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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회 강화성당(聖公會 江華聖堂) - 사적 제424호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12. 1. 05:25

    한국 전통양식의 성공회 강화성당(聖公會 江華聖堂) - 사적 제424호

     

    성공회 강화성당은 고요한(Charies Jone Corfe) 초대주교가 1900년에 축성한 건물로

    성베드로와 바우로 성당으로 명명되었다.
    당시 건축공사는 궁궐 도편수가 주도하였고, 이후 몇차례 보수가 있었으나 처음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성당터는 세상을 구원하는 방주로서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배의 형상을 따랐다.
    성당 건물은 장방형(넓이 4, 길이 10) 중층구조로 전체적인 건축양식은 한국전통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배치와 내부구조는 서양식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응용하여 조화의 아름다움과 토착정신을 드러나게 하였다.
    성공회 강화성당은 20011월 사적 제424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 22 (관청리)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강화성당 솟을대문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2010년 복원한 22계단 위에는 솟을대문을 세웠다.

    솟을대문은 사대부집에서 세 칸으로 세웠던 대문으로

    양쪽 행랑보다 가운데 대문 위 지붕이 높이 솟아오르게 지은 건물이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강화읍교회 정문난간을 복원하며...

     

    1910년 한국을 강제로 병합한 일본제국은 식민통치 말기인 1943년에 대동아전쟁 수행을 위해

    국민총동원령과 더불어 전쟁물자 공출을 이유로 강화읍교회의 정문 계단 난간과 종을 강제로 압수했습니다.

    한일성공회의 교류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일본성공회의 성직자와 신자들은

    과거 일제가 일으킨 침략전쟁을 참회하고 한일 양국의 진정한 화해와

    동아시아의 평화공존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한 201011,

    강화읍교회축성 110주년 기념일에 정문 계단 난간을 복원하여 복원하였습니다.

    이에 대한성공회는 지난 과거의 과오를 참회하고 평화를 향한 교회의 영원한 사명을 역사 속에서 실천한

    일본성공회의 용기에 감사와 연대의 뜻을 표합니다.

     

    20101114

     

    일본성공회 화해와 평화의 순례단 일동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강화읍교회 신자 일동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외삼문 계단 난간 복원을 기념하며...

     

    19001115일 축성된 강화성당은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현존 최고(最古)의 교회이자 일제 침략의 상처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1910년 한국을 강제로 병합한 일제는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 전쟁물자 공출을 이유로

    이 교회 정문 계단난간과 종을 뜯어갔다.

    한일성공회의 교류를 위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일본성공회의 성직자와 신자들은

    과거 일제가 일으킨 침략전쟁을 참회하고, 한일 양국의 진정한 화해와 동아시아의 평화 공존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201011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축성 110주년 기념일에 정문 계단 난간을 복원하였다.

     

     

     

     

    성공회 강화성당(聖公會 江華聖堂)의 편액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 한자 편액이 붙어 있다. 편액 위와 양쪽 행랑 창을 붉은 살, 홍살로 처리했다.

    홍살의 붉은 색은 악귀를 쫓아낸다는 의미이다. 홍살 중앙에는 태극 문양도 달았다.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성공회 강화성당

     

    천주성전(天主聖殿)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강화성당 주련(江華聖堂 柱聯)

     

    無始無終先作形聲眞主宰(무시무종선작형성진주재)

    처음도 끝도 없으니 형태와 소리를 먼저 지은 분이 진실한 주재자이시다 .

     

    宣仁宣義聿照拯濟大權衡(선인선의율조증제대권형)

    어질고 옳음을 널리 펴시어 구원을 밝히시니 큰 저울이 되었다.

     

    三位一體天主萬有之眞原(삼위일체천주만유지진원)

    삼위일체 천주는 만물을 주관하시니 참 근본이 되신다.

     

    神化周流囿庶物同胞之樂(신화주류유서물동포지악

    하느님의 가르침이 두루 흐르는 것은 만물과 동포의 즐거움이다.

     

    福音宣播啓衆民永生之方(복음선파계중민영생지방)

    복음을 널리 전파하여 백성을 깨닫게 하니 영생의 길을 가르치도다.

