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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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곶순교성지(甲串殉敎聖地)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2. 1. 6. 20:15
갑곶순교성지 천주교 인천교구 갑곶순교성지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 주시리라. - 시편 37,5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 요한 14,12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 필리 4,13 주님, 제가 방금 켠 이 초가 빛이 되어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제 앞을 밝게 비춰주기를 바라옵니다. 이 초가 불이 되어 주께서 제 안의 이기주의, 오만함, 그리고 불순함을 태워주시기를 바라옵니다. 이 초가 불꽃이 되어 주께서 제 영혼을 뜨겁게 해 주시고, 저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시기를 바라옵니다. 저는 주님의 교회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지만, 이 초를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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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돈대(龍頭墩臺)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1. 5. 20:10
손돌목(孫乭項, 손돌의 한숨, 손돌의 추위) 강화도는 한강 입구에 있는 섬이다. 그러나 여느 섬과는 달리 육지와의 사이를 흐르는 물길(염하, 鹽河)이 빠르고, 또한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심해서 여간 숙련되지 않은 뱃사공은 이 물길을 함부로 건너지 못한다. 인조 5년(1627) 후금(뒷날의 청)이 쳐들어왔다. 임금이 서둘러 강화도 피난길에 나섰을 때 손돌(孫乭)이 길 안내를 맡았다. 그러나 강화도로 가는 뱃길은 험했다. 급한 물살과 그에 따라 뒤짚힐 것 같은 배는 임금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손돌은 태연하게 노를 저어 점점 더 험한 물살의 가운데로 배를 몰아갔다. 임금은 속으로 ‘이 뱃사공이 나를 죽이기 위해 배를 이곳으로 모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손돌을 죽이라 명령했다. 손돌은 죽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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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곶순교성지 십자가의 길 14처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2. 1. 4. 19:09
두 줄기로 갈라져 자란 세 쌍둥이 은행나무 이곳에 서 있는 세 그루 은행나무는 서로 다른 뿌리에서 나왔음에도, 마치 쌍둥이처럼(두 줄기로 갈라져) 닮아 있습니다. 마치 그리스도와 함께 계신 세 분의 순교자처럼 말입니다 어쩌면 십자가의 길을 기도하려는 분께, 십자가를 나 혼자 지고 간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말하려는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나마 제 뜻대로 십자가를 고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제가 가는 이 십자가의 길이 끝없는 길이 아님을, 혼자 가는 길이 아님을, 무의미한 길이 아님을 믿게 해 주소서.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심.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 제3처 예수님께서 첫 번째 넘어지심.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 제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를 짐 제6처 베로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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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들의 행적 증거자 박순집(베드로)의 묘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2. 1. 3. 19:14
박순집 베드로는 이모의 도움으로 제2대 조선교구장 앵베르(Imbert, 范世亨, 1796~1839, 라우렌시오) 주교의 심부름꾼이 되기도 하며, 주교님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박순집 베드로의 아버지 박 바오로는 기해박해 때 새남터에서 치명한 앵베르 주교, 샤스탕, 모방 신부의 시신을 목숨을 걸고 노고산에 매장하였다가 4년 후에 시흥(현 서울 관악구) 삼성산에 안전하게 이장하기도 하였다. 박순집의 부친 박 바오로는 1868년 3월 23일 자기 아들(박순집의 큰형) 집에서 잡혔고, 아들 내외와 동생과 함께 포청옥에서 치명하였다. 잡혀 간지 6일 만에 비신자 일가들이 시신을 찾아 매장했다고 한다. 박순집은 25세에 그의 부친과 같이 훈련도감의 군인이 되었다.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난 뒤 제4대 조선교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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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삼위비(殉敎者 三位碑) – 천주교 갑곶순교성지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2. 1. 2. 19:11
