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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왕(十王)을 모셔 놓은 전각, '내장사 명부전(內藏寺 冥府殿)'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4. 6. 2. 05:35
시왕(十王)을 모셔 놓은 전각, '내장사 명부전(內藏寺 冥府殿)'
지장보살(地藏菩薩)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죽음의 세계인 명계(冥界)를 다스리는
시왕(十王)을 모셔 놓은 전각으로 전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형식이다.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본존(本尊)으로 좌우에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挾侍)로 모시고 있으며, 시왕상(十王像) 10체가 모셔져 있다.
시왕(十王)은 저승에서 죽은 사람이 생전에 지은 선행과 악업을 재판한다고 하는 열 명의 왕으로
진광대왕(秦廣大王), 초강대왕(初江大王), 송제대왕(宋帝大王), 오관대왕(五官大王),
염라대왕(閻羅大王), 변성대왕(變成大王), 태산대왕(泰山大王), 평등대왕(平等大王),
도시대왕(都市大王), 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大王)이다.
특히 지장보살은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 입멸 후부터 미륵불(彌勒佛)이 출현할 때까지
천상(天上)과 지옥(地獄)을 두루 살펴서어 중생(衆生)을 교화시킬 것을 부촉 받은 보살로
한번 우러러 예경함으로써 만 가지 죄를 사할 수 있는 영험한 보살님이시다.
=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대한불교조계종 내장사 =
시왕상(十王)
시왕(十王)은 죽은 뒤의 세계인 명부(冥府)에서 죽은 자를 재판하는 10명의 대왕을 말하는데,
사람이 죽으면 죽는 날부터 49일까지는 7일마다,
그 뒤에는 100일, 소상(小祥)이 되는 1년, 대상(大祥)이 되는
3년째에 차례로 시왕(十王)에게 나가 생전에 지은 죄를 심판 받는다.
그 대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초칠일 만에 가는 곳 진광대왕(秦廣大王)
이칠일 만에 가는 곳 초강대왕(初江大王)
삼칠일 만에 가는 곳 송제대왕(宋帝大王)
사칠일 만에 가는 곳 오관대왕(五官大王)
오칠일 만에 가는 곳 염라대왕(閻羅大王)
육칠일 만에 가는 곳 변성대왕(變成大王)
칠칠일 만에 가는 곳 태산대왕(泰山大王)
백일째 재심 받는 곳 평등대왕(平等大王)
일년째 재심 받는 곳 도시대왕(都市大王)
삼년째 재심 받는 곳 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大王)
그런데 혼령이나 귀신은 향(香)으로 음식을 대신한다고 한다.
귀신이나 혼령이 배부르라고 먹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하여 흡입한다고 한다. 일주일을 걸으면 첫번째 대왕(大王)인
진광대왕(秦廣大王) 앞에 서게 된다.
향을 진광대왕 앞에 설 때까지 향을 피워도 되지만,
차례로 일곱명의 재판관 대왕에게 불려다니는 49일이 걸리는데
그 때까지 피우면 그동안 허기지지 않고 다니게 된다고 한다.
명부전 편액(冥府殿 扁額)
명부전 주련(冥府殿 柱聯)
지장대성위신력(地藏大聖威神力) 지장보살 대성현의 위신력은
항하사겁설난진(恒河沙劫說難盡) 항하사겁을 두고도 말로 다할 수 없네.
견문첨례일념간(見聞瞻禮一念間) 한 생각만으로 보고 듣고 예배하여도
이익인천무량사(利益人天無量事) 인간과 천상의 이익은 한이 없어라.
지옥미제불성불(地獄未濟不成佛) 지옥을 구제하지 않고서는 성불치 않으시겠다던
대원본존지장왕(大願本尊地藏王) 큰 원력의 본존 지장왕
견문첨례일념간(見聞瞻禮一念間) 한 생각만으로 보고 듣고 예배하여도
이익인천무량사(利益人天無量事) 인간과 천상의 이익은 한이 없어라.
지옥미제불성불(地獄未濟不成佛) 지옥을 구제하지 않고서는 성불치 않으시겠다던
대원본존지장왕(大願本尊地藏王) 큰 원력의 본존 지장왕
부처는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고
중생은 있는 그대로를
자기식대로 왜곡해서 본다.
진리는 단순하다.
있는 그대로 보기만 하면 된다.
지금까지
나를 힘들게 하는
온갖 것들을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한 나로
새롭게 태어나자!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
어떤 사람을 만났는냐가 아니라
그 온갖 것들과의 마주침 속에서
얼마나 깨어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나를 욕했다
나를 때렸다.
나를 이겼다.
내것을 훔쳤다
이러한 생각을 품은 이에겐
원한이 가라앉지 않으리라.
- 법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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