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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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백종 정효비(權伯宗 旌孝碑) - 안동시 문화유산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5. 19:10
권백종 정효비(權伯宗 旌孝碑) - 안동시 문화유산 권백종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그의 효행은 고려 충목왕 때인 1345년에 정려(旌閭)되어 경북 안동시 와룡면 도곡리에 목비(木碑)로 정문(旌門)이 세워졌다. 조선 영조 때인 1761년 석비(石碑)로 개수되면서 안동시내 남문가에 이설 되었다가 일제강점기에 운안동으로, 1989년에 이곳으로 옮겨졌다. 높이 130cm, 폭 50cm, 두께 22cm로 앞면에는 ‘孝子嘉善大夫檢校漢城尹贈中樞院副使權伯宗之閭 (효자 가선대부 검교한성윤 증 중추원부사 권백종지려)’라고 쓰여 있다. 그는 고려 충목왕 때 사람으로 조선 단종의 외증조부이다. 손자가 단종 복위 운동에 가담해 멸문(滅門)을 당하여 효 관련 자료가 없다. 다만 효자비 뒷면에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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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고택(南沜古宅) - 안동시 문화유산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4. 21:09
남반고택(南沜古宅) - 안동시 문화유산 조선 고종 때 홍문관(弘文館) 교리(校理, 정5품 벼슬)를 지낸 남반(南沜) 이만형(李晩瀅, 1825~1877)의 옛집으로 텍호는 교리댁(校理宅)이다. 원래 진성이씨(眞城李氏) 집성촌인 예안면 의인마을(현재의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의촌리)에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1976년에 옮겨 세웠다. 북향집으로 정침(正寢)과 대문채로 이루어져 있다. 대문을 열고 마당으로 들어서면 전방에 사랑채가 돌출되어 있고 그 뒤에 ‘ㅁ’자형에 가까운 안채가 이어져 있다. 전체적인 모습은 ‘ㅁ’자형에서 약간 벗어난 ‘巳’자형의 변형된 형태를 취한다. 크기는 정면 5칸, 측면 5칸이며 돌출된 부분이 2칸 반이다. 대문채는 정면 2칸, 측면 1칸으로 반가(班家, 양반 집) 건물로는 소박하게 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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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화각(葆華閣)의 운미난첩(芸楣蘭帖)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4. 20:10
등록문화재, 서울 보화각(葆華閣) 면적 : 1동(274㎡), 등록문화재 등록일 : 2019. 12. 30 서울 보화각은 간송 전형필(澗松 全鎣弼, 1906〜1962) 선생이 우리나라 전통미술품 등 유물 보존 및 활용을 위해 1938년 건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건축가 박길룡(朴吉龍, 1898〜1943)이 설계한 모더니즘(modernism) 양식의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수의 문화유산이 멸실 위기 속에서도 이를 보전해온 중요한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한편, 보화각은 이번 전시(寶華修補殿, 보화수보전)를 마지막으로 보수·정비에 들어간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간송의 보물을 다시 만나다. 寶華修補(보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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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속문화재, 안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3. 20:11
탑동 103 카페 음료(커피 등)를 주문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대청은 별당 건물로 영모당(永慕堂)이라 하고 정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이다. 앞에는 방형의 연못이 있는데 섬은 만들지 않았다. 가장 높은 터에 자리한 북정인 산천정사(山泉精舍)는 정면 2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아이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공간이었다. 방 하나와 누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정우재(淨友齋)라고 불리는 사랑채는 방 두 개와 마루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개의 방은 미닫이문으로 나뉘어 있어서, 열면 하나의 큰 공간이 되고 닫으면 각각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루방은 마당으로 난 문을 활짝 열면 밖과 소통하는 시원한 공간이 되고, 닫으면 조용하고 아늑한 단독 공간이 되는, 장점을 두루 갖춘 곳이다. 국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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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 비로자나불 좌상(石造 毘盧舍那佛坐像)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 21:12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石造 毘盧舍那佛坐像) 지정 문화재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시대 : 고려시대 초기(추정) 3단의 사각형 대좌 위에 앉아있는 비로자나불상으로 화강암을 조각하여 만들었다. 비로자나불(Vairocana)은《화엄경(華嚴經)》의 주존불로서 진리 그 자체인 법신(法身)을 불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머리는 소라 모양의 머리칼(螺髮, 나발)로 장식되었고, 그 위로 큼직하게 육계(肉髻)가 솟아있다. 얼굴은 마멸이 심하지만 활 모양의 눈썹에 가늘고 긴 눈, 살이 많은 둥근 턱이 특징적이다. 좁은 양어깨를 덮은 통견(通肩)의 법의는 소매 부분과 다리 아랫부분에 옷 주름이 집중적으로 표현되었으며, 두 손은 양 손을 가슴에 올리고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손가락을 감싼 지권인(智拳印)을 결하였다. 대좌는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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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安東 法興寺址 七層塼塔)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1. 22:08
국보,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安東 法興寺址 七層塼塔) 전탑이란 흙으로 만든 벽돌로 쌓아 올린 탑을 말한다. 이 탑은 8세기경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법흥사에 있던 탑으로 추정되며 국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이다. 법흥사는 18세기 초반 이후 문을 닫았고 이 탑만 남게 되었다. 기록에 의하면 1487년에 탑을 고쳐 지었고 본래 있던 상륜부(相輪部)의 금동 장식을 없앴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에 탑을 보수하면서 기단의 윗면에 시멘트를 발라 원래의 모습이 훼손되었다. 7층이나 되고 높이 17m, 기단 너비가 7.8m인 거대한 탑이지만 매우 안정된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 기단의 각 면에는 팔부중(八部衆)과 사천왕(四天王) 등 부처의 가르침을 지키는 신들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 탑은 일반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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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삼층석탑(三層石塔)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4. 30. 20:10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삼층석탑(三層石塔) 시대 : 고려시대 화강암으로 조성된 소형의 석탑으로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과 상륜부를 갖추었다. 탑신을 받치고 있는 2층의 기단부 중 하층 기단의 받침돌은 근래에 만든 것이다. 상층 기단의 중간돌(中石) 아래에는 엎어놓은 연꽃무늬를 새기고 위에는 솟은 연꽃무늬를 조각하여 마치 대좌 위에 탑신을 올려놓은 듯하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다른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몸돌의 네 모서리에는 모두 기둥모양이 조각되어 있다. 1층 탑신은 높은 반면 2층과 3층 탑신은 1층 탑신에 비해 높이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이 표현되었으며, 처마 밑은 수평이지만 윗면의 네 귀퉁이가 약간 위로 들려있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 상륜부는 하나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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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운숙 초가(朴雲淑 草家) - 안동시 문화유산 제82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4. 29. 22:10
박운숙 초가(朴雲淑 草家) - 안동시 문화유산 제82호 안동댐 수몰지역인 안동시 와룡면 가류동에서 옮겨 온 농가로 본채와 별채로 구성되어 있다. 본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마루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겹질 계열 살림집이다. 이러한 형태는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6칸 규모가 가장 흔하다. 2칸 반 크기 별채는 헛간과 외양간이었으나 현재는 창고로 쓰이고 있다. 길 입구에 놓인 측간은 전통 민가의 배치 틀과는 다른데, 집을 옮겨 지을 때 입구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 안동시 민속촌길 13 (성곡동) 안동시립민속박물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