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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 홍주읍성(洪城 洪州邑城) 여하정(余何亭) - 사적 제231호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8. 12. 8. 04:25

    홍성 홍주읍성(洪城 洪州邑城) 여하정(余何亭) - 사적 제231


    여하정은 안회당(安懷堂)의 뒤뜰에 있는 작은 연못에 세워진 정자이다.

    1896(고종 33) 이승우(李勝宇) 관찰사가 옛 청수정(淸水亭) 자리에 세운 것이다.

    이곳에서 역대 홍주목사(洪州牧使)들이 관아(官衙) 일을 보다가 휴식을 취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정자는 육각형의 나무기둥 6개로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데,

    기둥에는 오언시(五言詩)가 주련(柱聯)으로 각 2개씩 총 12개가 걸려있다.

    작은 규모의 정자이지만 고목과 연못의 연꽃들의 정취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홍성군청 내












    여하정 앞 문인석

    여하정 앞 왕버들 옆에 홀로 서있는 문인석(文人石)




    여하정 현판(余何亭 懸板)

    이 글씨는 필서가(筆書家) 김병수(金炳秀)가 썼다.




    여하정 중수기(余何亭 重修記)


    안회당(安懷堂) 서쪽 조그만 연못 위에 세워진 余何亭.

    1896년 홍주목사 이승우가 옛 청수정 자리에 정자를 다시 세우고 여하정이라 하였다.

    물은 연못 가운데로 맴돌고 나뭇가지는 넓은 그늘을 드리운다.

    맑고 깨끗하게 마음을 다스리고 백성들의 편안한 삶을 위해 노력했던 곳.

    余何 - 나는 백성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동안 초석이 침하되고 목부재의 부식이 심하여 여하정이 기울어지는 것을

    서기 20058월 다시 복원 개축하고 연못을 정비하였다.















    여하정의 6각 기둥의 시액(詩額) 12주련(柱聯)


    시는 작자 미상이나, 시의 내용으로 보아 여하정을 지은 이승우의 작시로 추정되고 있다

     

    余方宥公事(여방유공사) / 내 바야흐로 목사로서 공사를 보게 되어

    作小樓二間(작소루이간) / 조그마한 누 두칸을 지었도다.

    懷伊水中央(회이수중앙) / 연못의 물은 중앙으로 맴돌고 

    樹環焉泉縣(수환언천현) / 등나무가지는 샘가에 달렸도다.

    開方塘半畝(개방당반무) / 반이랑 정도 물문을 열으니 

    九日湖之湄(구일호지미) / 호수의 물살에 햇빛이 아름답구나

    一人斗以南(일인두이남) / 남쪽은 한 사람의 도량으로 가하건만 

    捨北官何求(사북관하구) / 싫다하면 관직을 어찌 구하랴하나

    環除也皆山(환제야개산) / 환제는 다 산인데

    於北豈無隹(어북기무추) / 그 북쪽엔들 어찌 새가 없을소냐?

    賓主東南美(빈주동남미) / 손님과 주인이 동남에서 만나 좋아하니

    其必宥所樂(기필유소락) / 반드시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보호수 (왕버들)






    보호수(소나무)








    건축물(建築物) 부재(部材)

    여하정 주변에는 옛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각종 건축물 부재들이 곳곳에 있다.




    신앙의 증거터(목사의 동헌) - 홍주순교성지




    홍주 6곳 순교터


    순교 1(증거터 목사 동헌)

    이곳 동헌은 천주교 신지가 제일 많은 내포지역을 관장했던 홍주목사가 머물던 곳이다.

    홍주의 순교자들이 잡혀와 처음으로 신앙을 증거하던 장소로서 갖은 고문과 배교를 강요 당하지만

    우리의 순교자들은 끝까지 신앙을 지켜 형을 받고 옥에 갇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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