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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기관차의 추억, 화본역 급수탑(花本驛 給水塔)국내 나들이/역(驛)으로 2021. 6. 4. 21:11
급수탑에서 삼국유사를 펼치다.
재질 : 점토, 석고, FRP, 우레탄, 클리어
규격 : 80cm × 100cm × 120(H)cm
작가 : 박상희
화본역 내 급수탑의 창 사이로 삼국유사 책을 들고 마을을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
설화가 시작 되다.
재질 : FRP, 펄도장 ST레이저 가공,
규격 : 입체물(기린) 180cm × 150cm × 180(H)cm, 기단부 높이 120cm
설치물(상단) 200cm × 200cm × 800(H)cm
작가 : 임도훈
화본역 급수탑의 공간을 활용하여 인각사의 기린상과 나비떼가
창가를 통해 화본마을로 이야기를 전함.
석탄정돈 석탄절약
급수탑 출입문짝에 쓴 흔적(배씨 일가족으로 추정됨)
배태준, 이경미, 배주현, 배성수, 배서영
2013. 12. 14.(日) 왔다가요!
2017. 2. 15. 200일 예지 ♡ 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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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본역(花本驛)
화본역은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 위치한 중앙선의 아담한 간이역입니다
1936년 완공해 1938년 2월 1일부터 보통역으로 첫 출발을 하였으며,
현재의 역사는 2011년 코레일과 군위군에서 주관해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1936년대 화본역의 엣모습을 그대로 살리면서 여행객들이 편리하도록 새롭게 복원하였습니다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히기도 한 화본역은
하루에 상행3회(쳥량리,강릉방면) 하행3회(동대구,부산방면) 총 6회의 열차가 정차하며,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여객 및 화물 열차가 약 40여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 화본역은 시장이 없는 산성면 주민들이 열차를 이용하여
신녕과 영천시장을 오가던 생활의 터전 노릇을 해왔습니다
급수탑의 작동원리
급수탑의 용도 및 증기기관차에 급수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 남아있는 급수탑 외에 급수정과 급수전의 존재를 알아야 한다.
급수탑에서 30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급수정은 냇가(하천) 옆에 판 깊은 우물이다.
여기에서 물을 모아 지하 관을 통해 급수탑 옆에 있는 또 다른 급수정으로 보낸다.
급수정에 모인 물은 펌프를 통해 급수탑 위의 급수탱크까지 올려진다.
지상 약 17m 높이의 급수탱크는 최대 약 50톤까지 물을 저장할 수 있다.
기차가 들어오면 급수 탱크의 밸브를 열고, 수압을 이용해 물을 내보낸다.
물은 급수탑 속으로 난 배관과 땅 밑으로 이어진 배관을 타고 철로에 있는 급수전까지 이동한다.
기차 높이보다 조금 높은 급수전의 밸브를 열면
냇가에서 운반된 물은 마침내 기차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증기기관차의 추억, 화본역 급수탑(花本驛 給水塔)
화본역의 급수탑은 1899년부터 1967년까지 우리 국토를 달리던
증기기관차(蒸氣機關車)의 역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데
화본역 급수탑은 1930년대 말에 지어진 것입니다
높이가 25미터 하단 지름 5미터, 상부 물저장탱크 지름 4미터에 달하며,
외부에는 담쟁이 덩굴로 싸여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파이프관 두개가 있는데, 탑 상층 물탱크에 끌어 올리는 것과
저장한 물을 증기기관차에 공급하기 위한 것입니다
1950년대 디젤기관차가 등장한 이후 거의 사용하지 않았으며
내부 벽면에는 당시 인부들이 적어놓은 "석탄정돈 석탄절약" 글자가 선명한데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문구입니다
한때 수십여개에 달하던 급수탑이 현재는 화본역을 포함해 국내 몇 개만 남아있습니다
화본역과 급수탑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군위군과 산성면의 명물로 자리하여 큰 자랑거리로 남을 것입니다.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12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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