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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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풍기대(風旗臺)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4. 17. 21:13
보물, 풍기대(風旗臺) 창경궁 영춘헌과 집복헌 뒤 언덕 위에 세워져 있는 풍기대는 대(臺) 위에 구멍을 뚫어 깃대를 꽂고 그 깃대에 기를 달아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가늠했던 기상 관측기구이다. 1770년(영조 46)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탁자 모양의 돌 위에 긴 팔각기둥을 세우고 넝쿨무늬를 정교하게 새겼다. 원래 창덕궁 통제문 안에 설치하였다가 해방 전 이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풍기대는 높이 228.1cm이며, 하부 대석은 높이 92.4cm이고, 넓이는 가로·세로 모두 62cm이다. 상부 팔각기둥은 높이가 135.7cm, 상부 구멍 지름은 11cm, 깊이가 33cm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와룡동) 창경궁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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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숭문당(昌慶宮 崇文堂)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4. 5. 21:16
창경궁 숭문당(昌慶宮 崇文堂) 숭문당(崇文堂)은 글자 그대로 문(文)을 숭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면 4칸, 측면 3칸의 단층 팔작 기와집으로 홑처마이며, 지형에 따라 앞면에만 방형의 장초석을 사용하여 누각처럼 세웠다. 국왕의 경연(經筵)을 벌이던 곳으로, 특히 영조는 성균관 유생이나 종친들을 접견하고, 유생들을 시험했다. 때로는 주연(酒宴)를 베풀어 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숭문당의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으며, 순조 30년(1830년) 화재로 불탄 것을 그해 가을에 재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숭문당 현판과 내부에 걸려있는 일감재자(日監在玆)라는 현판은 영조의 어필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185 (와룡동) 창경궁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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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수경원의 정자각과 비각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10. 4. 04:11
옛 수경원의 정자각과 비각 수경원(綏慶園)은 조선 왕조 제21대 영조(英祖)의 후궁인 영빈 이씨(1696~1764)의 원묘이다. 영빈 이씨는 1남 6녀를 두었는데 그 외아들이 사도세자(思悼世子)이다. 1764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영조가 친히 ‘의열(義烈)’이라 시호(諡號)를 내렸고, 묘호는 의열묘(義烈墓)가 되었다. 대한제국 광무 3년(1899) 사도세자의 4대손인 고종(高宗)은 사도세자를 장조(莊祖)로 추존하고 영빈 이씨의 묘를 수경원으로 승격하였다. 수경원은 1970년 경기도 고양시 서오릉으로 옮겨가고 1974년 대학교회(루스채플)가 들어섰다. 무덤 속에서 3개의 석함(石函)과 두 벌의 지석(誌石), 한 벌의 명기(明器)가 출토되었다. 왕릉이나 원에는 제례를 올리는 장소인 정자각(丁字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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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손서(諭世孫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9. 2. 19:18
유세손서(諭世孫書) 세로: 58.0cm, 가로: 121.5cm 1776년(영조 52) 영조의 나이 83세에 왕세손이던 정조에게 은인과 함께 내린 유서이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과 관련한 《승정원일기》의 기사 삭제를 요청하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정조의 효심에 영조가 감동하여 만들게 되었다. 정조는 조회나 거둥 때면 늘 은인과 를 앞세웠다고 한다. ‘유세손서(諭世孫書)’에는 정조의 효성을 만세토록 전하길 바라는 마음과 후계자에 대한 믿음을 적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왕은 이렇게 말한다. 아! 해동(海東)의 300년 (우리) 조선은 83세의 임금이 그 25세의 손자에게 의지한다. 오늘날 종통(宗統)을 바르게 하니, 나라는 태산 반석(泰山盤石)처럼 편안함이 있고, 또 진달 한 글을 보니 말은 엄명하고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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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英祖貞純王后嘉禮都監儀軌) - 보물 제1901-2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7. 5. 18:56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英祖貞純王后嘉禮都監儀軌) - 보물 제1901-2호 의궤(儀軌)는 왕실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으로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가 국가와 왕실의 기본 의례를 규정한 의례서라면 의궤는 의례를 예범에 맞게 행하기 위한 전례를 기록한 책이라 할 수 있다. 1759년(영조 35) 영조(英祖, 1694~1776)와 정순왕후 김씨(貞純王后 金氏, 1745~1805)의 가례(嘉禮) 과정을 기록한 의궤이다. 영조는 조선의 제21대 왕으로서, 이름은 금(昑)이다. 숙종(肅宗)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화경숙빈 최씨(和敬淑嬪 崔氏)이다. 1699년(숙종 25) 연잉군(延礽君)에 봉해졌고, 1721년(경종 1) 왕세제로 책봉되었다. 1724년 왕위에 올랐다. 1757년(영조 33) 정성왕후 서씨(貞聖王后 徐氏)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