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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산선문종찰 가지산 보림사(九山禪門宗刹 迦智山 寶林寺)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9. 4. 12. 04:30

    구산선문종찰 가지산 보림사(九山禪門宗刹 迦智山 寶林寺)


    신라 선문구산(禪門九山) 중에서 제일 먼저 개산(開山)한 가지산파(迦智山派)의 중심 사찰이었으며,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가지산파의 법맥을 이어받은 체징(體澄)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체징은 이 산에 들어와 터를 잡고, 860년에 대찰을 창건하여 가지산파의 중심사찰로 발전시켰다.

    880년 보조국사(普照國師) 체징이 입적(入寂)할 때에 무려 800여 명의 제자들이 여기에 머물렀다.

    보조국사가 입적 후에 헌강왕이 절이름을 내려주어 보림사가 되었다.

    이후 끊임없는 중창과 중수를 거쳐 6·25전쟁 때 소실되기 전까지는 2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찰이었다.

    그러나 공비들이 소굴로 이용하였던 이 절에다 도주하기 전에 불을 놓아 대웅전 등 대부분의 건물들이 불타고,

    단지 천왕문(天王門)과 사천왕(四天王외호문(外護門)만 남았다.

    불타버린 대웅전은 서쪽을 향하여 세운 정면 5, 측면 4, 중층팔작(重層八作)지붕의 큰 건물이었다.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2층까지 통해서 한 방으로 만들고, 중앙 단상에는 금동석가여래상과 양협시불을 안치하였는데,

    구조양식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수한 수법이다.

    이후 주민들은 대적광전을 다시 지어 대웅전에 있었던 비로자나불을 모셨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적광전과 천왕문·영각(影閣요사채 등이 있다.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보문사로 224 (봉덕리)




    구산선문종찰 가지산 보림사(九山禪門宗刹 迦智山 寶林寺)




    외호문(外護門)




    가지산 보림사(迦智山 寶林寺)




    선종대가람(禪宗大伽藍)





    사천문(四天門)





    성보박물관





    대적광전(大寂光殿)


    대적광전은 앞면 5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공포는 다포양식이다.

    대적광전은 지권인(智拳印)을 결한 로자나불을 존으로 봉안한 전각으로

    비로전(毘盧殿) 또는 적광전(寂光殿)이라는 명칭도 사용하고 있다.




    보림사 남,북 삼층석탑 및 석등(寶林寺 南.北 三層石塔 및 石燈) - 국보 제44호


    이 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불교의 상징적인 예배의 대상이다.  

    두 탑은 비슷한 규모와 구조를 하고 있다.

    이 탑은 1932년에 사리장치를 훔치려다 넘어뜨렸던 것을 그 다음해에 복원할 때

    1층 탑신부 사리구멍에서 사리와 함께 조성 내용이 기록된 탑지가 나와 신라 경문왕 10년(870)에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높이는 남탑이 5.4m, 북 탑이 5.9m이다.


    석등은 부처님의 빛이 사방을 비춘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석등은 지대석을 제외한 기단, 몸체돌, 지붕돌 모두 8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석등은 각 부의 비례가 알맞아 조화도 빼어날 뿐 아니라, 손상없이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높이는 3.12m이다.


    탑과 석등은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양식을 갖추고 있고,

    또한 모두 완전하게 남아 있어 석탑, 석등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삼성각(三聖閣)




    대웅보전(大雄寶殿)


    대웅전은 2층 규모의 전각으로 6.25 전에는 국보 제204호였으나 화재로 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었고,


    현재는 대웅보전으로 정면 5, 측면 4칸의 중층 팔작지붕의 옛 모습대로 복원한 것이다.






    미타전(彌陀殿)




    조사전(祖師殿)





    명부전(冥府殿)


    정면 3, 측면 2칸의 다포계 팔작지붕의 건물인

    명부전은 지장보살과 시왕 등을 모시는 전각으로 특이한 용마루를 형성하고 있다,

    용마루를 형성하는 착고, 부고 위에 평기와를 놓고 다시 그 위에 평기와에 구름무늬의 평기와를 얹고

    다시 숫마룻장 위에 용무늬로 용마루를 마무리하고 양 끝에는 용머리를 장식하였다.

