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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鐵馬)는 달리고 싶다, 경원선(京元線) 월정리역(月井里驛)국내 나들이/안보 현장(安保 現場) 2014. 9. 9. 06:30
철마(鐵馬)는 달리고 싶다, 경원선(京元線) 월정리역(月井里驛)
월정리역(月井里驛)은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경원선의 최북단역이었다.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폐역되었고, 현재는 철원역과 함께 민통선 이북에 있다.
역의 이름은 1913년 7월 10일 경원선 철원-복계 구간 개통에 따라 영업을 개시 했는데,
철도영업 개시 당시의 주소인 어운동면 월정리에 유래하며, 원래 역 구내의 반 정도는 비무장지대 내부에 위치한다.
현재 남아있는 역사와 부속시설 일체는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건물을 1988년 현 위치로 이전하여 복원한 것이다.
이곳 역구내는 철원역과 같이 보전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당시에 탈선한 열차의 잔해와 4001호 디젤기관차가 역 구내에 유치되어 있다.
역의 바로 맞은편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간판 아래 6.25동란 당시 이 역에서 마지막 기적을 울렸던 객차의 잔해와
유엔군의 폭격으로 부숴진 인민군 화물열차가 앙상한 골격을 드러낸 채 누워있어 분단의 한을 실감케한다.
“철마(鐵馬)는 달리고 싶다! 철마(鐵馬)는 달리고 싶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속으로만의 몸부림일뿐 60여년을 늘상 그 자리에서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원래 경원선은 한일합방이후 일인들의 강제동원과 당시 러시아의 10월 혁명으로 추방된 러시아인을 고용,
1914년 8월 강원도내에서 제일 먼저 부설하였는데 서울-원산간 227km를 연결하는 산업철도로서
철원에서 생산되는 생산물을 수송하는 간선철도 역할을 했다.
(위치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홍원리 , 서울 용산역으로 부터 103.1km 지점)
철마(鐵馬)는 달리고 싶다.
서울 104km, 평강 19km, 성진 478km, 부산 543km, 원산 123km, 청진 653km, 목포 525km, 함흥 247km, 나진731km
월정리역 구내의 녹슨 이정표
철원(鐵原)-월정리(月井里)-가곡(佳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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