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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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묵죽도 4폭 병풍(刺繡 墨竹圖 4幅 屛風)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16. 19:07
자수 묵죽도 4폭 병풍(刺繡 墨竹圖 4幅 屛風) 견(絹)에 자수(刺繡), 높이 184cm x 폭 196cm, 20세기 대나무를 표현한 묵죽도(墨竹圖)를 그린 네 폭 병풍이다. 그림과 자수를 하나의 병풍으로 조화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오른쪽에서 세 번째 폭은 서화가였던 이병직(李秉直, 1986~1973)이 먹으로 그린 그림이고 나머지 폭은 청나라 시인 겸 서예가인 이병수(李秉綬, 1754~1815)의 그림을 수놓아 표현한 것이다. 바람에 휘날리는 대나무 잎이나 잎에 눈 쌓인 모습을 먹으로 그린 듯 수놓아 농담(濃淡)을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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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백룡도 족자(刺繡 白龍圖 簇子)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15. 19:14
자수 백룡도 족자(刺繡 白龍圖 簇子) 견(絹)에 자수(刺繡)와 그림, 높이 133cm x 폭 50cm, 19~20세기 백룡(白龍)을 그림, 자수, 아플리케(applique) 기법으로 표현한 자수 백룡도 족자이다. 구름으로 둘러싸인 여의주와 용을 노란색 직물에 표현하였다. 용의 몸통은 융 직물을 오리고 가장자리를 꿰매 붙인 아플리케 기법으로 장식하였고, 그 위에 비늘을 그려 넣었다. 용의 뿔, 갈기, 수염 등은 이음수, 자련수 등으로 수놓고 귀, 입안, 뿔 등은 자수 실 위에 빨간색으로 칠하였다. 자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표현 기법을 함께 사용하여 용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나타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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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가구, 반닫이와 소반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2. 14. 20:10
강화(江華) 반(半)닫이 만(卍) 자 무늬를 투각하여 장식한 일(一) 자 모양의 무쇠 장석(裝錫)이 특징이다. 앞바탕과 감잡이 등에도 다양한 무늬를 투각(透刻)으로 장식하여 장식성이 돋보인다. 뻗침 대가 천판(天板) 앞쪽 모서리에 달렸으며 마대형 다리를 갖추었다. 나무 H 84.7cm ✕ W 96.8cm ✕ D 48.0cm, 조선 후기 양산(梁山) 반(半)닫이 대부분 너비에 비해 높이가 낮다. 경첩의 윗부분은 불로초 모양, 아랫부분은 제비꼬리 모양을 하고 만(卍) 자 무늬를 다양하게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느티나무 H 71cm ✕ W 95.6cm, 조선 후기 나주(羅州) 반(半)닫이 장식을 최소화하여 목재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금속 장석은 기능상 필요한 부분에만 단순화된 형태로 달았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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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 책가도 10폭 병풍(刺繡 冊架圖 十幅 屛風)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14. 19:16
자수 책가도 10폭 병풍(刺繡 冊架圖 十幅 屛風) 견(絹)에 자수(刺繡), 높이 139cm x 폭 445cm, 19~20세기 서책(書冊)과 문방사우(文房四友) 등 책거리를 수놓아 만든 열 폭 병풍이다. 책거리는 조선 후기에 유행하였는데, 특히 정조(1752~1800)는 궁중 화원(畫員)에게 책거리를 제작하게 하였다. 이후 궁중과 상류층에서 민간에까지 널리 퍼지게 되었다. 폭마다 서책과 그릇, 여러 종류의 문방사우와 진귀한 소품들을 수놓았다. 두 가지 색실을 합한 자수 실을 사용하여 무늬의 색을 다채롭게 표현하였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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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청자상감 구름과 학 무늬 매병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13. 21:04
