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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빛깔, 칠보공예전국내 나들이/전시관(展示館) 2019. 8. 31. 04:00
전통의 빛깔, 칠보공예전 - 수원화성박물관
전통의 빛깔, 칠보공예전
수원화성박물관 전통 실기강좌 프로그램인 ‘전통의 빛깔, 칠보공예’를 수료한
수료생들의 작품전이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1층)에서 개최하고 있다.
칠보(七寶)는 금속 등의 재료에 유리질을 녹여 붙이고 열을 가해 완성하는 공예이다.
또한 부식을 방지하고 강도를 더해 주어 마치 일곱가지 보물,
금(金)·은(銀)·유리(瑠璃)·파리(玻璃)·차거(硨磲)·적주(赤珠)·마노(瑪瑙) 등과 같은 색이 난다고 하여 칠보라 불리운다.
칠보는 장식하는 기법의 한 가지로 금속의 산화물로 색을 낸 투명 또는 불투명한 유리질의 재료를 가지고
금속 · 도기 · 유리 등에 붙여서 장식하는 공예이다.
금속으로 된 물질에 유리 성분이 있는 유약을 발라서 높은 온도의 가마솥에서 구우면 유약이 녹아서 금속에 붙는다.
이렇게 만드는 방법을 칠보라고 한다. 주로 금은 장신구와 은제 그릇 등을 만들 때 사용한다.
파랑색은 산화코발트, 초록은 산화구리, 노랑은 산화크롬, 갈색은 산화철로부터 얻는다.
동양에서는 칠보를 법랑(琺瑯)이라고도 하고, 서양에서는 에나멜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칠보 기술은 조선 중기 때 일본으로 건너가 이후 일본에서 크게 발달하였다.
칠보의 기본 기법은 유리질의 유약을 금 · 은 · 구리 등의 표면에 약 700~820℃의 열로 녹여 부착시키는 것이다.
유약은 알갱이의 크기에 따라 미세한 것과 거친 것으로 나뉘며, 투명도에 따라 투명 · 반투명 · 불투명으로 나뉜다.
칠보는 기법에 따라 유선 칠보 · 무선 칠보 · 투명 칠보가 있다.
유선 칠보는 바탕이 되는 재료의 표면에 도안을 따라 가느다란 금속(주로 구리를 사용한다.) 선을 붙여 구획을 짓고,
각 구획 속에 각각 다른 색의 유약을 채운 후 구워 낸다.
무선 칠보는 색채가 다른 유약을 겹쳐 발라 구워 내는 것으로, 특히 검은색 바탕판에 흰색으로 그림을 그린 것이 많다.
투명 칠보는 바탕판에 부조 형태의 문양을 새긴 뒤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워 낸 것이다.
같은 색상이라 하더라도 바탕 재료의 소성(燒成) 과정에 따라 나타나는 색이 매우 달라지는데
색이 오묘하고 화려하여 오늘날 다양하게 창작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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