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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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 원통전(七長寺 圓通殿)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7. 12. 20:22
칠장사 원통전(七長寺 圓通殿) 원통전은 관음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관음보살을 흔히 원통대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관음보살을 모신 전각을 원통전이라고 한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익공계 맞배지붕 건물로 2중 기단의 기둥은 민흘림 방식이며. 창호는 전면 어칸에 4분합문, 양협칸에는 2분합문을 달았는데 양측면과 후면에는 창호가 없다. 조선 영조 원년(1725년) 선진ㆍ두한 두 스님이 건물을 짓고, 이듬해 윤영ㆍ처휘 스님이 관음보살상을 조성하여 모셨다고 한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칠장리) 칠장사 칠장사 원통전 주련(柱聯) 寶陀山上琉璃界(보타산상유리계) 보타산 위 맑은 세계 유리계에 계시는 正法明王觀世音(정법명왕관세음) 정법명왕 여래이신 관세음 보살님. 影入三途利有情(영입삼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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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 소조사천왕상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5호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7. 11. 04:11
칠장사 소조사천왕상(七長寺 塑造四天王像)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5호 사천왕이란 불교 세계의 동서남북 사방을 지키는 수문장으로, 부처와 불교 진리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받아들여졌다. 칠장사 사천왕상은 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진흙을 붙여 채색한 소조불(塑造佛)이다. 얼굴에는 불거져 나온 부릅뜬 눈, 잔뜩 치켜 올린 검은 눈썹, 크게 벌어진 빨간 입 등 두려움을 주는 얼굴에 손에는 큼직한 칼 등을 들고, 발로는 마귀를 밟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조선 후기 사천왕상의 또 다른 특징 하나는투구 대신 보살이 쓰는보관을 쓴다는 점으로, 칠장사 사천왕상의 보관은 꽃과 구름, 불꽃무늬로만 장식해 단순한 편이다. 아마도 사천왕상의 험상궂은 느낌을 누그러뜨려 자비롭고 온화한 느낌을 주려는 뜻이 담긴 듯하다. 갑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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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 명부전의 벽화 – 궁예와 임꺽정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7. 10. 04:07
칠장사 명부전(七長寺 冥府殿) 명부전은 고통받는 지옥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원을 세우신 지장보살을 모신 전각으로 자연석 외벌대 기단, 자연석 초석 위에 세웠다.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규모는 40.07㎡이다. 내부는 우물마루를 들이고 정면을 제외한 3면에 불단을 설치하고 그 위에 시왕을 모시고 있다. 측면 3칸 중 양쪽은 협칸이고, 내부 배면부에 대보 밑까지 기둥이 설치되어 있다. 이 명부전은 영조 2년(1726)에 건립하였으며, 그 뒤 철종 7년(1857)에 기와를 중수하였다. 궁예 유년시절 칠장사에는 여러 구전이 내려오는데 궁예가 10세까지 활쏘기를 하며 유년기를 보냈다는 활터가 남아있으며 의적 임꺽정이 갖바치스님 병해대사에게 바친 꺽정불이야기 등이 있다. 병해대사(갖바치스님)와 임꺽정 칠장사는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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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 나한전과 어사 박문수(御史 朴文秀) 합격다리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7. 8. 21:49