     

     

     

     

     

     

     

     

     

     

     

     

     

    강화성당 사제관

     

     

     

     

     

     

    강화성당 동종(江華聖堂 銅鐘)

     

    종메를 때리는 당좌(撞座)는 연꽃이 아닌 성공회 십자가 문양을 새겼다.

    종유가 있어야 할 부분에도 켈트 십자가가 새겼으며,

    종을 매다는 종뉴(鐘紐)도 용머리 대신 성령을 상징하는 불꽃 모양으로 처리했다.

    원래 이 종각에는 1914년 영국에서 들여온 종이 매달려 있었는데

    서울대성당의 것보다 조금 작지만 음색이 아름답고 소리가 사방 30리까지 울려퍼졌다고 한다.

    1945년 일제에 의해 징발(徵發)되었으며 지금의 종은 1989년 신자들이 모금해 다시 매단 것이다

     

     

     

    대영국알마수녀기념비(大英國謁瑪修女紀念碑)

     

    초기 강화도 선교 때 1896년 강화도 온수리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1906년 풍토병으로 타계한 알마 수녀의 추모비가 마당 한쪽에 서 있다.

     

     

     

    () 형상의 '축성백주년기념비(祝聖百週年紀念碑)'

     

     

     

    강화읍성당 축성100주년기념비

     

    본 성당은 강화지역의 선교를 담당했던 조마가(趙瑪可, Mark Napier Trollope) 신부의 건축계획에 따라

    189911월 착공하여 19001115일 고요한(Charies Jone Corfe) 초대 주교가 축성하고,

    성베드로와 바우로 성당으로 명명되었다.

    건축공사는 당시 궁궐건축 도편수가 맡아 주도했고, 석조공사는 중국 석공들이 맡았다.

    그 후 몇 차례(1914, 1936, 1949, 1984)의 보수공사가 있었으나 처음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초대 주교 고요한 기념비(初代 主敎 고요한 紀念碑)

     

     

     

    주교 단공아덕기념비(主敎 端公雅德紀念碑)

     

     

     

    조선 성공회 제삼세 주교 조마가 기념비(朝鮮 聖公會 第三世 主敎 趙瑪可 紀念碑)

     

     

     

     

     

     

     

     

    큰나무(보리수나무)

     

    일련번호: 강화-9-47

    수령: 126(지정연도: 2016)

    수고: 18m, 나무둘레:3m

     

    1900년 영국인 선교사 트롤로프(趙瑪可, Mark Napier Trollope) 신부님이

    인도에서 10년생 보리수(菩提樹) 묘목을 가져와 심었다고 전한다.

    불교를 상징하는 나무지만 성공회는 각 나라와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는 토착화 신앙의 선교정신을 가지고

    성당건물을 한식으로 짓고, 토착불교와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역의 일환으로 식재되었다.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반대쪽에 심어졌던 유교를 상징하는 회화나무가 쓰러지게 되어

    성당 건물 보호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하여 굵은 가지 일부를 잘라내어 수세는 약화되었으나

    여전히 성당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동서양의 미()를 조화시킨 현존 최고의 한옥성당, 성공회 강화성당(聖公會 江華聖堂)

     

    사적 제42419001115일 건립된 성공회 강화성당은 대한성공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며,

    현존하는 한옥교회 건물로서도 가장 오래된 것이다.

    정면 4, 측면 10칸 규모의 2층 건물로, 목골조를 사용하고 벽돌을 쌓아올린 기와집이며, 2층은 바닥이 없는 통층구조이다.

    로마의 바실리카 양식을 본떠 지은 것으로, 외형상으로는 불교 사찰 분위기를 풍긴다.

    한국에 서양건축이 도입되던 시기의 초기 건축으로, 한국 그리스도교 역사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서양식 장식이 거의 없는 순수한 한식 목조건물이면서 지붕과 내부구조는 한국적 건축양식을 많이 가미하였기 때문에

    초기 성공회 선교사들의 토착화 의지가 많이 나타나 있는 성당 건물이다.

    목재는 압록강에서 운반하여 사용하였으며, 경복궁 공사에 참여했던 대궐 목수가 건축을 맡았다.

    축조이후 증축 등을 하지 않아 더욱 의미있는 곳이다.

     

     

     

    1906년 고려궁지 쪽에서 바라본 강화성당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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