청자상감 구름과 학 무늬 매병(靑磁象嵌雲鶴文梅甁)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청자에 구름과 학 무늬 감입(嵌入) H 31.7cm × W 5.2cm, 고려시대(12세기 후반~13세기 전반) 매병이라 불리는 이 기형을 고려 때는 준(樽)이라고 불렀다. 매병은 감상용 혹은 꿀, 기름 등을 담는 실용 용기로 사용되었다. 몸 전체에 검은색 흙(赤土)과 흰 흙(白土)을 태토(胎土)에 박아서 학과 구름무늬를 표현하고, 입구는 음각으로, 아래 부분은 상감으로 번개무늬 띠를 둘렀다. 1213년 이전 태안(泰安) 지역에서 난파된 마도(馬島) 2호선의 유물 중 ‘청자상감 국화 모란 유로 죽문 매병(靑磁象嵌 菊花 牡丹 柳蘆 竹文 梅甁)’과 기형, 흑백 상감 장식이 비슷하고, 몸체에 상감된 구름 학 무늬가 부안 유천리에서 출토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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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은제이화문탕기(銀製李花文湯器)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13. 20:10
은제 오얏꽃무늬 발(銀製梨花文鉢, 은제이화문발) 대한제국의 상징 문장인 오얏꽃(梨花文, 이화문)과 ‘萬壽無疆(만수무강)’, ‘吉祥如意(길상여의)’, 영지(靈芝) 등 길상무늬를 음각하여 도금하였다. 바닥에 ‘漢城美術(한성미술)’이라는 상표를 새겼다. 황실의 제사 때 국물이 있는 음식을 담았던 그릇(湯器, 탕기)으로 대한제국의 영원한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한성미술제작소에서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전통적인 요소에 근대적인 제작기술을 적용한 사례로 그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기물은 금형(金型, Press) 기법으로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각종 문양을 음각(陰刻)하여 금으로 도금(鍍金)했다. 높이 12.4cm ✕ 폭 18.2cm, 제작 1908~1913년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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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자수 연화당초문 현우경 표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13. 19:09
서울 유형문화재, 자수 연화당초문 현우경 표지(刺繡 蓮花唐草文 賢愚經 表紙) 견(絹)에 자수(刺繡), 높이 37.9cm x 폭 28cm, 조선 후기 현우경(賢愚經)은 중국 북위(北魏, 386~535) 시대 이야기를 중국 스님인 혜덕(慧德)과 담각(曇覺) 등이 옮겨 적은 불교 경전이다. 부처님과 그 제자를 비롯한 여러 사람의 전생 이야기를 통해 착하게 살고 불교와 인연을 맺을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책의 맨 앞장과 뒷장을 보호하고 장식하는 목적으로 덧씌우는 책의(冊衣)는 보통 종이나 직물, 가죽 등으로 만든다. 그런데 이 유물은 연꽃, 복숭아, 석류 등을 수놓은 견(絹, Silk) 직물로 장식하여 귀(貴)함에 귀(貴)함을 더하였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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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백자청화(白磁靑畵)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2. 12. 21:10
조선의 백자 제작 15세기 중반 조선의 중앙집권체제가 정비됨에 따라 1460년대 후반 국영(國營) 자기 생산기지라고 할 수 있는 분원(分院)이 광주(廣州)에 처음 설립되었다. 분원은 1883년까지 400년 이상 유지되었다. 분원은 왕실 요리와 왕실용 자기의 제작을 담당하던 관청인 사옹원(司饔院)에 소속되어 있었는데, 1300˚C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지는 조선만의 특징적인 백자와 청화백자가 본격적으로 제작되어 왕실(王室)과 관부(官府)에 납품되었다. 조선은 자기 생산을 다른 어떤 분야보다 중요하게 여겨 경국대전(經國大典)에서 사옹원에 속하는 사기장(沙器匠) 인원만 총 380명으로 규정하였다. 국가 의례와 왕실 생활에 필요한 자기들을 생각했던 사기장들은 다른 국가사업에 동원되지 않았고, 제작 기술은 세습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