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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교구 제물진두 순교기념경당
    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2. 1. 23. 21:14

    제물진두 성지

     

    제물진두는 다른 순교지보다 더 많은 순교자가 처형된 순교터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성지로,

    ‘진두(津頭)’는 곧 나루터로, 강이나 내 또는 좁은 바닷 목에서 배가 건너 다니는 곳을 말한다.

    ‘제물진두’는 외국 선박 선원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군중들의 왕래가 잦은 곳으로,

    이곳에서 공개적인 처형을 함으로써 서양세력을 배척하고,

    천주교를 막으려는 효과를 극대화하려 했다.

    ‘제물진두’는 대원군 정권이 프랑스와의 병인양요, 미국과의 신미양요 등을 치른 후

    병인박해 때 적과 내통한 천주교 신자를 처형하여 주민들에게 경계심을 준다는 의미에서

    서울 한강변의 양화진두 ‘절두산’과 함께 천주교 신자들의 공개처형장으로 택한 곳이다.

    1868년 4월 15일에는 부평 읍내에 살던 손베드로 넙적이(박순집의 이모부, 1801~1868),

    김씨(손베드로의 부인, 박순집의 이모, 1811~1868), 백치문(사도요한, 손베드로의 사위, 1827~1868)은

    포졸에게 잡혀 서울 포도청에서 신문을 받고 인천 제물포로 압송되어

    제물진두에서 4월 20일 참수형을 받아 각각 68세, 58세, 42세의 나이로 순교하였다.

    또한 인천지역에서의 박해는 1871년 5월 17일경에 남양에 살던

    이승훈(베드로, 1756~1801)의 증손자이며 이재의(토마스, 1808~1868)의 두 아들 이연구, 이균구가

    인천 바닷가에서 미군 함정을 살피다가 체포되어 미군 배에 들어가 길을 안내하였다는 죄목으로

    효수경중(목을 잘라서 매달아 군중에게 경각심을 줌)을 받아 순교하였다.

    같은 해 5월 21일에는 인천에 살던 이재겸(이승훈의 손자 이신규의 아들)의

    부인 정 씨(이승훈의 손부이며 이신규의 자부), 이명현(정씨의 손자), 백용석,

    김아지(김애기) 또한 사학죄인으로 이곳에서 효수로 순교하였다.

    최근 연구에서 추가로 순교자로 확인된 이마리아의 손자를 포함하여

    제물진두에서 10여 명이 처형되었다.

     

     
     
     

    인천교구 제물진두 순교기념경당

     

    제물진두(濟物津頭)는 열 명의 천주교인이 처형된 곳이다.

    1868(무진)년에 ‘순교자들의 행적 증거자’ 박순집(베드로)의 집안인 이모 김씨 남편 손 넙적이(베드로),

    사위 백치문(사도요한), 이 마리아의 손자 등 4명이 처형되었고,

    1871(신미)년에는 한국인 최초의 세례자 이승훈(베드로) 성현의 후손인 손자 이재겸의 부인 정씨,

    증손자 이연구. 균구 형제, 그리고 이(손)명현, 백용석, 김아지 등 6명이 이곳에서 처형되었다.

    그리고 한국인 첫 성직자인 김대건(안드레아) 부제가 입국하여

    1년여간 조선교회의 사정을 둘러보고, 1845년 4월 사제 서품을 받기 위해

    이곳 가까운 포구에서 작은 목선을 타고 중국 상해로 떠났던 역사적인 곳이다.

    아울러 1888년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소속

    수녀 4명(프랑스 국적 2명, 중국 국적 2명)이 조선 선교를 위해 입국한 곳으로

    한국 천주교회사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장소이다.

     

    인천광역시 중구 제물량로 240 (항동1가) 제물진두 순교성지

     

     

     

     

    제물진두성지, 해안성당 미사안내

     

     

     

     

    위로와 자비의 주님!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힘드니? 내 손을 잡아라!

    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나는 항상 너와 함께 있노라.

    힘을 내라!

     

    내가 삶에 지쳐 힘들어할 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곳 순교자들이 예수님 안에 머물고 예수님만 바라보고 사랑했기에

    천상의 기쁨을 얻은 것처럼 절망과 아픔의 역경 속에서도

    늘 나에게 손을 뻗어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손을 잡고 힘내어 살라는 뜻으로,

    여기 제물진두성지에는 나에게 오른팔을 내려 뻗으시는 십자가 위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벽면에 적힌 순교자 명패를 따라 좁고 긴 입구를 들어가면

    작지만(30여 명 수용) 아담한 경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손 넙적이(베드로)

     
     
     
     

    김씨 - 손 넙적이(베드로)의 처, 박순집(베드로)의 이모

     
     
     
     

    백치문(사도요한) - 손 넙적이(베드로)의 사위

     
     
     
     

    이 마리아의 손자

     
     
     
     

    정씨 - 이승훈(베드로) 성현의 손자 이재겸의 부인

     
     
     
     

    이연구 - 이승훈(베드로) 성현의 증손자

     
     
     
     

    이균구 - 이승훈(베드로) 성현의 증손자

     
     
     
     

    이(손)명현

     
     
     
     

    백용석

     
     
     
     

    김아지

     
     
     
     

    인천교구 해안성당 제물진두성지 순교자 영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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