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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금강문(直指寺 金剛門)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9. 4. 22. 04:30
직지사 금강문(直指寺 金剛門)
금강역사를 좌우로 모시는 금강문이다.
금강역사는 불교의 수호신으로 사찰의 문 양쪽을 지키는 수문신장(守門神將)의 역할을 하며 인왕역사(仁王力士)라고도 한다.
이 신은 여래의 온갖 비밀스러운 사적을 알고 있으며 5백야차를 거느리고 불법과 진리를 수호한다
문의 왼쪽에는 밀적금강(密迹金剛), 오른쪽에는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이 있었는데 지금은 비어있다.
나라연금강은 입을 크게 열고 ~“아!”~하는 소리를 내면서 공격적인 자세를 취한다.
그래서 나라연금강을 '아금강역사'라고도 하는데 ~“아”~라는 것은 범어(인도의 산스크리티어)의 첫글자이다.
나라연금강은 천상계의 역사로 그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가 된다고 한다.
밀적금강은 ~“훔!”~하는 소리를 내고 입을 굳게 다문 채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어 '훔금강역사'라고 부른다
~“훔”~은 범어의 마지막 글자이다.
밀적금강은 손에 금강저(金剛杵)라는 무기를 가지고 항상 부처님을 호위하는 야차신으로,
부처님의 비밀한 사적을 들으려는 서원을 세웠으므로 밀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두 금강역사의 입은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영원과 통일, 완성을 상징한다.
또한 이들의 머리 뒤에는 커다란 원형의 두광(頭光)이 있다.
이는 이들이 단순히 힘센 이가 아니라 신성한 지혜를 고루 갖추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95 (운수리)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
밀적금강(密迹金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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