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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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대(天淵臺)와 심원정(尋源亭)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20. 11. 16. 04:33
천연대(天淵臺)와 심원정(尋源亭) 장수 논개사당 입구 의암호 주변에 위치한 천연대와 심원정. 심원정(尋源亭)은 남고 유일수(南皐 柳日秀 1888~1944)가 만년에 경치가 뛰어난 천천(天川)가에 천연대(天淵臺)를 쌓고 심원정을 지어 그곳에서 시문(詩文)을 읊으며 유유자적하며 노닐었던 곳이다. 남고 유일수는 온아하고 총명한 자질로 학문이 뛰어났으며, 경사(經史)에 통달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 松風蘿月(송풍라월) 소나무 사이로 바람이 불고 댕댕이 담장에 달이 비추인다. 남고 유일수의 '천연대팔경원운(天淵臺八景原韻)' 8경은 천연대에서 바라보는 장수읍과 천천면의 풍경을 표현한 것이다. 장판횡교(壯板橫橋), 월곡만하(月谷晩霞), 장포어화(長浦漁火), 송탄귀범(松灘歸帆), 신사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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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사당 의암사(論介祠堂 義巖祠) - 전라북도기념물 제46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11. 15. 04:15
의암루(義巖樓) 논개사당 인근에 있는 의암루는 장수군 주관으로 매년 신년맞이 행사를 하는 곳이다. 의암사(義巖祠) 표석 논개(論介) - 변영로 시인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情熱)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논개생장향수명비(論介生長鄕竪名碑) 矗石義妓論介生長鄕竪名碑(촉석의기논개생장향수명비) 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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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생장향수명비(論介生長鄕竪名碑)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0. 11. 9. 20:42
촉석의기논개(矗石義妓論介) 촉석의기논개생장향수명비(矗石義妓論介生長鄕竪名碑) 논개생장향수명비(論介生長鄕竪名碑) 논개생장향수명비는 헌종 12년(1846) 논개의 출생지를 기념하기 위해 장수현에서 세운 비석이다. 당시 장수현감 정주석(鄭冑錫)이 비문을 지었으며, 비문은 “호남절의록”의 내용과 설화에 근거 하여 쓰인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일제강점기에 파괴될 위기가 있었으나 장수군의 젊은 청년들이 밭에 묻은 후 곡식을 심어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하였다. 광복 후 비를 파내어 비각을 건립하고 비를 세웠는데, 1974년 의암사 이전 시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주논개(朱論介, 1574~1593) 논개는 선조 26년(1593년) 임진왜란 시 왜군이 진주성을 점령, 남편 최경회(崔慶會), 김천일, 고종후 장군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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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향로(金銅香爐) - Gilt-bronze Incense Burner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8. 2. 19:53
금동향로(金銅香爐) - Gilt-bronze Incense Burner 향은 악취를 없애고 해충을 쫓거나 실내의 습기를 제거하고자 쓰였다. 이 향을 불살라 연기를 피우는 그릇이 바로 향로이다. 나아가 잡귀나 잡년까지도 제거해 준다하여 절에서는 물론 각종 제사 의례에도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향로의 출현은 옛 낙랑지역에서 발견된 박산향로를 통해 중국에서 전래된 사실을 알 수 있지만, 향로의 본격적인 제작과 사용은 역시 불교의 전래와 함께 이루어졌다고 짐작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구려의 쌍영총 고분벽화 행렬도에 보이는 머리에 인 향로의 모습 등을 통해 삼국시대 후반부터는 이미 향로가 널리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부여 능산리 절터에서 발견된 백제금동대향로는 절에서 쓰인 삼국시대의 향로를 실물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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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목탑(彌勒寺址 木塔)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8. 1. 19:04