순교자 삼위비(殉敎者 三位碑) – 천주교 갑곶순교성지 천주교 갑곶순교성지(甲串殉敎聖地)는 1871년 천주교인 우윤집(禹允集), 최순복(崔順福), 박상손(朴尙孫)이 갑곶돈대(갑곶 나루터)에서 효수(梟首)되었다는 문헌에 따라 천주교 인천교구에서 이곳을 성지로 조성하였다. 이분들의 세례명, 후손, 생애 등의 기록은 없지만, 온전한 믿음 그 하나를 지켜낸 것만으로도 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에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성지가 된 것이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해안동로 1366번길 35 (갑곳리) 천주교 인천교구 갑곶순교성지 주님, 제가 방금 켠 이 초가 빛이 되어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제 앞을 밝게 비춰주기를 바라옵니다. 이 초가 불이 되어 주께서 제 안의 이기주의, 오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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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광성보 광성포대(史蹟, 廣城堡 廣城砲臺)카테고리 없음 2022. 1. 1. 19:12
사적, 광성보 광성포대(廣城砲臺) 광성포대는 조선 후기 강화도 해안 수비를 위해 설치된 방어시설 중에 하나이다. 국방 강화책으로 숙종(1675~1725)은 강화도 내에 내성, 외성 12 진보(鎭堡) 54 돈대(墩臺) 등을 축조하여 요새화를 이루었으나 병인양요(丙寅洋擾, 1866년)와 신미양요(辛未洋擾, 1871년)를 거치면서 화력을 증가시키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등장함에 따라 고종 11년(1874년) 용진진, 광성진, 덕진진, 초지진에 포대를 설치하였다. 광성포대는 손돌목돈대 주변 3곳에 설치되었으며, 각각 9좌, 4좌, 3좌의 포좌(砲座)를 갖추고 있었으며, 이중 가장 규모가 큰 중앙 포대는 길이 80m, 포좌의 크기 약 6m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1875년 운양호사건(雲揚號事件)을 계기로 외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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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강화 광성돈대(江華 廣城墩臺)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12. 31. 19:09
대포(大砲) - 홍이포(紅夷砲) 구경 100mm, 길이 215cm, 중량 1,000kg 포구에서 화약과 포탄을 장전한 다음 뒤쪽 구멍에 점화하여 사격하는 포구 장전식 화포(砲口 裝塡式 火砲)로서 사정거리 700m이며 조선 영조 때부터 주조하여 사용하였다. 화약의 폭발하는 힘으로 포탄은 날아가나 자체는 폭발하지 않아 위력이 약하다. 소포(小砲) 구경 84mm, 길이 119cm, 중량 171kg 포구에서 화약과 포탄을 장전한 다음 뒤쪽 구멍에 점화하여 사격하는 포구 장전식 화포(砲口 裝塡式 火砲)로 사정거리 300m이며, 우리나라 재래식 화포 중 가장 발달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불랑기(佛狼機) 구경 26mm, 길이 78.2cm, 중량 38kg 불랑기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널리 사용된 화승포(火繩砲)로서 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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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손돌목 돈대(孫乭項 墩臺)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12. 29. 20:09
강화해협 건너편의 손돌 묘(김포)가 있는 덕포진 - 손돌목 콜로라도 함상의 수자기(帥字旗) 수자기를 최초로 끌어내린 퍼비스 일병(왼쪽)과 그를 도운 브라운 상병(오른쪽)이 총을 짚고 서 있다. 당시 노획된 수자기는 현재 강화역사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점령당한 후 손돌목 돈대와 조선군 시체들(1871. 6. 11) 신미양요 기간 동안 조선군과 미군이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은 광성보였다. 특히 손돌목 돈대는 조선군 사령관인 중군 어재연 장군이 직접 지휘하며 격렬하게 반격을 가하던 요새로써 미군 측에서는 맥키(Hugh Mckee) 해군 중위와 두 명의 수병이 전사하고, 조선 측에서는 어재연 장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조선군이 장렬히 전사한 곳이다. 흰옷 차림릐 조선군 전사자 시체들이 즐비하게 널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