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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위령탑(八達山 慰靈塔) - 수원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17. 5. 26. 19:30
팔달산 위령탑(八達山 慰靈塔) - 수원
이 위령탑은 1950년 6. 25 당시 청년들이 조직한 대한청년단이 주축이 되어
공산당에 대항해 수원지역을 지켜 싸우다 희생된 37명의 순국동지를 위해 세운 위령탑이다.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6번지 팔달산 팔달공원 내
이진영(李珍榮), 이만복(李萬福), 이병찬(李炳瓚), 강성덕(姜聲德),
최명종(崔明鍾), 홍래문(洪來文), 이순석(李順錫), 김복기(金福基),
변동욱(邊東旭), 강복산(姜福山), 허 섭(許 燮), 홍경준(洪慶俊),
김현국(金顯國), 최영렬(崔英烈), 김흥길(金興吉), 서정악(徐廷岳),
윤봉천(尹奉天), 김옥동(金玉童), 나천강(羅天綱), 정창근(鄭昌根),
정덕희(鄭德熙), 장두현(張斗鉉), 임영종(林營鍾), 이 사(李 史),
이태용(李泰龍), 서정훈(徐廷勳), 박순환(朴舜煥), 용영우(龍永禹),
최호철(崔浩喆),박충렬(朴忠烈), 김재호(金載浩), 강대식(姜大植),
이기영(李起榮),박수성(朴壽星), 임동환(林東煥), 홍사봉(洪思鳳),
엄홍섭(嚴鴻燮)
여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나라와 겨레의 알찬 꿈을 안고 자유와 정의의 꽃무지개 위 지지 않고
살아있을 37주의 넋이 팔달산록 드넓은 뜰에 영원히 뜻을 굳건히 심엇노라.
1965년 9월 28일 국회의원 이병희(李秉禧)
제막식에 즈음하여
1950년 6월 25일 공산괴뢰 남침으로 이 땅위에서는 수많은 동포의생명과 재산이 앗아졌다.
그러나 이 붉은 무리들에 항거하여 몸이 갈기갈기 찢기고 뼈가 부서지는 순간까지도
굽히지 않고 싸우다 쓰러진 젊은이들이 있었으니 이들이 곧 이 나라 청년운동 대열에서
민주조국건설에 앞장섰던 동지들이었다.
모름지기 우리는 모든 성력을 다하여 선각 동지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길이 받들어
이곳에 그 이름을 새겨 영원토록 간직하고 다음 세대에 이 죄 어린 역사를 전하여 줌으로써
이 나라 국가재건의 도표를 심으려는 것이다.
1965년 9월 28일 청우회 수원시지부
위령탑 건립에 즈음하여
조국수호의 거룩한 과업을 가슴에 안은 채 한번 큰 뜻을 펴볼 사이도 없이 산화한
그대들 푸른 넋을 잊을 길 없어 여기 탑을 세워 그대들의 드높은 얼을 영원히 이 땅에 심었노라
파묻혔던 역사는 되살아났고 이끼 낀 팔달 기슭에 그대들의 산 모습이 우리와 함께 있도다.
조약돌 모아 그대들의 이름 새겨 버려진 그 옛날을 다시금 되새기니
창천에 흐르는 한 조각 저 구름도 우리를 위하여 무심치 않구나
저 건너 장대며 연무대는 그대들이 항상 즐겨 놀던 곳 허무러진 그 옛터가
오늘도 묵묵히 그대들의 산 애국정신을 굽어보고 있노라.
이제 오늘 그대들의 이름을 새겨 세우기까지 온갖 고충과 협조를 아끼지 않고 힘써준
그대들의 벗 이병희 동지에게 그들과 더불어 감사하노라
1965년 9월 28일 청우회 수원시지부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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