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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질빵(女萎,여위) - 질빵풀
    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0. 8. 29. 19:51

    사위질빵(女萎,여위) - 질빵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 덩굴식물.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잎은 마주 나고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들이 있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무리 지어 피고, 열매는 가을에 좁은 달걀모양으로 열린다.

    양지바른 길가에서 돌이나 나무를 기어오르며 자란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나, 독이 들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매운맛을 가지고 있다. 소염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진통에도 도움이 된다.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성질이 따뜻한 음식이기 때문에 체질이 더운 사람은 섭취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사위질빵은 봄에 어린 잎을 묵나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독이 들어 있으므로 날것으로 먹으면 안되고

    반드시 삶은 뒤 오랫동안 우려내어 독성을 빼 주어야 한다.

    독성을 제대로 빼지 않을 경우 구강질환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나무 이름인 사위질빵에는 숨겨진 깊은 뜻이 있다고 한다.

    질빵은 짐을 질 때 사용하는 멜빵을 말하므로 사위의 멜빵이 된다.

    한편 비슷하게 생긴 덩굴로 할미밀망이 있는데, 할미질빵, 혹은 할미밀빵이라고도 부른다.

    사위질빵은 덩굴이 가늘고 약하여 큰 짐을 옮기는 멜빵으로 부적합하고,

    할미밀망은 덩굴이 굵고 튼튼하여 무거운 짐을 나르는 데 제격이다.

    귀한 사위가 힘든 일을 하지 않도록 지게의 멜빵끈을 끊어지기 쉬운

    사위질빵으로 만들어 조금씩 짐을 나를 수 있게 한 반면에

    항상 들볶아대는 ‘얄미운 사람’인 시어머니에게는 튼튼한 할미질빵으로

    멜빵끈을 만들어 골탕을 먹였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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