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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성(安興城) - 충청남도 기념물 제11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9. 8. 14. 04:31
안흥성(安興城) - 충청남도 기념물 제11호
1655년(효종 6) 경기도 선비 김석견(金石堅)이 안흥진(安興鎭)을 축조해서
강도(江都)의 외권(外圈)이 되게 하기를 조정에 소청한 바 있는데,
왕이 이 말을 듣고 지경연사(知經筵事) 이후원(李厚源)에게 물으니, 대답하여 말하기를
“이곳은 바다 가운데로 수십리를 뻗어들어가 있으므로 여기에 군사를 주둔시키고 양곡을 저장하면
안으로는 강도의 표리(表裏)가 되고, 밖으로는 호남과 영남을 제어하게 될 것이다.”라 하였다.
효종은 감사에게 명하여 진영을 쌓게 하였는데,
성을 쌓은 돌에 담당한 고을의 석공 이름이 새겨져 있어 이 부근 고을의 인부들이 동원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안흥성은 조선조의 고종 31년(1894년) 동학혁명 때 성내의 건물이 모두 소실되고, 이에 따라 성곽은 자연히 폐성되고 말았다.
지금도 성곽과 동.서.남.북의 성문이 비교적 원형대로 남아 있으며,
동문은 수성루(壽城樓)라 하고, 남문은 복파루(伏波樓), 서문은 수홍루(垂虹樓), 북문은 감성루(坎城樓)라 하였다.
안흥성은 둘레 1,568m, 높이 3.5m에 이르는 석성(石城)으로 1979년 7월 3일 충청남도지정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출입구만 있고 성 안에는 20여 호의 민가가 있으며, 그 뒤편의 고지에는 태국사(泰國寺)가 있고,
성내 동문편에 영의정 김우근(金佑根)의 영세불망비와 비각이 있다.
성동산(城東山)에 있으며, 안흥산성(安興山城) 또는 ‘안흥진성(安興鎭城)’이라고도 불린다.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안흥성길 33-6 (정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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