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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각산 정법사(三角山 正法寺)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2. 4. 26. 22:10

    보시(布施) - 베푸는 데 인색하지 말자.


    대승불교의 실천덕목의 첫 번째가 보시(베품)이다.

    보시는 나누는 삶, 베품의 삶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실천덕목이다.
    보시에는 물질적인 베품[財施, 재시]과 정신적인 베품[法施, 법시],

    그리고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고 두려움을 없애주는 베품[無畏施, 무외시]이 있으며,

    또한 가진 것이 없어도 나의 몸과 마음으로 베풀 수 있는 무재(無財, 무재)의 칠시(七施, 칠시)도 있다.

    복(福)은 베품에서 생기고, 덕(德)은 겸손과 양보에서 생긴다고 하였다.

    연기의 참다운 모습을 깨달으면 나와 이웃들이 둘이 아니고,

    또한 우리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보시는 불자들의 가장 중요한 실천덕목임에도 불구하고,

    봉사와 베품에 가장 인색한 것이 또한 불자들이 아닌가 여겨진다.

    특히 승가는 받는 일은 익숙하나, 베푸는 일에는 어색한 것이 현실이다.

    베푸는 일도 우리의 몸에 익숙해져야 한다.

    ≪백유경≫에 나오는 어리석은 농부가 젖소의 우유를 한꺼번에 모아서 짜겠다는 생각처럼

    ‘다음에’ ‘언젠가는’과 같은 마음으로는 결코 베푸는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

    우선 나의 주변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과 재능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누군가 도움을 청하면 자신의 분수와 능력에 따라 나누어 주어라,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는 동체대비가 참다운 베품이다.”

    (貧人來乞 빈인내걸 隨分施與 수분시여 同體大悲 동체대비

    是眞布施 시진포시 - 선가귀감)라고 하였다.

    베푸는 일에 인색하지 말자.

     

     

     

     

    삼각산 정법사(三角山 正法寺)

     

    삼각산 정법사는 원래 복천암(福泉庵)으로 조선 후기 유명한 학승이며,

    선사였던 호암 체정(虎巖 體淨, 1687~1748) 대선사가 창건하였다.

    1959년 건봉사(乾鳳寺) 만일염불회(萬日念佛會)의 회주(會主) 보광(葆光) 스님과 석산(石山) 스님이

    서울 가회동에 있던 건봉사 포교당인 정법원(正法院)을 이곳에 이전하여 중창하였다.

    이후 만일염불회의 만희 – 대련 – 보광의 법맥을 계승한 고명한 이산장(염불승)인

    석산 스님이 주석하면서 염불수행의 일가를 이루었다.

    현재 남아있는 유물로는 조선시대에 조성된 관세음보살상과 산신탱화 및

    복천암터의 주춧돌 등 다수가 있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대사관로13길 44 (성북동) 정법사 대표전화 02-762-0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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