약 50m, 길이 약 80m에 이른다.

    지층은 선캄브리아기 백령층군의 장촌층에 해당한다.

    이는 선캄브리아기에 지층이 형성된 후 고생대 말기에서 중생대 초기까지

    동아시아 지역에서 폭넓게 일어난 지각변동에 의해 형성된 습곡구조이다.

    즉,지하 깊숙한 곳의 지층이 횡압력과 변성작용을 받아 단층 및 습곡이 생겼다가

    지각이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아 차차 솟아올라 오늘날과 같은 지형을 갖추게 된 것이다.

    큰 규모의 단층 및 습곡구조가 뚜렷하게 드러난 것은 드물어

    한반도의 지각변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 옹진군청 관광안내 책자에는 "용트림바위"로 소개하고 있는데,

    ‘용틀임’과 ‘용트림’은 다른 말이다. 잘 구별하여 써야 한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용틀임’과 ‘용트림’은 다른 말이다. 잘 구별하여 써야 한다.

    -틀임 --

    파생어/ 용틀임-하다

    명사

    1. 민속 / 용의 모양을 틀어 새긴 장식. 교룡1(交龍).

    공주는 손수 왕의 의대를 받아 용틀임이 눈부신 누런 곤룡포를 차곡차곡 개키고 있다. <<박종화, 다정불심>>

    2. 이리저리 비틀거나 꼬면서 움직임.

    수백 년 묵은 담쟁이덩굴은 용틀임을 하여 절벽으로 오르고, 절벽에는 틈틈이 고란이 파랗게 나고,

    그 밑에서는 맑은 샘이 흐른다. <<이병기, 낙화암을 찾는 길에>>

    3. 민속 / 땅재주 동작의 하나. 동쪽으로 서서 여러 번 살판뜀을 하여 공중에 솟다가 몸을 돌려 떨어지면서

    북쪽을 보고 선다. 용변2(龍變).

    4. 민속 / 양주 별산대놀이 춤사위의 하나. 장삼 자락을 두 손으로 잡고 몸을 비틀듯이 허리를 구부리고

    몸의 중심을 좌우로 옮겨 이쪽저쪽을 보다가 제자리에서 일어난다. 용변2.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말의 구조를 보면 틀임이 합성된 말인데, ‘틀임은 표제어로 등록되어 있지 않다.

    동사 틀다의 명사형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트림 --

    파생어 용트림-하다

    명사 / 거드름을 피우며 일부러 크게 힘을 들여하는 트림.

    종천이는 또 한 번 길게 고함을 쳐 대고는 사뭇 욱욱 용트림을 해 대며 노질이 뻐근하다. <<천승세, 낙월도>>

    미꾸라짓국 먹고 용트림하는 격으로 공연히 제 살만 베어 주고 헛바람 잡는 것도 용서해서는 안 된다.

    <<이문열, 시대와의 불화>>

    속담

    비짓국 먹고 용트림한다

    아주 거친 음식을 먹고도 잘 먹은 체하느라고 거드름을 부린다는 뜻으로, 실속은 없으면서 겉모양만

    그럴듯하게 꾸미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잉엇국 먹고 용트림한다

    [같은 속담] 미꾸라짓국 먹고 용트림한다[1].

    미꾸라짓국 먹고 용트림한다

    1. 시시한 일을 해 놓고 큰일을 한 것처럼 으스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하잘것없는 사람이 잘난 체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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