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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동천 별서터(白石洞天 別墅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9. 3. 24. 05:21
백석동천 별서터(白石洞天 別墅址)
백석동천 별서터(白石洞天 別墅址)
백석동천(白石洞天)의 ‘백석’은 ‘백악(白岳)’, 즉 ‘북악산’을 의미하고, ‘동천은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을 의미한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별서(別墅)로 오성부원군(鰲城府院君) 이항복 선생의 별장이 있었고,
이항복 선생의 호가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 1556~1618)이라 하여
백석동천을 백사실로 불리었다는 구전이 전해져 내려오는 "백사실계곡"이다.
2005.3.25 사적 제462호 지정 되었다가 2008.1.8 명승 제36호로 변경되어
1800년대 도성 가까이 조성되었던 별서관련 유적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안채, 사랑채 등 건물지 외 돌계단, 연못지가 남아있고
반경 30m 연못 한쪽에 육각정자의 주춧돌과 계단이 남아있다.
이항복 선생은 백사보다는 오성(鰲城)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조선 선조대에 활약한 공신으로, 임진왜란 때 뛰어난 외교수완을 발휘하여 큰 공을 세웠다.
도와주러 온 명군과 잡음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애썼으며,
정유재란 때 명나라 사신 정응태가 경략 양호를 무고하자 진주변무사로 명나라에 다녀와 갈등을 수습하고 돌아왔다.
서인이었지만 당파의 입장을 대변하기 보다는 중립을 지키려 애썼던 보기 드문 인물이었다.
아쉽게도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고 북인들이 집권하자 임해군 처형, 영창대군 살해 등
주요사안에서 북인들과 대립하는 일이 잦아졌고, 결국 관직을 내려놓게 된다.
나중에는 인목대비 폐위를 반대하다가 미움을 받아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를 가서 위리안치 되는데 거기서 별세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백석동천(백사실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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