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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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종묘 정전(宗廟 正殿) 일원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6. 9. 19:05
칠사당(七祀堂) 종묘 창건 때부터 정전 울타리 안 월대 남쪽의 서쪽에 있던 것으로 봄에 모시는 사명(司命)과 호(戶), 여름의 조(竈), 가을의 국문(國門)과 태려(泰厲), 겨울의 국행(國行)과 그밖에 중류(中霤)의 칠사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칠사란 궁중의 신(神)인 사명, 출입을 관장하는 호, 음식을 관장하는 조, 궁중 출입 담당의 국문, 상벌을 주관하는 태려, 도로의 행장을 관장하는 국행, 거주지를 관장하는 중류 등 7가지 신을 위한 제사를 말한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정면에는 판문과 격자창을 두고 나머지 3면은 전돌로 벽을 쌓았다. 종묘 정전(正殿) 종묘 정전은 매칸마다 신위를 모신 신실인 감실 열아홉 칸, 신실 양 옆으로 각각 두 칸의 협실, 그리고 협실 양 끝에서 직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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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유형문화재, 경산향교(慶山鄕校)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6. 6. 20:05
경산향교(慶山鄕校) - 대성전, 내삼문 이 향교는 고려 공양왕(恭讓王) 2년(1390)에 옥곡동에 창건(創建)하였다. 그 후 임진왜란 때 크게 훼손되어 1681년에 신교동으로 옮겼다. 1911년에는 경산공립보통학교(경산초등학교) 설립으로 인하여 향교의 여러 건물이 해체되었으며, 1997년 도로 확장공사로 대성전(大成殿)과 내삼문(內三門), 그리고 사주문(四柱門)만 현 위치로 다시 옮기게 되었다. 본래 향교는 제향공간인 대성전(大成殿)이 있고 고을의 크기에 따라 동무(東廡), 서무(西廡)가 있기도 하며, 강학 공간에는 명륜당(明倫堂), 동재(東齋), 서재(西齋)가 있다. 1998년부터 이건 복원계획에 따라 새로이 제향 공간의 동무(東廡), 서무(西廡)와 강학 공간인 명륜당(明倫堂), 동재(東齋), 서재(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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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경복궁 동십자각(景福宮 東十字閣)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6. 5. 19:05
사적, 경복궁 동십자각(景福宮 東十字閣) 동십자각(東十字閣:동궐대)은 궁궐을 지키는 보초가 서있던 망루이다. 그래서 궁궐의 부속 건물답게 지붕에 잡상이 얹혀 있고, 단청도 되어있다. 내부에 방을 둔 구조나 성가퀴도 만약에 있을지 모를 전투를 위하여 설치해 놓은 것이다. 성가퀴란 여장(女墻), 성첩(城堞)이라고도 하는데, 성 위에 담장을 덧쌓고 아(亞) 자로 구멍을 여러 개 내어서 성을 지키는 쪽이 몸을 숨기고 적을 공격할 수 있게 한 시설이다. 동십자각의 출입구는 서쪽 성가퀴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궁궐에 가까운 쪽 여장 끝에 문이 나있는 것이 보인다. 여기에는 성벽 안쪽에서 걸어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이어져 있었다. 원래는 경복궁의 앞쪽 성벽과 동쪽 성벽에 동십자각에 잇닿아 있었다. 그러나 동쪽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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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종묘 영녕전(宗廟 永寧殿)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8. 21:06
박석(薄石)의 차일(遮日) 고리 영녕전 박석에는 동그란 쇠고리(薄石고리)가 박혀 있다. 차일(遮日)을 칠 때 사용하였던 차일 고리로 햇빛이나 비를 가려 줄 천막을 치는 데 사용했다. 영녕전 악공청(永寧殿 樂工廳) 종묘제례 시에 주악(奏樂)하는 악사들이 대기도 하고 연습하기도 하는 건물이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집으로 소박하고 간결한 건축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사적, 종묘 영녕전(宗廟 永寧殿) 영녕전은 정전에 있던 신주를 옮겨 모시기 위해 1421년에 지은 건물이다. '영녕'은 ‘왕가의 조상과 자손이 길이 평안하라’는 뜻이다. 시설과 공간 형식은 정전과 유사하지만 정전보다 규모가 작고 좀 더 친밀하게 지어졌다. 정전과 유사하게 2중으로 된 월대(月臺, 중요한 건물 앞의 넓은 대) 주위에 담장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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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전사청 일원(宗廟 典祀廳 一圓)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6. 21:05
