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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석사(浮石寺)의 유래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9. 7. 26. 20:00

    부석사(浮石寺)의 유래


    浮石(부석)

    신라 문무왕 1(661) 의상대사(義湘大師, 625~702) 화엄학(華嚴學) 공부하기 위해 

    당나라에 갔을  의상대사를 연모한 선묘(善妙)라는 여인이 있었다.

    의상대사는 중국 장안에 있는 종남산(終南山) 지상사(至相寺) 지엄삼장(智嚴三藏, 602~668)에게서 

    10년간 화엄의 도리를 배우고 깨달음을 얻은  귀국길에 올랐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선묘가 부두로 달려갔을  대사가  배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선묘는 바다에 몸을 던져 용으로 변신하여 의상대사가  배를 호위하여 무사히 귀국하게 하였다.

      의상대사가 화엄의 도리를 널리 펴기 위하여 왕명으로 이곳 봉황산(鳳凰山, 818m) 기슭에 절을 지으려고  

    이곳에 살고 있던 많은 이교도(異敎徒)들이 방해하였다.

    이때 선묘 신룡(神龍) 바위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기적을 보여 이교도를 물리쳤다.  

    그리하여  돌을 '부석'이라 불렀으며 사찰 이름을 부석사(浮石寺) 불렀다고 한다

      선묘 신룡은 부석사를 지키기 위해 석룡(石龍)으로 변신하여 무량수전(無量壽殿뜰아래 묻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조선 영조  이중환(李重煥, 1691~1756) 택리지(擇里志)에는 

    '위 아래 바위 사이에 약간의 틈이 있어 줄을 넣어 당기면 걸림없이 드나들어 떠 있는 돌임을   있다.'라고 적고 있다.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북지리)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

     








    선묘각(善妙閣)


    선묘각은 용으로 변하여 의상대사를 도왔던 선묘 낭자의 초상을 봉안하고 있다.

    의상대사는 신라 진평왕 42년에 왕족으로 태어나 불교 화엄종의 종주로서 이름을 날린 분이다.

    원래 신라의 화랑이었으나, 29세에 서라벌(경주) 황룡사에서 출가하였다.

    30세에는 원효대사와 함께 당나라로 유학을 가다가 그 유명한 "해골바가지 물" 일을 겪고서

    원효대사는 신라로 돌아가고 의상대사만 계속 당나라로 향하게 된다.

    온갖 고생 끝에 당나라에 도착한 의상대사는 그만 병이 나서 양주성의 수위장인 유지인이라는 사람 집에서 묵게 되는데,

    이 유지인에게 선묘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다.

    선묘는 의상을 보고 그만 한 눈에 반해 버렸고, 온갖 정성을 다해 그의 시중을 들면서 틈만 나면 그를 유혹하려고 했다.

    의상대사는 연민의 정을 느끼면서도 그녀의 연정을 뿌리쳤고,

    의상의 굳은 뜻을 본 선묘는 이제 의상을 도와 불도에 정진하기로 마음먹었다.

    의상은 선묘에게 불가의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 후로 의상은 유지인의 집을 떠나 당에서 공부를 했고, 마침내 신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대사는 작별인사를 할 겸 유지인의 집에 들렀다.

    마침 선묘는 출타 중이라 없었고, 대사는 다음 날 신라로 출항할 것이라는 말을 남겨두었다.

    집에 돌아온 선묘는 항구에서 그를 마중하려고 했지만, 당일 날 간발의 차로 그만 배가 떠난 후에 항구에 도착하게 되었다.

    절망한 선묘는 대사에게 주려고 가지고 나왔던 옷이며 물건이 든 상자를 부처님께 빌면서 바다로 던졌다.

    그랬더니 돌풍이 일어 상자는 배 안으로 날아가 떨어지는 것이었다.

    선묘는 이 것을 보고 부처님께 이번에는 자기가 용(물을 다스리는 신이죠)이 되어

    의상대사를 비호하게 해 달라고 빌고는,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 순간 선묘의 몸은 용으로 변하여 대사가 탄 배를 폭풍우로부터 보호하게 되었다.

    의상대사는 신라에 도착해서, 지금의 부석사가 있는 영주군 부석면 북지리에 절을 지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 곳에 본시 터를 잡고 있던 5백 명의 산적들이 나타나 대사를 죽이려고 들었다.

    그 순간 모습을 감추고 대사 곁을 언제나 따라다니며 그를 보호하던 선묘가

    용의 모습으로 나타나더니 지그시 산적들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혼비백산한 산적들 머리 위로 선묘는 법력으로 거대한 바위로 변해 떨어질 것처럼

    아슬아슬하게 내려갔다 올라가기를 반복했다(浮石).

    산적들은 대사에게 잘못을 빌면서 그 자리에서 모두 출가했고, 부석사를 짓는 것을 도왔다.

    의상대사는 선묘를 기리며 절 이름을 '부석사'라고 지었다.

    그 때 공중에 떠 있던 돌은 지금도 부석사 무량수전 뒤에 "떠 있고"

    (밑으로 종이를 넣어서 통과시켜 보면 걸리는 것이 없이 매끄럽게 통과된다고 한다.)

    선묘는 석룡으로 변해 무량수전 자리 밑으로 들어가 절의 수호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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