박문수가 장원급제한 몽중등과시(夢中登科詩) 조선 중기에 천안에 사는 박문수라는 선비가 과거를 보러갈 때 이야기다. 길을 나서는 날 아침, 어머니는 박문수에게 조청으로 만든 유과 보따리를 손에 쥐어주며 당부하였다. “가는 길에 꼭 칠장사 나한전에 유과를 공양하고 기도를 드려라.” 어머니 말씀대로 박문수는 칠장사에 들러 나한전에 기도를 하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어머니의 말씀도 있으셨고 해서 나한전에 유과를 올리고, 나한님께 불공을 드린 후 잠을 청했다. 신기하게도 그날 밤 꿈에 나한님이 나타나서 과거시험의 시제를 알려주며 총 8줄의 답안 중 7줄을 가르쳐주고 나머지 한 줄은 박문수 니가 알아서 써내라 하였다고 한다. 다음날 일어나 한양으로 올라가는 도중 내내 나한님이 가르쳐주신 글과 마지막 싯구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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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6. 20. 20:35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대승불교 반야사상(般若思想)의 핵심을 담은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경으로 그 뜻은 ‘지혜의 빛에 의해서 열반의 완성된 경지에 이르는 마음의 경전’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심(心)’은 일반적으로 심장(心臟)으로 번역되는데, 이 경전이 크고 넓은 반야계(般若系) 여러 경전의 정수를 뽑아내어 응축한 것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반야심경』은 수백 년에 걸쳐서 편찬된 반야경전의 중심 사상을 270자로 함축시켜 서술한 경으로 불교의 모든 경전 중 가장 짧은 것에 속하며, 한국불교의 모든 의식(儀式) 때 반드시 독송되고 있다. 『반야심경』의 중심 사상은 공(空)이다. 공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는 뜻에서 시작하여 “물질적인 존재는 서로의 관계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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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함월산 골굴사(慶州 含月山 骨窟寺)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6. 19. 04:17
원효성사 열반성지 골굴사(혈사) 석굴사원과 마애불의 기적 “산 북쪽에 천생석굴(天生石窟)이 있으니 옛적에 12구로 나뉘어 각기 이름을 지었던 것이다. 돌 빛이 결백하여 혹은 설산(雪山)이라 하며 혹은 단특산(檀特山)이라고도 한다. 매우 기구하고 험준하여 발붙일 곳이 없다 한다. 돌을 갈아 발 디딜 자리를 만들고 굴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속에 돌이 편편하여 방처럼 생긴 곳이 있어 돌을 베개하고 누우면 차지도 않고 훈훈하며 병자가 거주하면 병이 낫기도 한다. 그리고 굴 벽에는 조각한 석불도 있는데 어느 때의 조성인지 알 수 없으나 연기에 끄슬려서 알아 볼 수가 없다. 또 굴 위에 조각한 석불에서는 자주 서광이 빛나며 산곡과 동천석굴에 비친다고 한다. 이러한 기적이 해마다 있는 것이다." 신라 함월산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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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천왕문(佛國寺 天王門)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6. 17. 04:16
불국사 천왕문(佛國寺 天王門) 사대천왕(四天王門) 안에는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셔 놓고 있다. 천상계(天上界)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천왕천에 살면서 제석천왕(帝釋天王)의 지시에 따라 사천왕천의 동서남북 지역을 관장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래서 사바 속세와 경계 지간 가까운 곳에 마련되었다. 천상의 수문장이라고 볼 수 있다. 불법과 세계를 지키는 사천왕을 봉안한 문으로써 가람(伽藍)의 삼문(三門) 중의 하나이다. 비파(琵琶)를 지니고 있는 신(神)은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持國天王), 손에 칼을 쥐고 있는 신(神)은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이다. 서쪽을 지키는 신(神) 광목천왕(廣目天王)은 용(龍)을 쥐고 있고, 북쪽을 지키는 신(神) 다문천왕(多聞天王)은 탑(塔)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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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범종각(佛國寺 梵鐘閣)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6. 16. 04:02
불국사 범종각(佛國寺 梵鐘閣) 범종은 법구사물(法具四物) 중의 하나로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도구이며, 시간을 알리거나 공양과 예배를 알리는 기구이다. 이 범종의 천판(天板)에는 한 마리의 용으로 뉴(鈕)를 두고 그 옆에 음통(音筒)이 마련되어 있으며 종신(鐘身) 상부에는 두 점선을 일정한 간격으로 돌린 상대(上帶)를 돌렸는데, 그 두 점선 사이 칸 안에 연당초문을 돋을무늬로 채우고 그 아래 상대와 같은 대(帶)로 사방위에 네 개의 정방형의 연곽(蓮廓)을 마련하고 각각 그 안에 9개의 꽃잎 가운데 유두(乳頭)모양의 꼭지 둔 연뢰(蓮蕾)를 두었다. 또한 종신 허리 부분에는 비천인상 4개를 유곽과 일직선을 이루는 곳에 돋을 문양으로 배치하였고 그 사이 두 곳에 연꽃문양의 당좌(撞座)를 표현하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