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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들배기자연과 함께/식물(植物) 2020. 8. 26. 19:40
왕고들빼기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풀이 왕고들빼기이다.
국화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80~150cm 정도이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근생엽은 모여 나며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10~30cm의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이며 털이 없다.
가장자리가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거나 결각상의 큰 톱니가 있다.
8~10월에 원추상으로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2~3cm 정도로 연한 황색이다.
수과는 길이 5mm 정도의 타원형이고 백색의 관모는 길이 7~8mm 정도이다.
‘두메고들빼기’와 달리 잎이 갈라지며 수과는 길이 5~6mm 정도이고
총포편은 너비 2.5mm 정도이다.
뿌리와 잎을 식용하며 사료로도 이용한다.
식용으로 재배하며 연한 잎으로 쌈을 싸 먹으며,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초고추장이나 쌈장에 찍어 먹는다.
고들빼기처럼 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생약명은 백룡두(白龍頭),고돌채(苦葖菜),고개채(苦芥菜),토와거,고마채(苦馬菜)
주로 혈증과 종독을 다스린다.
관련질병: 건위, 불면증, 붕루(혈붕), 어혈, 옹종, 자한, 종독, 진정, 창종, 편도선염, 해열
고들빼기의 유래
고들빼기란 말은 ‘돌비’에서 유래하며,
그 어원은 ‘아주 쓴(苦) 뿌리(葖) 나물(菜)’이라는 의미가 있는 ‘고돌채(苦葖菜)’로
지금도 만주지역에서는 그렇게 부른다.
왕고들빼기의 일본명은 아끼노노게시(秋の野芥子)이며,
가을(秋)에 피는 방가지똥 종류(野芥子, 야개자)란 뜻이다.
왕고들빼기는 재배종상추(Lactucasativa)와 같은 속인데,
중국 한자명인 산와거(山莴苣)가 ‘야생에서 나는 상추 ’란 뜻이다.
지역에 따라서 사라구, 수애뚱, 방가지뚱, 왕고즐빼기 라고 부르며
잎의 모양과 잎면에 나타나는 잎맥의 붉은 색깔 등이
용의 혓바닥을 닮았다고 해서 용설채 라고 부른다.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면 쓴 맛이 나는 흰 유액(lactose)이 나오는데
식물의 속명 락투카(Lactuca)는 그런 특징에서 붙여진 라틴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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