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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明齋古宅) - 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9. 9. 30. 04:30
명재고택(明齋古宅) - 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
조선 숙종 때 학자인 명재 윤증(明齋 尹拯, 1629~1714) 선생의 고택(古宅)이다.
고택을 향하여 왼쪽에 장방형의 연못이 있고, 중앙 부분에는 샘이 대지보다 낮게 자리하고 있다.
안채는 평면이 冂(멀경)자 형으로, 높지 않은 기단위에 사랑마당과 바깥마당을 주변에 두었고,
안채의 남쪽에는 행랑채가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구조는 ‘口’자형을 이루고 있다.
안채의 오른쪽 뒤편에는 사당(祠堂)이, 앞에는 사랑채가 위치하고 있다.
대문의 5칸과 행랑채 일부는 후대에 훼철(毁撤)되어 현재는 개방된 상태이고 건물의 일부는 중간에 수리가 있었으며,
그 기법은 18세기의 건축 양식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청. 누마루. 고방(고방(庫房)등의 짜임새가 간결하고 품위가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의 평면은 대체로 중부지방 양식을 따르면서도 남도풍을 가미한 특이한 형태이다.
사랑채 앞의 축대와 샘, 연못과 나무에는 조선시대 정원의 아름다움이 스며 있으며,
뒤안의 장독대와 울창한 숲은 우리나라 살림집의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다.
명재고택은 조선시대 우리 지방의 양반 가옥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교촌리)
일영표준(日影表準)
명재고택 사랑채 디딤돌 앞에 있는 '해시계'인 일영표준(日影表準).
명재 선생의 9대손인 윤하중 선생이 만들어 놓은 것인데 일부 훼손되어 그 옆에 화강암으로 새롭게 제작해 놓았다.
굵은 선 ━ 표시 좌측이 동쪽, 우측은 서쪽이며, 이곳에 막대를 꽂아 그림자로 시간을 측정했다.
이은시사(離隱時舍)
명재고택의 사랑채로 이은시사(離隱時舍)란 편액은 '세상을 살면서 떠날 때와 머무를 때를 아는 사람이 사는 집'이란 뜻이다.
도원인가(桃源人家)
누마루 아래 댓돌 위에 작은 돌로 금강산을 형상화한 석가산(石假山)
조선 숙종 때 학자인 명재(明齋) 윤증(尹拯·1629∼1714)의 가옥이다.
소론의 거두인 명재는 임금이 무려 18번이나 벼슬을 내렸으나 끝내 사양하고 초야에 묻혀 살았다.
그래서 ‘백의정승’으로 불렸다.
평생 초가에서 살아온 스승을 위해 후손과 후학들은 60칸짜리 한옥을 지었다.
하지만 명재는 살아생전 한 번도 그리로 발걸음을 하지 않은 대쪽같은 선비였다.
초입에는 노서서재(魯西書齋)라는 작은 도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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