미륵사지 목탑(彌勒寺址 木塔) 삼국시대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전해진 탑의 형식은 목탑과 전탑이었으며 석탑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것이다. 특히 미륵사지에는 동ㆍ서쪽에 석탑이 있고 중앙에는 목탑이 자리하고 있어 목탑에서 석탑이 발생한 시원지로 생각되고 있다. 발굴조사에 의하면 중앙의 목탑은 석탑의 기단과 같은 기단형태였으며, 계단도 유사한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탑의 규모는 미륵사지 전체 평면에서 탑을 중심으로 형성된 동원과 서원에 비하여 중원이 크며, 목탑도 그 같은 비례에 의하여 동ㆍ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석탑에 비하여 큰 규모였음이 확인된다. 목탑의 상면에 대해서는 남아있는 자료가 없었으나, 동탑과 서탑이 양식상 목탑에서부터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양쪽 석탑과 비슷한 구조였을 것이다. 전시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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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미(鴟尾) - Ridge end ornamental tiles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0. 7. 31. 21:40
치미(鴟尾) - Ridge end ornamental tiles 치미는 망새라고도 하는데, 사찰이나 궁궐 건물의 용마루 양쪽 끝을 장식하는 특수기와이다. 치미는 지붕에 얹어서 웅장하게 보이는 용도 외에 재앙을 피하기 위한 벽사적(僻邪的) 의미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새 꼬리 형태의 치미는 하늘의 신과 지상의 인간을 연결하는 강녕(康寧)사상이 내포되었다는 설이 있다. 치미는 중국 후한 대에 반우(反羽)라고 불린 기록이 처음으로 보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고구려 벽화고분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실물로는 고구려 지역에서 원오리사지, 정릉사지, 안학궁지 등에서 출토된 예가 있고, 백제지역에서는 공주, 부여, 익산지역의 사찰터에서 출토되었는데, 그중 부소산 서복사지와 익산의 미륵사지 동원승방지, 연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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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휴게소(호남고속도로) 콩쥐팥쥐 이야기국내 나들이/휴게소,쉼터(休憩所) 2020. 7. 22. 19:28
전해오는 이야기 조선시대 중엽 전라도 전주 근방에서 최만춘이라는 퇴리(退吏)와 부인 조씨, 딸 콩쥐가 즐겁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부인이 병을 얻어 죽자 과부 배씨를 후처로 맞게 되었다. 그 뒤 배씨는 팥쥐라는 딸을 낳게 되었는데, 배씨는 갖은 방법으로 마음씨 착한 콩쥐를 학대했다. 그러나 마음씨 좋은 콩쥐는 뒤에 선녀의 도움으로 감사(監司)의 후실이 되었는데, 이를 질투한 배씨와 팥쥐는 흉계를 꾸며 콩쥐를 연못에 밀어넣어 죽게 했다. 그리고 팥쥐가 대신 콩쥐 행세를 하게 되었는데 한동안 이 사실을 모르던 감사는 기어코 자기 아내가 콩쥐가 아님을 알게 되었고 그 음모도 밝혀지게 되었다. 감사가 연못에 빠진 콩쥐의 시체를 찾아 내자 콩쥐는 되살아났다. 감사는 궁궐에 가서 모든 사실을 임금님께 알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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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향공원 태창지(披香公園 泰昌池)국내 나들이/공원(公園)으로 2020. 7. 21. 19:05
피향공원 태창지(披香公園 泰昌池) 보물 제289호로 지정되어 있는 태인 피향정(披香亭), 이 정자는 원래 헌강왕대(857~860 재위)에 최치원(崔致遠)이 지금의 정읍시 칠보면에 있던 태산군(太山郡)의 현감으로 있을 때 세운 것이며, 1716(숙종 42), 1882년(고종 19)에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 주변에는 상연지(上蓮池)와 하연지(下蓮池)라는 연못이 있었는데, 현재는 상연지는 매립되어 없어지고 하연지만 남아있는데, 하연지를 태창지, 또는 태창저수지로 부르고 있다. 이곳 태창지에는 인공섬을 조성하여 함벽루라는 누각을 세우고 저수지에는 연꽃을 많이 심어 여름철에는 시원함과 청량감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