종묘 전사청 일원(宗廟 典祀廳 一圓)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57 (훈정동) 종묘 內 정전 수복방(正殿 守僕房) 정전 동문 북쪽에 위치한 수복방은 두벌 장대 기단 위에 정면 4칸, 측면 단칸의 맞배집으로 수복들이 머무는 곳이다. 찬막단(饌幕壇) 전사청 전면에는 전돌로 된 넓은 단(壇)이 있다. 이것은 제사에 쓰일 제물을 심사하는 찬막단(饌幕壇)이다. '정성스럽지 않으면 아무리 제수가 훌륭해도 소용없다'는 옛말이 있듯이 모든 제물은 찬막단 위에서 적합한 심사를 거쳐야만 제물로 올릴 수 있다. 성생위(省牲位) 찬막단(饌幕壇) 동편의 조금 작은 단은 성생위(省牲位)로 제사에 제물로 쓸 살아있는 소나 양, 돼지, 염소 등을 올려놓고 죽이는 곳으로 제사에 올릴 고기를 준비하던 시설이다. 종묘 제사에 올리는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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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서울 성북동 최순우 가옥(城北洞 崔淳雨 家屋)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6. 19:10
杜門卽時深山(두문즉시심산) ‘문을 닫으면 이곳이 곧 깊은 산이다’란 뜻이다. 등록문화재, 서울 성북동 최순우 가옥(城北洞 崔淳雨 家屋) 시대 : 1930년대 이 집은 제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한 혜곡 최순우(兮谷 崔淳雨, 1916~1984)가 1976년부터 생애를 마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혜곡은 개성에서 출생하였고, 본명은 희순(熙淳)이다. 송도고등보통학교 재학 시절 개성부립박물관장이던 고유섭 선생과 만난 계기로 박물관에 종사하며 미술사학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평생을 한국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 전통의 현대적 전승, 해외 소개에 바치면서, 전시와 저술을 통해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역설하였다. 이 집은 1930년대 지은 근대 한옥으로 평면은 'ㄱ자형' 안채와 'ㄴ자형' 바깥채가 마주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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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재궁 일원(宗廟 齋宮 一圓)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5. 21:07
어재실(御齋室), 어숙실(御肅室) 어목욕청(御沐浴廳) 어목욕청은 왕이 목욕을 하던 곳으로 종묘의 재궁 안뜰 서쪽에 있는 건물이다. 왕은 종묘제례 행사를 거행하기 3일 전부터 매일 목욕재계를 하고, 하루 전에 이곳에 와서 머물렀다고 한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3칸, 홑치마에 맞배지붕을 하여 단출하고, 단청은 선을 단정하게 긋는 긋기단청을 하였다. 세자재실(世子齋室) 세자재실은 종묘제례 하루 전날 왕과 함께 와서 세자가 머물던 곳이다. 종묘 제사 시기에는 금지된 행위를 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여 오직 조상신에 대한 제사에만 집중하였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3칸, 홑치마에 맞배지붕을 하여 단출하고, 단청은 선을 단정하게 긋는 긋기단청을 하였다. 종묘 재궁 일원(宗廟 齋宮 一圓) 재궁은 임금이 세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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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5. 20:05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은 한국 불교조각 중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석굴암 본존상을 계승하여 9세기경 통일신라 시대에 조성되었다. 자비로운 얼굴, 당당하고 균형 잡힌 신체, 풍부한 양감 등에서 통일신라 전성기 양식을 엿볼 수 있어 ‘미남불’로도 불렸다. 머리에는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肉髻)가 솟아있으며, 양 눈썹 사이에는 무량세계를 비추는 부처님의 광명을 백호(白毫)로 표현했다. 목에는 세 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뚜렷한데, 이는 번뇌(煩惱), 업(業), 고(苦) 등 윤회의 인과를 의미한다. 법의(法衣)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편단우견(偏袒右肩)으로 걸쳐 입었다. 왼손은 무릎 위에 얹고 오른손 손가락으로 땅을 가리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