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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선생의 인천항 노역 조형물일상생활속에서/작품속으로 2022. 1. 21. 19:16
백범 김구 선생의 인천항 노역 조형물
인천 감옥으로 옮겨진 백범 김구(白凡 金九, 1876~1949)는
인천항 건설 공사장에 끌려가 강제로 일을 하였다.
백범일지에 당시 노역에 대해 ‘힘들어서 바다에 떨어져 죽고 싶었다.’고
기억할 만큼 인천항 공사 노동은 고된 일이었다.
인천광역시 중구 내동
노역(勞役)의 현장
아침저녁 쇠사슬로 허리를 마주 매고 축항 공사장에 일을 나갔다.
흙 지게를 등에 지고 10여 장의 높은 사다리를 밟고 오르내렸다.
여기서 서대문 감옥 생활을 회고한다면 속담의 ‘누워서 팥떡 먹기라’
불과 반일(半日:반 나절)에 어깨가 붓고 동창이 나고 발이 부어서 운신을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면할 도리가 없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사다리로 올라갈 때 여러 번 떨어져 죽을 결심을 했다.
- 백범일지 -
인천 축항공사의 현장 모습
인천항은 조수간만(潮水干滿)의 차가 커서 큰 배가 드나들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자연적 조건을 개선하고자 추진된 것이 이중갑문식 선거(船渠)이다.
출처 : 인천축항도록
노역 현장에서의 회고(回顧)
백범 김구 선생은 1914년 인천 감옥에 이감되면서 인천항 축항(築港) 공사현장에 투입되었다.
조선인들의 피와 땀으로 지어진 축항공사는 7년에 걸친 1918년에 마무리되었다.
‘인천은 내 일생 있어 뜻깊은 곳이다. 21살에 인천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아
23살에 탈옥 도주했고, 39살에 17년 징역수로 다시 이 감옥에 이감되었었다.’
- 백범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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