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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昌慶宮)의 정전(正殿)인 명정전(明政殿)-국보 제226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5. 3. 29. 06:09
창경궁(昌慶宮)의 정전(正殿)인 명정전(明政殿)-국보 제226호
창경궁 명정전(昌慶宮 明政殿)은 서울 종로구 와룡동 2-1에 위치한 창경궁의 정전(正殿)이다.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 8년(1616)에 중건하여 궁궐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되었다.
영조는 명정전 월대 위에서 한양을 중심으로 500리 이내 지역의 백성을 불러,
지금의 구리시에 위치한 칠릉의 비를 세우는 공사와 능으로 향하는 왕의 거둥이 민간에 폐를 끼치는지 물었다.
또한 제주에서부터 산릉(山陵)의 공사에 지원하려고 올라온 백성들을 명정전에서 만나 위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명정전은 나라를 통치하며, 동시에 민심을 보살피는 장소이기도 하였다.
명정전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 큰 행사를 치루던 장소로 사용하였으며,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장소로도 이용하였다.
조선 성종 15년(1484)에 지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광해군 8년(1616)에 다시 지었다.
앞면 5칸·옆면 3칸 규모의 1층 건물로, 경복궁의 근정전과 창덕궁의 인정전이
2층 규모로 거대하게 지어진 것에 비해 궁궐의 정전으로서는 작은 규모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며,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기둥 위의 장식적인 짜임은 그 짜임새가 매우 견실하며,
그 형태가 힘차고 균형이 잡혀 있어 조선 전기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내부 바닥에는 벽돌을 깔았고 왕이 앉는 의자 뒤로 해와 달, 5개의 봉우리가 그려진 일월오악도 병풍을 설치하였다.
건물 계단 앞에는 신하들의 신분을 나타내는 24개의 품계석이 놓여 있다.
명정전 남측의 문정전과 주변 행각은 1983년부터 3년간에 걸친 복원공사로 대부분 복원하였고,
일제 때 격하되었던 창경원의 명칭을 창경궁으로 환원하였다.
창경궁의 명정전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지은 건물이지만,
조선 전기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계승하고 있는 건물로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창경궁 명정전(昌慶宮 明政殿)은 1985년 1월 8일 국보 제 226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드므
방화수(防火水)를 담는 용기로서, 화마(火魔)가 물에 비친 제 모습에 놀라
도망가게 한다는 화재예방을 위한 상징적 의미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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