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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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수석 열사 추모공간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21. 9. 29. 19:21
故 노수석 열사 추모공간 노수석(魯秀碩)은 1976년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나 1995년 법관의 꿈을 품고 이곳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였다. 법대 풍물패 천둥에서 민족과 민중을 가슴에 품게 된 그는 1996년 3월 29일 대선자금 공개와 국가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서총련 궐기대회에 참가하여 종로에서 평화시위를 하던 중 경찰의 폭력진압에 의해 사망하였다. 약자를 위해 정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뜻은 채 이루지 못했으나 그의 희생은 우리의 삶에 불씨가 되어 살아 있다. 노수석은 1999년 연세대학교 명예졸업장을 받았으며, 2003년 국가로부터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다. 10주기를 맞아 그를 아끼던 교수, 학생, 동문, 지인들의 정성을 모아 그의 마지막 체온이 남아있는 이 공간에 스물 한 살 그의 흔적을 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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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유신기념탑(興亞維新記念塔)국내 나들이/탑(塔) 2021. 9. 28. 21:13
흥아유신기념탑(興亞維新記念塔) 일제강점기에 경성부 대현정(大峴町) 연희전문학교(延禧專門學校)에 세워졌었던 기념탑이다. 이 기념탑은 지금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교정에 남아 있다. 1928년, 연희전문학교의 창설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를 기념하기 위하여 교직원과 사회 인사의 기부로 동상을 교정에 세웠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말기, 신동아(神東亞)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반도학원에 개인의 공로는 적국의 동상을 둘 수 없다는 이사회의 의결로 초대 언더우드 교장의 동상을 없애기로 하였다. 이에 1942년 4월 24일 윤치호(尹致昊, 1865~1945)와 직원과 학생대표자가 모인 가운데 흥아유신기념탑을 동상을 철거한 자리에 세웠다. 기념탑의 전면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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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연희관(延禧館)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9. 27. 21:16
연세대학교 연희관(延禧館) - 비지정 문화재 연희관은 1956년 10월에 미 제5공군과 연세대학교에 의해서 지어진 건평 423.80평, 연건평 2,014.65평의 방대한 건물로 현재 사회과학대학과 행정대학원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 연희관은 이 건물을 세우는데 도와준 미국의 원조, 협력 정신을 체득하여 세계평화와 자유, 정의의 실현을 위하고 과학 교육으로 문화 창조, 진리의 거화(巨火)를 밝힌 선배들의 유풍선양(遺風宣揚)을 기념하고 진리 자유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쓰이고 있다. 연희관이라 부르게 된 것은 1957년 “연희(延禧)”와 “세브란스(Severance)”가 통합될 때 “연희”란 이름을 남기기 위해 지어진 것이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신촌동)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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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동산 -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일상생활속에서/사람사는 현장 2021. 9. 15. 21:18
한열이를 살려내라! 이한열(李韓烈, 1966.8.29.~1987.7.5.)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에서 아버지 이병섭과 어머니 배은심 사이에서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고향에서 지냈고, 광주에서 동산초등학교와 동성중학교, 광주 진흥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생활은 평범했으며 만화사랑 동아리를 만들고 활동했다. 당시 한국은 정치적 혼란의 시기였다. 1987년 1월 14일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심문을 받다가 물고문으로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탁'하고 책상을 쳤더니 '억'하고 쓰러졌다"라고 발표하여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를 계기로 전국에서 고문치사사건을 은폐하려던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다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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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합질) - 국가등록문화재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8. 15. 19:05
천로역정(합질) - 국가등록문화재 천로역정(天路歷程)은 영국 종교작가 존 버니언의 종교적 우의소설로, 선교사 제임스 스카스 게일(James Scarth Gale)과 부인 깁슨이 공동 번역하였다. 개화기 번역문학의 효시(1895년)로서 국문학사적으로 당시의 한글문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책자이다. 현대식 인쇄출판을 통한 기독교 문화와 복음 전파 그리고 외래종교를 주체적으로 수용한 당시 유명한 풍속화가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의 삽도는 토착적인 전통이 반영된 한국 개신교 미술의 효시로 평가되고 있어, 국어학‧개신교‧미술사적인 면에서도 가치가 크다. 또한, 목판본과 신활자본 등 두 종의 판으로 동시에 발행한 사례는 우리나라 인쇄출판사상 희귀한 경우이며, 초판본을 소장하고 있는 기관 중 초판본 2종(목판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