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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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안동 의촌동 초가도토마리집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12. 19:06
草家(초가) 도토마리집 移轉重修碑(이전중수비) 원위치 : 안동군 도산면 의촌동 이전 연월일 : 1976년 6월 2일 본 문화재는 안동댐 건설에 의하여 수몰되므로 이를 안전하게 보존키 위해 이전 중수하였음. 안동 의촌동 초가도토마리집 –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이 집은 원래 의촌동(宜村洞)에 있던 농가이다.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1976년 지금 위치로 옮겼으나, 언제 처음 지어졌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1991년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1992년에 복원한 것이다. 도토마리란 베틀의 한 부분으로 실을 감아둘 때 사용하는 H형의 널빤지를 말한다. 도토마리집은 부엌이 가운데 있고 양옆에 방이 있는 평면 구조가 마치 도토마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토마리집은 안동지방 민가의 독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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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안동 사월동 초가토담집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11. 19:11
안동 사월동 초가토담집 –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이 집은 원래 사월동(沙月洞)에 있던 농가이다. 안동댐이 건설되면서 1976년 지금 위치로 옮겼으나, 언제 처음 지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ㅡ’ 자형 집이며, 내부에는 왼쪽부터 외양간, 부엌, 안방, 마루방, 건넌방이 있다. 집의 모든 벽체는 기둥을 세우지 않고 판과 판 사이에 흙을 넣어 단단하게 다지는 판축(板築) 방식으로 만들었으며, 목재는 도리, 서까래, 문틀 등 일부에만 사용하였다. 판축 방식을 사용하는 토담집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건축이며, 두꺼운 흙벽과 초가지붕이 추위와 더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 도리 : 서까래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 위에 건너지르는 나무 경상북도 안동시 민속촌길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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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안동 임청각(安東 臨淸閣)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10. 21:10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임청각 임청각의 주인들은 벼슬하기보다는 학문에 힘썼던 사람들이다. 안동 양반들이 벼슬보다 훨씬 더 명예롭게 생각하는 유향좌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집이 바로 임청각이다. 한 가문이 그 명예를 500년이나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인간으로서의 자존과 품위를 지키고 어려울 때 주위를 돌보고 베푸는 정신이 후손들에게 면면히 전해져 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에는 양반으로서의 기득권을 버리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내놓은 가진 자의 리더십을 기꺼이 발휘해 왔기에 가능했다. 2017년 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임청각을 독립운동 산실이자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칭송하였다. 현재 일제 강점기에 훼손된 임청각의 완전한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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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문화유산, 이원모 와가(李源模 瓦家)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9. 19:12
안동시 문화유산, 이원모 와가(李源模 瓦家) 건축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부재 상태 및 건물 구성 형태로 보아 19세기 이후 건물로 보인다. 안동시 예안면 부포리에 있던 집으로 안동댐 건설로 1976년에 옮겨 왔다. 집은 크게 정침(正寢), 고방채,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지 전면에 정면 5칸, 측면 5칸의 정침이 자리 잡았고, 그 오른쪽으로 정면 2칸, 측면 1칸의 고방채가 있다. 사당은 정침 오른쪽 뒤편에 높게 위치하고 있다. 정침은 안채와 사랑채가 ‘ㄱ’ 자와 ‘ㄴ’ 자 형태로 연결되어 튼 ‘ㅁ’ 자형을 이루고 있다. 안채가 사랑채보다 높은 축대 위에 위치하여 안채 용마루선이 사랑채보다 높아 보이는 안동지역 ‘ㅁ’ 자형 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경상북도 안동시 민속촌길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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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서씨 열녀비(利川徐氏 烈女碑) - 안동시 문화유산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9. 19:11
