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Today
Yesterday
Total
  • 도갑사 대웅보전(道岬寺 大雄寶殿)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9. 4. 1. 04:30

    도갑사 대웅보전(道岬寺 大雄寶殿)


    도갑사는 조선 초기인 1456년만 해도 전각과 요사채가 966칸에 이르렀던 대찰이었다.

    그 뒤 정유재란, 병자호란, 6.25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대부분 소실되었고,

    1977년 참배객의 부주위로 인한 화재로 대웅보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2)마저 전소됐다.

    이로 인해 19771020일 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었다.

    단층이었던 대웅보전은 1981년 복원됐으나, 법당이 불안전한 상태라 주지 월우 스님이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06330일 대웅보전 중창불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단층 대웅보전을 해체하여

    외부중층, 내부통층의 550여 년전 옛 모습으로 복원하여 2009411일 낙성식을 봉행하였다

    대웅보전은 정면 5, 측면 4, 외부 중층, 내부 통층(내부 높이 18m), 다포식팔작지붕, 250(74) 규모의 중층건물로,

    법당 안에는 높이 3m 크기의 삼신불(중앙: 석가여래좌상,좌측: 약사여래좌상,

    우측: 아미타여래좌상)과 홍송(紅松)으로 조성된 높이 6m 길이 1m 규모의 목조 후불탱화가 조성되었으며,

    수미단과 법당문에는 아름다운 각종 꽃들과 12지신상,인물상,벽사문양 내외 벽화 등으로

    장엄하여 반야용선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드러내고 있다.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로 306 (도갑리) 대한불교조계종 월출산 도갑사

     







    도갑사 대웅보전 주련(道岬寺 大雄寶殿 柱聯)


    佛葉難鳴樹摩能(불섭난명수마능)부처님, 가섭, 아난, 마명, 용수, 달마, 혜능이시여!

    威光遍照十方中(위광변조시방중)부처님의 위광은 온 세상에 가득하고

    月印千江一切同(월인천강일체동)천 개 강에 뜬 달도 본래는 하나.

    四智圓明諸聖士(사지원명제성사)네 가지 지혜를 원만히 밝히신 많은 성인들도

    賁臨法會利群生(분림법회이군생)모두 법회에 임하시어 중생을 이롭게 하시네.

    華阿方般法涅呪(화아방반법열주)화엄경, 아함경, 방등경, 반야경, 법화경, 열반경, 주문이라









    팔상도(八相圖)


    부처가 태어나 도를 닦고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일생을 8부분으로 나누어 그린 것이 팔상도(八相圖)이다.

    팔상도는 도솔천에서 석가모니가 마야왕비에 잉태되는 장면인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석가모니가 룸비니공원에서 마야부인의 옆구리를 통해 출생하는 모습인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태자가 성문 밖의 중생들의 고통을 관찰하고 인생무상을 느끼는 장면의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출가하는 장면을 묘사한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설산에서 신선들과 수행하는 모습을 그린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태자가 수행 중 온갖 유혹과 위협을 물리치는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부처가 녹야원에서 최초로 설법하는 모습의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부처가 쌍림수아래에서 죽음에 이르는 모습을 표현한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솔래의상 (兜率來儀相)

     세상에 태어날 준비를 하시다, Announcement of the Imminent Birth


    석가모니 부처님이 수태되는 장면이다.

    도솔천에 머무르던 호명보살이 인간 세상에 나타날 시기가 되자,

    카필라바스투의 왕비인 마야부인의 몸에 의탁하여 세상에 나고자 결정한다.

    그리하여 마야부인은 흰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태몽을 꾼다.




    비람강생상 (毘藍降生相 )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시다, Birth


    따뜻한 봄날, 산달이 된 마야부인이 친정으로 가다가 룸비니에서

    무우수(無憂樹) 꽃가지를 붙들고 서서 오른쪽 옆구리로 아기 부처님을 낳는다.

    하늘에서 제석천왕이 비단을 가지고 내려와 태자를 받으며 모든 천왕들이 온갖 보물을 공양한다.

    아기 부처님은 땅에서 솟아오른 연꽃을 밟고 일곱 걸음을 움직이며

    한 손은 하늘을 또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외친다.




    사문유관상 (四門遊觀相)

    생로병사를 보시다, Four Scenes of Human Existence


    남부러울 것 없이 성장한 태자가 동남서북의 성문으로 나가 중생들의 생로병사의 고통을 보고 인생무상을 느낀다.

    노인을 보고 늙음에 대한 사색, 병자와 장례행상을 보고 육체의 고통과 죽음에 대해 의문,

    사문을 만나 출가를 결심하는 장면 등이 표현되고 있다.




    유성출가상 (踰城出家相)

    출가를 하시다, Renunciations


    깨달음을 얻기 위해 온갖 부귀영화를 포기하고 출가를 향해 첫걸음을 내디디는 위대한 순간이다.

    왕을 비롯한 궁 안의 시녀들, 성문 밖의 병사들이 모두 잠든 틈을 타 성을 나온다.

    태자는 사냥꾼의 옷과 자신의 비단도포를 바꾸어 입는다.




    설산수도상 (雪山修道相)

    눈 덮인 산에서 수도하시다, Asceticism


    눈 덮인 산에 들어간 태자는 스스로 머리를 자르고 신선들과 함께 수도에 정진한다.

    고행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자 사문 고타마는 중도의 방법으로

    깨달음을 얻기 위해 나이란자나강 근처의 피팔나무(보리수) 숲으로 들어간다.




    수하항마상 (樹下降魔相)

    나무아래에서 마구니를 무찌르시다, Temptations


    마왕은 군대를 보내 위협하고, 아리따운 딸들을 보내 유혹하며 방해 한다.

    깊은 선정에 들었던 사문 고타마가 마침내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는다.

    이로써 사문 고타마는 위대한 석가족의 성자라는 뜻의 석가모니불이 된다.




    녹원전법상 (鹿苑轉法相)

    녹야원에서 최초의 설법을 하시다, Enlightenment and Teaching


    깨달음을 얻은 석가모니불께서 사르나트의 녹야원으로 가서 옛날 함께 수행하였던

    다섯 수행자를 위해 사성제팔정도의 첫 설법을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법의 바퀴 곧

    , 진리의 바퀴를 돌린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쌍림열반상 (雙林涅槃相)

    사라쌍수 나무 아래에서 열반에 드시다, Passing Away : Nirvana


    40여 년 간 여러 곳을 다니며 진리의 바퀴를 돌려 깨달음을 전파하셨던 석가모니불께서

    쿠시나가라에서 80세의 나이로 열반에 든다.

    아나율 존자가 하늘에 올라가 부처님의 열반소식을 전하자

    마야부인이 천녀들과 허공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꽃을 뿌려 공양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