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꽃(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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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映山紅)자연과 함께/꽃(花) 2021. 4. 20. 20:21
영산홍(映山紅) 영산홍이란 ‘붉은 꽃이 산을 덮을 정도로 아름답다’라는 뜻이다. 영산홍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나무로 많은 원예품종이 있고 꽃 색은 붉은색·흰색·분홍색 등 다양하다. 흔히 영산홍이라 부르는 나무의 공통적인 특징은 붉은빛이 두드러지게 맑고 깨끗하여 보는 이의 가슴에 선명하게 남는다. 꽃잎은 서너 개로 갈라져 아랫부분이 붙어있는 통꽃이다. 꽃이 필 때 잎이 자라며 꽃은 한 장 한 장 떨어지지 않고 깔때기 모양의 꽃잎이 한꺼번에 떨어진다. 그리고 꽃이 있던 자리에는 암술만 남는다. 영산홍을 왜철쭉, 일본철쭉이라 부르는데 영산홍의 자생지는 물론 언제 어떻게 우리나라에서 자라게 되었는지 알려진 것이 없다. 옛 문헌을 보면 고려 시대 목은 선생의 문집인 『목은고(牧隱藁)』에도 영산홍에 대한 기록이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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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나무(plum tree)자연과 함께/꽃(花) 2021. 4. 11. 20:34
자두꽃 자두나무(plum tree) 자두나무는 쌍떡잎식물 장미과의 낙엽교목으로 나무껍질은 흑갈색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지는 갈잎 큰키나무이다. 한반도 중부 지방에서 자라며, 자도(紫桃)나무, 오얏나무(李木)라고도 한다. ‘오얏’은 자두의 순 우리말이다. 고려말 도선국사는 ‘오얏성씨 왕조가 들어서리라’라는 예언을 했고 이성계는 조선을 건국했다. 열매가 진한 보라색이고 모양이 복숭아를 닮았다하여 그 열매를 자도(紫桃)라 하다가 자두로 불리게 되었다. 자두의 한자명은 이(李)이다. 우리 속담 중에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이라는 말이 전해 오는데, 오이 밭에서는 신이 벗겨져도 다시 신지 아니하며, 자두나무 밑에서는 갓을 고쳐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남에게 오해나 의심받을 일은 하지 않도록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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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꽃자연과 함께/꽃(花) 2021. 4. 4. 20:16
縞(호) 무늬 군자란 군자란꽃(君子蘭花,Clivia miniata) 수선화과(水仙花科Amaryllidaceae)에 속하는 상록다년생초. 아프리카 남부가 원산지인 원예식물로서 관상식물로 흔히 심고 있다. 잎은 비늘줄기처럼 밑부분이 서로 감싸면서 양쪽으로만 나오고 광택이 나고 잎 끝은 뒤로 젖혀져 늘어진다. 잎들 사이에서 꽃자루가 나와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는데, 10~20송이 정도의 주홍색 꽃이 깔때기 모양으로 핀다. 열매는 연한 붉은색으로 익는다. 추위에 약한 식물은 아니나 겨울에는 얼 수도 있으므로 온실이나 집안에 두고 보호해야 한다. 번식은 씨보다는 포기나누기로 하는데, 6~7년 정도 자란 개체에서 나온 어린싹들을 4월 중에 나누는 것이 좋다. 씨로도 번식하지만 씨를 심은 지 3~4년이 지나야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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