烈女 鄕吏 金昌慶 妻 利川徐姓之閭 (열녀 향리 김창경 처 이천서성지려) 이천서씨 열녀비(利川徐氏 烈女碑) - 안동시 문화유산 조선 순조 때인 1832년 경상도 관찰사 박기수(朴岐壽, 1774~1845)가 열녀 이천서씨(1795~1817)의 효행을 기려 안동시 율세동에 세웠으나 도시가 확장되면서 1983년에 이곳으로 옮겼다. 높이 91cm, 폭 34cm, 두께 19cm로 앞면에는 烈女 鄕吏 金昌慶 妻 利川徐姓之閭(열녀 향리 김창경 처 이천 서성지려)라고 쓰여 있다. 이천서씨는 향리를 지낸 김창경(金昌慶)의 아내로 시집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과 사별하고 몸이 불편한 시부모를 정성으로 봉양하였다. 그러나 외아들을 잃은 슬픔으로 마음의 병을 얻은 시부모는 며느리의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차례로 세상을 떠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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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안동 석빙고(安東 石氷庫)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8. 19:10
안동 석빙고 이전 중수비(安東 石氷庫 移轉 重修碑) 보물, 안동 석빙고(安東 石氷庫) 석빙고는 얼음을 넣어 두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창고로 밖에서 보면 큰 무덤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석빙고는 낙동강에서 많이 잡히는 은어를 왕에게 올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예안군읍지(禮安郡邑誌)인 선성지(宣城誌)에는 조선 영조 13년(1737년)에 부임한 예안현감 이매신(李梅臣)이 석빙고를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안동 석빙고 안에는 바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경사진 바닥의 가운데에는 배수구가 있어 바깥으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다. 빙실(氷室)은 높이 5.4m, 길이 12.5m, 너비 6.1m로 길고 크게 다듬은 돌들을 무지개(虹霓, 홍예) 모양으로 쌓아 천장을 만들었고, 석빙고 안의 기온을 조절하기 위해 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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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선성현 객사(宣城縣 客舍)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7. 20:10
선성현 객사 이전 중수비(宣城縣 客舍 移轉 重修碑)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선성현 객사(宣城縣 客舍) 선성현 객사는 조선 숙종 38년(1712)에 예안현감(禮安縣監) 김성유(金聖遊)가 고쳐 지은 건물로 조선시대 객사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객사 중앙에는 정당이 있는데, 이곳에서 초하루와 보름에 전패를 모시고 궁궐을 행해 절을 하였다. 양쪽에 있는 건물은 사신(使臣)이나 관리(官吏)들의 숙소로 사용하였다. 정면 5칸, 옆면 3칸이며 정당의 지붕은 양쪽에 붙어있는 건물보다 다소 높다. 양쪽에 있는 객사는 정면 3칸, 옆면 3칸 모두 6칸의 대청에 1칸씩 툇마루가 있다. 안동댐 건설로 1976년에 도산면 서부리에 있던 것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 객사(客舍) : 고려, 조선시대에 각 고을에 설치하여 외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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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화상(布袋和尙) - 간송미술관 보화각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6. 19:10
간송의 보물을 다시 만나다. 寶華修補(보화수보) 전시기간 : 2022년 4월 16일 ~ 2022년 6월 5일 전시장소 : 간송미술관 주관 : 간송미술문화재단 ※ 이번 전시 제목에서 '보화(寶華)'는 보배로운 정화를 뜻하며, '수보(修補)'는 낡은 것을 고치고 덜 갖춘 곳을 기우는 행위를 의미한다. 포대화상(布袋和尙) 한시각(韓時覺, 1621~?), 지본수묵(紙本水墨), 118.4cm × 20.1cm 포대는 당말(唐末) 오대십국(五代十國) 때의 사람으로 길흉이나 일기를 미리 알아 사람들이 많이 따랐는데, 후대에 복록(福祿)을 상징하는 칠복신(七福神)의 하나로 여겨져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중국의 포대화상 형상이 대체로 가슴을 드러낸 데 비해, 풍성함을 강조한 넉넉한 옷차림으로 등에 긴 자루를 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