    용마루 중앙에는 보주형 절병통을 세웠는데 용의 머리모양으로 하였다.

    명부전 외벽에는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有覺無修(유각무수)


    사찰 방문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아담한 정자(쉼터)에는

    추사 김정희의 서체로 보이는 유각무수(有覺無修)’라고 쓰인 편액이 걸려있다.

    글씨 옆에는 완당(阮堂)이라는 김정희의 호(號)가 보인다.

    625 한국전쟁 때 소실된 보림사를 복원하는데 참여했던 사람이 우연히 추사의 복사본을 보고 서각을 했다고 한다.

    깨달음은 있고 닦음은 없다는 내용이다. 이곳 보림사와 도의의 선사상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글귀이다.








    보림사사적비




    보림사 보조선사탑(寶林寺 普照禪師塔) - 보물 제157호


     승탑은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일종의 무덤이다.

    이 승탑은 기단, 몸체돌, 지붕돌이 모두 8각인 팔각원당형(八角圓堂型)으로 8각의 지대석에는 얕은 괴임이 있고,

    그 위에 다시 8각의 하대석이 2중으로 놓여 있다.

    윗단에는 사자와 구름무늬가 입체적으로 새겨져 있다.

    중대석은 8각인데 각 면에는 네모꼴에 가까운 형태의 안상을 2중으로 조각하였고, 상대석은 8잎의 연꽃잎을 새겼다.

    몸체돌도 8각으로 면의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을 새겼다.

    각 면에는 문짝 모양과 열쇠모양, 두개의 고리모양을 새겼으며, 사면에는 신장상을 새겼다.

    승탑의 꼭대기에는 복발과 보륜, 보주가 차례로 놓여 있다. 승탑의 총 높이는 3.7m이다.

    신라말 고승인 보조선사가 헌강왕 6년(880)에 입적한 후 4년 뒤인 884년에 탑비가 건립되었으므로

    이 창성탑(승탑)이 만들어진 시기도 이무렵으로 추정된다.




    보림사 보조선사창성탑비(寶林寺 普照禪師彰聖塔碑) - 보물 제158호


     비(碑)는 어떤 일의 자취를 후세에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나무.돌.쇠붙이 따위에 글을 새겨 놓은 것이다.

    이 비는 보조선사 비로 통일신라 헌강왕 10년(884)에 만들어진 것이다.

    비문은 선의 경지와 보조국사의 행적, 창건 연기설화 등을 적고 있다.

    김영(金潁)이 글을 지었고, 글씨는 7행의 선(禪)자까지는 김원(金遠)이 해서체로, 그 이하는 김언경(김수종)이 행서체로 썼다.

    보조선사 체징(體澄, 804~880년)은 헌강왕 9년(883)에 왕이 시호를 보조(普照), 탑의 이름을 창성(彰聖)이라 내렸다.

    이 탑비의 모습을 보면 거북받침대좌는 용의 머리처럼 표현하였고, 목은 꼿꼿하게 세웠으며, 등에는 6각의 거북등 모양으로 장식하였다.

    비의 받침 주위로 구름무늬와 당초무늬를 새겼다.

    지붕덮개돌에도 연꽃잎무늬와 구름무늬를 가는 선으로 새겼는데, 형식적이다.

    그러나 원형대로 완전히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규모 또한 커 당시 석비(石碑)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비의 총 높이는 3.46 m이다.








    범종각(梵鐘閣)





    청태전(靑苔錢)


    청태전은 우리 고유의 전통차로 삼국시대부터 근세까지 장흥 남해안 지방에 존재했던 차()이며,

    120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발효차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청태전(靑苔錢)은 떡차의 일종으로 동전 모양과 비슷해서 전차(錢茶), 돈차 또는

    단차(團茶), 병차(餠茶), 강차(薑茶), 곶차(串茶) 등으로 불리었으며

    장흥에는 차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는 다소(茶所)13개소나 있었을 만큼

    전 지역에 걸쳐 야생차가 자생하여 고급 녹차생산 여건을 갖추고 있었다.

    우리 고유의 전통차 청태전은 천년이상 우리 민족과 함께하면서

    우리의 정신세계와 생활상을 엿보게 해주는 전통문화로서의 흔적이 두렷한 차()이다.




    청태전 티로드



    가지산(迦智山, 511m) 등산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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