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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적대(北東敵臺)와 북동치(北東雉)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7. 5. 4. 22:30
북동적대(北東敵臺)와 북동치(北東雉) - 수원화성
홍이포(紅夷砲)
홍이포는 17세기 중국 명나라에서 네덜란드의 대포를 모방하여 만든 중국식 대포이다.
당시 명나라는 네덜란드를 붉은 오랑캐, 즉 ‘홍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새로 개발한 대포를 ‘홍이포’라고 불렀다.
명나라 말부터 청나라 때 까지 사용된 유럽식 화포로
포구쪽에서 화약과 포탄을 장전하여 발사하는 포구장전식 화포이며
중량 1,800kg, 길이 215cm , 구경 10cm, 사정거리 700m에 달하는 위력적인 화기로써
성곽 또는 포루 등에 배치하거나 성곽 공격용으로 사용하였다.
북동치(北東雉)
치성(雉城)이란 성곽에서 일정한 거리마다 돌출시켜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전방과 좌우 측면 방향에서 공격하기 위한 요새로써,
원래 치성(雉城)은 그 위에 누각은 없고 다만 성가퀴만 있는 것이 기본 제도로서
옛 법에는 50타(1타는 3∼4보)에 하나의 치성을 둔다고 하였는데
지금의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개략 약 150m쯤 되는 거리다.
치성의 높이는 성벽과 같고 길이는 대체로 3장(9.3m)쯤 되며
바깥쪽으로는 현안 1개를 설치하여 적의 접근에 대비하였다.
화성에는 모두 10개의 치성(雉城)이 있는데,
서일치(西一雉), 서이치(西二雉), 서삼치(西三雉), 용도서치(甬道西雉), 용도동치(甬道東雉),
동일치(東一雉), 동이치(東二雉), 동삼치(東三雉), 남치(南雉), 북동치(北東雉)가 있다.
그중 북동치(北東雉)는 북동적대(北東敵臺) 바로 옆으로 적대와 서로 이어져 있다.
치(稚)는 "꿩(稚)"이란 뜻으로, 본래 꿩은 제 몸을 숨기고 밖을 엿보기를 잘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북동적대(北東敵臺)
적대(敵臺)는 성문을 공격, 접근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성문 좌우에 설치한 방어시설물로
적대는 성곽보다 높게 만들어 적의 동태를 살피거나 유사시에는 적을 공격하는 시설물이다.화성(華城)에는 총 4개의 적대가 있는데 팔달문에 남서적대, 남동적대, 장안문에 북서적대, 북동적대가 있다.
장안문 양쪽의 적대(북동,북서)는 복원 되었지만 팔달문 양쪽의 적대(남서,남동) 아직 미복원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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