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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 다락골성지 대성당
    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19. 5. 9. 21:30

    청양 다락골성지 대성당


    칠갑산 굽잇길을 켜켜히 돌아 돌아 충남 청양군 화성면 농암리에 들어서면 다락골이라는 고즈넉한 시골마을이 나옵니다.

    충남의 알프스. 다락골 성지의 어원은 달을 안은 골짜기입니다.

    최경환(프란치스코) 성인의 아버지 최인주가 신해박해(1791)를 피해 자신의 고향땅인 새터에 정착하게 되었고,

    이 때부터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여 병인박해(1866)때까지 교우촌이 형성되었습니다.

    다락골 교우촌은 서울, 경기, 내포(충청도 북서부), 전라도 북부지역에 형성된 큰 신앙공동체의 중간에 위치하여

    서로를 잇는 다리역할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크게 새터와 줄무덤 성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새터 성지는 길 위의 사제최양업 신부와 그의 부친인 성인 최경환 프란치스코가 탄생한 유서 깊은 교우촌 자리입니다.

    줄무덤 성지는 불러줄 이름 하나 없는 무명 순교자들의 무덤이 줄지어 있는 곳입니다.


    다락골성지 미사시간

    매일 오전 1130(월요일은 휴무)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다락골길 78-6 (농암리) 청양다락골성지 전화 041-943-8123







    팔 없는 예수님상


    두 팔이 잘려 나가 몸통만 남은 이 십자가상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폐허가 된

    독일 슈바르츠발트 자역의 한 성당을 재건하던 도중에 발견되었습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로 예수님께서 십자가 뿐 아니라 두 팔마저 내어 놓으셨음에

    가슴 아파하며 이 십자가 밑에 아래와 같은 글을 써 놓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팔이 필요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들의 팔을 통해

    모든 인류가 사랑을 베풀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팔을 빌려 주십시오.




    다락골성지 대성당





    성인 유해


    다락골 교우촌은 기해박해(1839년) 때 성 모방 신부와 성 샤스탕 신부의 피난처였습니다.

    먼저 체포된 성 앵베르 주교로 부터 자수를 권고하는 편지를 받고 이 곳에서 마지막 사목서한과 편지를 남겼습니다.

    다락골 대성당과 성체조배실에는 아래 성인들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성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 앵베르 범 라우렌시오 주교, 성 모방 나 베드로 신부, 성 샤스탕 정 야고보 신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사제관






    다락골성지 소성당




    무명 순교자 십자가상


    죽음의 고통으로 얼굴이 일그러진 가운데서도 부활의 희망을 잃지 않고 있는 순교자의 미소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불러줄 이름 하나 없는 처절한 죽음이지만 하느님 안에서의 영원한 삶, 부활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의 길 14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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