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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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문(長安門) - 화성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1. 9. 12. 19:26
장안문(長安門) - 화성 장안문(長安門) - 화성 * 1974년(정조 18) 창건. * 한국전쟁 때 문루 파괴. * 1975년 문루 복원. 장안문은 수원 화성의 북문이다. 정조는 장안의 의미를 '북쪽으로 서울의 궁궐을 바라보고, 남쪽으로는 현륭원을 바라보며 만년의 편안함을 길이 알린다'라고 풀이했다. 문 밖의 항아리 모양의 옹성을 만들고 방어를 위해 좌우에 적대를 세웠다. 장안문은 남문인 팔달문과 더불어 화성에서 가장 웅장하고 높은 격식을 갖춘 건물이다. 2층의 누각은 네 모서리 추녀가 길게 경사를 이루면서 용마루와 만나는 우진각 지붕 형태다. 길고 휘어진 목재를 구하기 힘든 조선 시대에 우진각 지붕은 궁궐이나 도성의 정문과 같은 건물에만 쓰였다. 문루 처마 밑에는 다포라는 화려하고 정교하게 다듬은 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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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포루(北東砲樓) - 화성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1. 9. 12. 04:09
북동포루(北東砲樓) - 화성 북동포루(北東砲樓) - 화성 1974년(정조 18) 창건. 1977년 복원. 북동포루는 장안문의 동쪽에 설치한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화성에는 동포루, 서포루, 남포루, 북동포루, 북서포루 5곳의 포루가 있는데 주변 지형 조건에 따라 크기를 달리했다. 포루는 벽돌로 만든 3층 구조로, 아래 두 층은 화포나 총을 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상층은 군사들이 적을 감시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누각을 만들었다. 정약용은 중국의 제도를 두루 살펴 화성에 발전된 형태의 포루를 설계했는데, 그 모습이 ‘화성성역의궤’와 ‘정리의궤’에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1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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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각루(西南角樓, 華陽樓) - 화성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1. 9. 2. 04:07
서남각루(西南角樓, 華陽樓) - 화성 1796년(정조 20) 창건 1975년 복원 서남각루는 화성 서남쪽 요충지에 세운 감시용 시설로 ‘화양루’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화성에는 모두 4곳의 각루가 있다. 화성 축성 초기에는 서남각루를 만들 계획이 없었던 듯하다. 그러나 이곳은 남쪽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로 만약 적에게 빼앗기면 공격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계획을 변경하여 서남암문 바깥으로 길게 용도를 내고 그 끝에 각루를 세웠다. 건물 전면은 장수가 군사를 지휘할 수 있도록 벽돌을 깔았고, 후면은 바닥을 높이고 창문을 달아서 실내에서도 주변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조선 정조 21년(1797) 정월, 화성을 찾은 정조는 화양루에서 시작하여 성곽 일대를 두루 살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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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암문(西南暗門)과 서남포사(西南舖舍) - 화성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1. 8. 26. 04:01
화서위전부두국(華西衛前部頭局) 팔달위후부미국(八達衛後部尾局) 서남암문(西南暗門)과 서남포사(西南舖舍) - 화성 1796년(정조 20) 창건 1975년 서남포사 복원 서남암문은 화성 서남쪽에 낸 비상 출입문이다. 화성의 5곳 암문 가운데 유일하게 문 위에 군사들이 머무는 포사舖舍를 세웠다. 이곳은 지형상 적에게 빼앗기면 성안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서 특별히 포사를 만들어 침입을 대비했다. 암문에는 화공에 대비하여 오성지(五星池)도 설치하였다. 이름은 암문이지만 성 안팎을 드나드는 통로가 아니라 용도를 거쳐 서남각루(화양루)로 나가는 문이다. * 오성지 : 다섯 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물을 담는 통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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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루(南砲樓, Southern Artillery Pavilion) - 화성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1. 8. 24. 04:08
남포루(南砲樓, Southern Artillery Pavilion) - 화성 남포루는 팔달산의 남쪽 기슭 경사지에 지은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화성에는 동포루, 서포루, 남포루, 북동포루, 북서포루 5곳의 포루가 있는데, 주변 지형 조건에 따라 크기를 달리했다. 그 중 남포루는 규모가 가장 작다. 『화성성역의궤』에는 포루 내부 높이가 균일하게 설계되어 있지만, 지형에 따라 각 층의 높이가 다르다. 남포루 1층은 1.7m, 2층은 1.25m로 만든 반면 누각이 있는 3층은 높이 3m 이상을 확보하였다. 남포루는 포루 중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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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치(南雉) - 수원 화성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1. 8. 12. 19:16
남치(南雉) - 수원 화성 남치는 남포루(南砲樓)와 팔달문 서쪽 남서적대 사이에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치성이다.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역할을 했다. 화성에는 성벽에 8곳, 용도에 2곳의 치성이 설치되어 있는데, 지형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남치는 서쪽 경사지에 만들었기 때문에 치성의 길이가 짧고 폭도 좁다. 서3치와 마찬가지로 치성 안쪽에 돌로 담을 쌓고 출입구를 냈는데 이 구조는 적대(敵臺)와 비슷하다. 남치는 원형이 잘 남아있다. *적대 : 성문 양옆에 외부로 돌출시켜 옹성과 성문을 적으로부터 지키는 네모꼴의 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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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東北舖樓)의 야경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1. 7. 4. 20:42
동북포루(東北舖樓)의 야경 포루(舖樓)는 성벽의 일부를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만든 치성 위에 지은 목조건물이며, 군사들이 망을 보면서 대기하는 곳이다. 동북포루는 화성의 5개 포루 중 하나로 1796년(정조 20) 5월 15일 완공되었다. 이곳의 지형은 주변보다 높아서 동암문과 동장대, 북암문과 방화수류정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일명 '각건대(角巾臺)'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생김새가 은거한 선비들이 쓰는 모자인 각건(角巾)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포루(鋪樓)와는 달리 치의 밑부분은 돌로, 중간 부분부터는 벽돌로 쌓았다. 3면의 치성이 성 밖으로 18척 5촌(약5.6m) 돌출되었으며, 외면의 너비는 24척(약7.28m)으로 현안(縣眼)을 1개 뚫었다. 누각은 중층으로 정면 2칸, 측면 2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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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각루(방화수류정) - 보물 제1709호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1. 3. 25. 19:54
동북각루(방화수류정) - 보물 제1709호 1794년(정조 18) 창건 1934년 해체・수리 동북각루는 수원 화성 동북쪽 요충지에 세운 감시용 시설이다. 용두(龍頭) 바위 위에 각루를 우뚝 세워 주변을 감시하고 화포를 쏠 수 있도록 했다. 군사 시설이지만 아름다운 연못과 함께 있어 경치를 즐기는 정자로 많이 쓰였다. 정자의 별칭은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이다. 정조는 이를 ‘현륭원이 있는 화산(花山, 꽃뫼)과 수원 읍치를 옮긴 땅 유천(柳川, 버드내)을 가리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방화수류정에는 온돌방 한 칸이 있었다. 보통 군사들의 휴식을 위해 각루 1층에 온돌방을 만들었는데 방화수류정은 임금을 위해 2층에 온돌방을 만들고 창문을 설치했다. 조선 정조 21년(1797) 정월, 정조는 방화수류정에서 활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