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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 - 등록문화재 제363호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8. 11. 19. 18:27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陽川水利組合) 配水(배수)펌프장


    1926년에 콘크리트 옹벽 위에 지어진 일식 목조구조 건물(건축연면적 359.4),

    일제강점기 근대산업유산 중 현재까지 확인된 농업 관련 배수펌프장으로는 유일한 건물이다.

    우리나라의 곡창지대 중 하나인 김포평야에 물을 대던 관개시설이다.

    농업사 측면에서 가치가 매우 높고 대형 목구조 시스템의 희소성 등을 감안할 때 건축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

    (20071122일 등록문화재 제363호 등록)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282 (마곡동)

















    마곡문화관(麻谷文化館)


    등록문화재 제363호인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은 마곡문화관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마곡문화관은 1층의 기획전시실과 2층의 상설전시실, 배수펌프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지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곡동, 가양동 등 현 마곡문화관 일대는 옛 김포평야로 1963년 서울시역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이후 서울의 도시역사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서울식물원은 오래된 농경문화의 이해를 기반으로 식물문화의 중요성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또한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은 마곡이라는 장소성을 매개로 과거를 새롭게 만나고,

    현재를 또 다른 시각으로 비추고자 합니다.

    201810월 서울식물원 임시개방과 함께 열리는 마곡문화관에서 다채로운 전시. 문화행사. 공연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마곡(麻谷)이야기


    마곡문화관(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을 포함한 서울식물원이 위치한

    이 땅은 한강 하류의 지대가 낮은 곳으로 주로 논농사를 짓던 곳이었다.

    하지만 1980년대 목동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배수펌프장의 기능은 축소되기 시작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개최, 88도로 개통으로 서울 외곽도 서서히 도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마곡이야기는 이 땅과 땅 위의 사람들에 주목한 전시이다.

    서울식물원은 마곡동 일대에 오래 거주해오고 계신 분들을 찾았고,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배수펌프장 기억을 가진 분들, 강서구의 50~80년대를 기억하고 있는 분들,

    2000년도 초까지 소규모로 농사를 짓던 분도 만날 수 있었다.

    이 전시를 통해 거대 담론과 역사적 사건에 가려졌던 사람에 주목.

    지난 약 60년의 세월 속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던 다채로운 사람들의 얼굴, ‘마곡이야기를 만나보시기 바란다.




    양천수리조합과 배수펌프장


    수리조합은 토지나 가옥 소유자가 모여 농지에 대한 관개용 저수지, 제방 등의 축조·관리 및

    수해예방 사업을 목적으로 조직한 법인체로 일제강점기 시기 일본에 의해 주도적으로 설립되었다.

    일본은 1920년 산미증식계획을 실시하면서 수리조합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고,

    그 결과 수리조합은 192025, 1933년에는 196개로 증가한다.

    양천수리조합은 경기도 김포군 양동면 마곡리, 가양리 등을 대상으로 1923년에 설립되었고,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1925년 대홍수로 인해 기반 시설을 복구하면서 만들어진 건축물로 1

    9271231일 착공, 1928630일에 준공되었다.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4m에 달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세우고 그 위에 목조물을 건축한 배수펌프장은

    한강 수위가 높아져 역류하게 되면 갑문을 닫고 구역내 농지 침수를 뽑아내는 기능을 하였다.

    양천수리조합이 관리하는 시설물 중 하나였던 배수펌프장은 199110월 배수펌프장으로써의 기능은 폐지되었다.

    이후 배수펌프장은 1층 바닥이 콘크리트로 매립. 포장되어 철물가공 작업장으로 사용되다가

    2007년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고, 2018년 서울식물원 임시개방과 함께

    마곡문화관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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