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
북수문(北水門) 야경 - 화홍문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0. 8. 30. 19:44
북수문(北水門) 야경 - 화홍문 북수문(北水門)은 화성(華城)의 북쪽 성벽이 수원천과 만나는 곳에 설치한 수문이다. 일곱 칸의 홍예문(虹霓門, 윗부분을 무지개 모양으로 반쯤 둥글게 만든 문) 위로 돌다리를 놓고 그위에 누각을 지었는데, 화홍문(華虹門)이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누각은 본래 적군의 동태를 살피고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든 군사 시설이지만 평소에는 주변 경치를 즐기는 정자로 쓰였다. 수문을 통해 흘러온 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장쾌하게 떨어지는 모습인 ‘화홍관창(華虹觀漲)’은 화성에서 꼭 보아야 할 아름다운 경치로 꼽힌다. 화홍문은 조선 헌종 14년(1848)에 수문과 누각을 다시 지으면서 형태가 약간 달라졌다. 1932년에는 ‘수원명소보존회’를 주축으로 수원주민이 힘을 모아 10년 ..
-
화홍문의 비단결 폭포수 - 화홍관창(華虹觀漲)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0. 8. 13. 04:27
사상 최대의 장마기간과 연일 계속되는 호우로 화홍문 칠간수에도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화홍문의 비단결 폭포수 - 화홍관창(華虹觀漲) 광교산(光敎山) 깊은 계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수원천(水原川) 맑은 물은 화홍문(華虹門) 일곱수문(七間水門)의 폭포수가 되어 무지개 빛으로 부서져 내린다. 또한 흰 비단결 같은 물안개를 일으키며 창일(漲溢)하여 흘러 내리는 수원천의 일곱 물줄기는 수송(川邊)의 수양버들과 더불어 절경(絶景)이 되었으나 지금은 크게 오염되어 옛 모습이 안타깝다. 화홍관창은 수원8경의 하나다.
-
“더위 먹은 병을 치료하는데 복용하는 환약(丸藥)”, 척서단(滌暑丹)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0. 8. 8. 04:50
거중기 화성성역의궤 “더위 먹은 병을 치료하는데 복용하는 환약(丸藥)”, 척서단(滌暑丹) 정조실록(正祖實錄) 40권, 정조 18년(1794년) 6월 28일 癸未 4번째기사 1794년 청 건륭(乾隆) 59년 더위를 씻어주는 척서단(滌暑丹) 4천 정을 수원성(水原城=華城) 쌓는 곳에 내려주다. 새로운 처방의 척서단(滌暑丹) 4천 정(錠)을 화성(華城)의 역소(役所)에 내려주고, 전교하기를, "불볕 더위가 이 같은데 성역처(城役處)에서 공역을 감독하고 공역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끙끙대고 헐떡거리는 모습을 생각하니, 밤낮으로 떠오르는 일념을 잠시도 놓을 수 없다. 이러한데 어떻게 밥맛이 달고 잠자리가 편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처럼 생각한다고 해서 속이 타는 자의 가슴을 축여 주고 더위먹은 자의 열을 식혀..
-
동북각루(방화수류정) - 보물 제1709호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0. 8. 4. 04:41
동북각루(방화수류정) - 보물 제1709호 동북각루는 화성 동북쪽 요충지에 세운 감시용 시설이다. 용두(龍頭) 바위 위에 각루를 우뚝 세워 주변을 감시하고 화포를 쏠 수 있도록 했다. 군사시설이지만 아름다운 연못(龍池)과 함께 경치를 즐기는 정자로 많이 쓰였다. 정자의 별칭은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이다. 정조는 이를 ‘현륭원(顯隆園)이 있는 화산(花山)과 수원 읍치를 옮긴 땅 유천(柳川)을 가리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방화수류정에는 온돌방 한 칸이 있었다. 보통 군사들의 휴식을 위해 각루 1층에 온돌방을 만들었는데, 방화수류정에는 임금을 위해 2층에 온돌방을 두고 창문을 설치했다. 조선 정조 21년(1797) 정월, 정조는 방화수류정에서 활쏘기를 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읊은 시를 지었다. 지금은..
-
동북노대(東北弩臺) - 사적 제3호 화성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0. 7. 19. 04:14
동북노대(東北弩臺) - 사적 제3호 화성 동북노대는 기계식 활인 노(弩)를 쏘기 위해 지은 시설이다. 노대는 적의 동향을 살피고 깃발을 이용해 적의 위치를 알리는 용도로도 쓰였다. 화성에는 서노대와 동북노대가 있다. 동북노대는 별도의 높다란 대를 만들지 않고 성벽에서 돌출시켜 만들었지만 주변이 평탄해서 시야가 확보되었다. 동북노대와 좌우 성벽이 만나는 지점을 살짝 좁혀 쌓았는데 ‘화성성역의궤’에서는 그 모양을 ‘벌의 허리’와 같다고 표현했다. * 1796년(정조 20) 창건, * 1976년 수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
동일포루(東一鋪樓) – 사적 제3호 화성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0. 7. 17. 19:46
동일포루(東一鋪樓) – 사적 제3호 화성 동일포루는 창룡문 남쪽에 있는 치성 위에 군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누각을 지은 시설이다. 화성에는 모두 15곳의 치성이 있는데 그중 중요한 5곳의 치성 위에 동일포루, 동이포루, 서포루, 북포루, 동북포루를 만들고 적의 동향을 감시했다. 동일포루는 지형이 평탄하고 조망이 트인 곳에 있어서 적의 움직임을 잘 살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치성을 길게 내밀었으며, 다른 포루와 달리 기둥 사이에 벽을 치지 않고 사방을 개방했다. * 1796년(정조 20) 창건, *1979년 복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
창룡문(蒼龍門) - 사적 제3호 화성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0. 7. 16. 19:33
산상 동성(山上 東城) 산상 동성은 화성을 축성하면서 네 구간으로 나눈 성벽 중에 완만한 경사지를 낀 동쪽 성곽이다. 네 구간 중에 길이가 가장 짧다. 동문인 창룡문을 중심으로 북쪽은 동북노대에서 동북각루(방화수류정)까지, 남쪽은 동일포루에서 동남각루까지 모두 16개의 시설물을 아우른다. 이곳은 지형이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다가 동북공심돈에서 가장 높아지는데, 특히 창룡문에서 동남각루 사이는 일(一)자에 가까워 풍수에서 일자문성(一字文星)이라 불린다. 동성 구간에서 눈여겨볼 시설은 벽돌로 쌓은 원통형의 동북공심돈과 동북쪽 성 안쪽 평탄한 곳에 자리잡은 동장대, 용두 위에 우뚝 서 있는 동북각루(방화수류정)와 봉화를 피워 주변과 통신을 하던 봉돈이다. 창룡문(蒼龍門) - 사적 제3호 화성 창룡문은 수원 화성..
-
동일치(東一雉) - 화성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0. 7. 12. 19:36
동일치(東一雉) - 화성 동일치는 동일포루와 동포루 사이에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치성(雉城)이다.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역할을 했다. 치(雉)는 꿩을 말하는데, 꿩이 몸을 잘 숨기고 엿보기 잘하는 특성이 있어 이런 이름을 붙였다. 성벽에 8곳, 용도에 2곳의 치성이 설치되어 있는데, 지형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동일치는 평탄한 지형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을 조망하기 위해 규모를 크게 만들었다. * 1796년(정조 20) 창건, * 1979년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