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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설농탕국내 나들이/먹거리, 맛집, 전통음식 2014. 2. 19. 05:02
미담설농탕
우리 선조들은 동대문 밖 보제원 동쪽마을(지금의 제기동으로 서울대 사범대가 있던 자리)에
선농단을 쌓아두고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는데
임금도 제사에 참여해 여러 신하들과 함께 친히 밭을 갈고 논에 모를 심는 의식을 가졌다.
먹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던 시절에는 배가 고프면 인심이 흉흉할 터이니
민심 안정을 위해서도 왕이 직접 선농제를 지내면서 일년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했던 것이다.
선농단에 제사를 지낼 때에는 소와 돼지를 잡아서 통째로 상에 올려 놓았는데,
제사가 끝나면 소는 잡아서 국을 끓이고 돼지는 삶아 썰어서 내 놓았다.
이 날 만큼은 임금도 백성들과 함께 음식을 들었으며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먹기 위해서 큰 솥에다 국물을 끓여서 밥을 말아 먹었다고 한다.
이때 소를 잡아서 끓인 국을 선농탕이라고 하던 것이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선농탕이 설농탕 혹은 설렁탕으로 된것이라 한다.
미담설농탕은 부드럽게 만든 사골국에 좋은 양지를 엄선하여 넣고
뛰어난 장인의 솜씨와 정성으로 사골의 은은함과 고기의 고소함을 어울려
단백하면서도 부드럽고 개운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설농탕으로 만들어진다.
미담설농탕은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까지도 즐겨 찾으며
회복기의 환자나 노약자는 물론 성장기 청소년에게도 으뜸가는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 수원시 장안구 수일로 219번길 51(조원동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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