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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무대(鍊武臺)수원사랑/문화재(文化財) 2008. 12. 22. 20:56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무대(鍊武臺)
동장대(東將臺)는 평소 군사훈련을 지휘했던 곳으로, 무예를 수련한다는 연무대(鍊武臺)라는 별칭이 붙었다.
동장대(東將臺)는 왼쪽 담 밖에 넓은 조련장을 마련, 말타기와 활쏘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화성(華城)을 전체적으로 봐서 지형이 높지는 않지만 사방이 트여있고, 등성이가 솟아 있어 화성(華城)의동쪽에서 성안을 살펴보기에 좋은 군사요충지다.
연무대(鍊武臺)는 낮은 대지에서 두 번째 대에 오르는 통로는 계단으로 하지 않고 경사지게 만들어 말을 타고도직접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전각의 내부 바닥도 3개 층으로 설치, 한 칸씩 올라가면서 높아져 지휘하는 장수의 위엄을 고려했다.
연무대(동장대)뒤뜰의 성벽과 동장대 사이에는 왕을 보호하기 위해 경호군사들이 담 뒤에서 숨어서 몰래 지켜본영롱무늬의 담이 둘러쳐져 있다.
저녁노을이 지는 연무대는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은은한 조명빛 사이로 그 옛날 힘찬 기백의 전사들이 함성을 지르며 연마를 했던 곳.
그러나 지금은 미소짓는 여인네 처럼 연무대는 조용히 관광객과 숨결을 같이하고 있다.
연무대(鍊武臺)는 정면 5칸, 측면 4칸의 팔작 지붕 건물이다.
경사진 지면을 3단으로 나누어 대를 쌓고 제일 높은 대(臺) 위에 건물이 들어섰다. 바닥은 한 칸씩 뒤로 가면서
높아지도록 설계하였다. 가운데 칸은 바닥을 가운데보다 한 단 높이고 주변에 난간을 설치했다.
이 곳은 화성(華城)의 동쪽 군사 시설 중 중요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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