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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산 갑사(鷄龍山 甲寺)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2. 11. 5. 19:48

    계룡산 갑사(鷄龍山 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산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계룡갑사(鷄龍甲寺)·갑사(岬寺)·갑사사(甲士寺)·계룡사(鷄龍寺)라고도 한다.

    창건연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420년(백제 구이신왕 1) 고구려에서 온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했다는 설,

    556년(백제 위덕왕 3) 혜명대사가 창건했다는 설,

    아도화상이 창건하고 혜명대사가 중창했다는 설이 있다.

     

    679년(문무왕 19) 의상대사(義湘大師)가 건물 1,000여 칸을 더 짓고

    절 이름을 계룡갑사에서 갑사로 바꾸어 화엄대학지소(華嚴大學之所)로 삼았으며,

    이때부터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가 되었다.

    1579년(선조 30)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모두 불타버리고,

    1654년(효종 5) 사정·신휘 등이 관청의 도움을 받아 중수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강당·대적전·천불전·응향각·진해당·

    적묵당·팔상전·표충원·삼성각·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공주 갑사 철당간(보물 제256호), 공주 갑사 승탑(보물 제257호),

    갑사동종(보물 제478호), 월인석보목판(보물 제582호) 등이 있다.

    현존하는 부속 산내암자로는 신흥암, 대자암, 내원암, 대성암이 위치하고 있고,

    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가 아름답다고하여 춘마곡 추갑사라고 불리는 관광명소이다.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중장리)

     
     
     
     

    계룡갑사(鷄龍甲寺)

     

     

     

     

    공주 갑사 승탑 - 보물

     

    높이 205cm. 원래 갑사 뒤쪽의 계룡산에 있던 것을 1917년 현 위치로 옮겨왔다.

    8각의 높은 지대석 위에 3층으로 된 하대석과 탑신, 옥개가 있는 8각원당형 구조이다.

    하대석의 모서리에는 피어나는 연꽃을, 각 면에는 1구씩의 사자를 조각했는데

    환조에 가까운 입체감을 준다.

    그 위에는 구름 속에 있는 용이 생동감있게 표현되었고,

    운룡문과 사자상 사이에 홈이 파져 물이 아래쪽으로 빠져나가도록 되어 있다.

    중대석에는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이 양각되어 있으며,

    각 모서리에는 꽃봉오리 같은 장식이 돌출되어 있다.

    상대석 밑에는 높은 부연이 있으며 그 윗면에 32엽의 복련이 돌아가며 장식되어 있다.

    팔각형 탑신석 각 모서리마다 기둥을 세우고,

    앞뒤 면에는 자물쇠가 있는 문을 새기고 그 좌우면에 2구의 사천왕상을 각각 배치했다.

    옥개가 기단이나 탑신부에 비해 높고 폭이 좁은 편이어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

    옥개 밑에 작은 서까래를 촘촘히 새기고, 지붕 위의 낙수면에는 목조건축의

    팔모지붕을 모방해 굵고 네모난 우동 사이로 가늘고 긴 기왓골을 표현했다.

    상륜은 현재 남아 있지 않으며 뒤에 보수한 보주만 놓여 있다.

    이 부도는 전체적으로 매우 장식적이며 목조건축의 세부까지 표현했으나

    전체비례에서 옥개석이 유달리 작아진 점이나 기단부의 장식문양과 뛰어난 조각솜씨 등으로 보아

    신라승탑의 전통을 이어받은 고려승탑의 우수한 예로 평가된다.

     

     
     
     

    공주 갑사 철당간 - 보물

     

    철당간높이 15m, 지주높이 3m.

    기단은 단층으로 길쭉한 돌 2장을 합쳐 직사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윗면 접착부위에 돌을 서로 연결하는 쇠못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옆면 사방은 아래 위로 굽을 둘렀고, 좌우 두 면에는 안상을 2구씩, 앞뒤 두 면에는 3구씩 음각했다.

    이러한 장식수법은 통일신라시대의 특징이다.

    지주는 동서로 마주 서 있는데, 아무런 조각이 없다. 당간을 고정시키는 간은

    상부 한 곳에만 구멍을 파서 철제당간의 오절철통을 쇠줄로 3번 돌려 고정시켰다.

    당간은 지름 50cm의 철통 24개를 연결한 것으로,

    원래는 28개였는데 1893년(고종 30) 4개가 부러졌다고 한다.

    철제당간에서 기단까지 모두 갖춘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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