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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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침류각(枕流閣)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4. 21:12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침류각(枕流閣) 침류각은 경복궁 후원에 연회를 베풀기 위해 지은 건물로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는다'는 뜻에서 '침류(枕流)'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이는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의미한다. 침류각이 지어진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종 4년(1867) 경복궁을 다시 지은 이후의 모습을 그린 ‘북궐도형(北闕圖形)’에 침류각이 보이지 않고, 1920년대의 한옥 건축 양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이 시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원래 위치는 현재보다 서쪽에 있었으나, 1989년 대통령 관저를 신축할 때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이 건물은 중앙에 방과 넓은 마루인 대청을 두고, 앞쪽으로 한 단 더 높게 만든 누마루를 설치하여 한옥 건물의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현재 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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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종묘 향대청 일원(宗廟 香大廳 一圓)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4. 20:08
공민왕 신당(恭愍王 神堂) 고려 제31대 공민왕과 왕비인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정식 이름은 ‘고려공민왕영정봉안지당(高麗恭愍王影幀奉安之堂)’이다. 공민왕은 밖으로 원나라를 물리쳐 나라의 주권과 영토를 되찾고, 안으로는 개혁정치를 폈으며, 개인으로서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임금이었다. 공민왕이 친히 그렸다고 전하는 말 그림(駿馬圖, 준마도)도 사당 안에 있다. 조선왕조의 최고 사당인 종묘(宗廟)에 고려의 왕을 모셨다는 점이 특이하지만 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중연지(中蓮池) 사적, 종묘 향대청 일원(宗廟 香大廳 一圓) 향대청은 제례에 바칠 향(香). 축문(祝文). 폐백(幣帛)을 보관하고 제례를 주관하는 제관들이 대기하던 곳이다. 또한 제례에 종사하는 집사들의 집사청(執事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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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오운정(五雲亭)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3. 21:11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오운정(五雲亭) 오운정은 경복궁 후원에 휴식을 위해 지은 정자로, 자연의 풍광이 신선 세계와 같다고 하여 '오색구름'을 뜻하는 오운(五雲)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이 건물이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히 알려 주는 기록은 없으나, 고종 4년(1867) 경복궁을 다시 지은 이후의 모습을 그린 ‘북궐도형(北闕圖形)’에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 이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위치는 현재보다 아래쪽에 있었으나, 1989년 대통령 관저를 신축할 때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이 정자는 정사각형 건물로, 지붕은 네 모서리가 한 꼭짓점에 모이는 사모지붕 형태로 되어 있다. 주위에 난간을 두르고 있으며, 사방에 문을 내고 문짝을 들어 올려 자연스럽게 주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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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남지기로회도(南池耆老會圖)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3. 19:05
보물, 남지기로회도(南池耆老會圖) 이기룡(李起龍), 1629년, 비단에 색, 116.7×72.4cm, 서울대학교박물관 장맛비가 그쳤다. 처마 위로 맑은 하늘이 드러나고 가벼운 바람이 배롱나무꽃을 뒤흔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청량함이다. 오늘 중요한 모임이 있는 줄 알고 천기까지 도와주는 듯하다. 1629년(인조 7) 6월 5일, 12명의 기로(耆老)들이 남대문 밖 홍첨추(洪僉樞)의 집에 모이기로 했다. 기로는 60세 이상의 노인을 뜻한다. 연지를 감상하기 위해 모인 12명의 기로 12명의 기로는 이인기(李麟奇), 윤동로(尹東老), 이유간(李惟侃), 이호민(李好閔), 이권(李勸), 홍사효(洪思斅), 강인(姜絪), 이귀(李貴), 서성(徐渻), 강담(姜紞), 유순익(柳舜翼), 심론(沈惀) 등이다. 이 중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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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 신당(恭愍王 神堂)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1. 21:06
공민왕 신당은 망묘루(望廟樓) 동쪽에 있는 별당으로 고려 제31대 공민왕을 위하여 종묘 창건 시에 건립되었다고 전한다. 공민왕 신당(恭愍王 神堂) 고려 제31대 공민왕과 왕비인 노국대장공주(魯國大長公主)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정식 이름은 ‘고려공민왕영정봉안지당(高麗恭愍王影幀奉安之堂)’이다. 공민왕은 밖으로 원나라를 물리쳐 나라의 주권과 영토를 되찾고, 안으로는 개혁정치를 폈으며, 개인으로서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임금이었다. 공민왕이 친히 그렸다고 전하는 말 그림(駿馬圖, 준마도)도 사당 안에 있다. 조선왕조의 최고 사당인 종묘(宗廟)에 고려의 왕을 모셨다는 점이 특이하지만 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57 (훈정동) 종묘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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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서울 번동 창녕위궁재사(樊洞 昌寧尉宮齋舍)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19. 21:04
등록문화재 – 서울 번동 창녕위궁재사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서울 번동 창녕위궁재사(樊洞 昌寧尉宮齋舍) 이 집은 조선 23대 왕인 순조의 둘째 딸 복온공주(福溫公主, 1818~1832)와 부마(駙馬, 왕의 사위) 창녕위 김병주(金炳疇. 1819~1853)를 위한 재사이다 한일병합 후 김병주의 손자 김석진(金奭鎭. 1847~1910)이 울분을 참지 못하여 순국 자결한 곳이기도 하다. 재사는 원래 묘소 곁에 지어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곳이지만, 이곳은 도시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살림집을 겸하여 지어졌다. 현재 안채, 사랑채, 대문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안채 앞으로 아래채가 있었으나 6.25 전쟁 때 파괴되었다고 한다. 안채 역시 6.25 때 파괴되었으나 1955년에 재건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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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오성(南五星) 장군묘 묘비와 석물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19. 19:11
남오성(南五星) 장군묘 묘비와 석물 18세기 남오성 후손 기증 2002년 충남 태안군 태안읍 석산리에서 발견된 남오성 장군 무덤의 묘비, 문인석 1쌍, 상석(床石, 제물을 차려 놓기 위한 넓적한 돌), 향로석(香爐石, 향로를 올려놓는 네모 반듯한 돌) 등의 석물이다. 남오성(南五星, 1643-1712) 장군은 1643년에 출생한 무관(武官)으로, 1676년에 무과(武科)에 급제한 뒤 삼남(충청, 전라, 경상) 지방의 수군 총사령관인 삼도통제사(三道統制使, 종2품) 등을 역임했고, 1712년에 사망했다. 묘비의 앞면에는 남오성 장군과 부인 창녕성씨(昌寧成氏)의 합장묘임을 밝혀주는 내용이, 뒷면에는 장군의 외손(外孫)인 임박(任璞)이 남오성 장군의 일생을 기록한 비문이 새겨져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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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서울 보화각(葆華閣) - 간송미술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14. 20:10
등록문화재, 서울 보화각 ‘서울 보화각(1동, 274㎡)’은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이 우리나라 전통미술품 등 유물 보존 및 활용을 위해 1938년 건립한 사립미술관으로 건축가 박길룡(1898〜1943)이 설계한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다수의 문화유산이 멸실 위기 속에서 보전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간송 전형필 선생 상(澗松 全鎣弼 先生 像) 문화재는 겨레의 슬기의 맺힘이며 인류를 길이 빛내는 빛이다. 간송 전형필 선생(1906~1962) 은 밝은 눈과 둥근 마음과 지극한 뜻으로 귀하고 보배로운 민족 문화재들을 널리 모으시고 깊이 마음에 새기시며 1934년에 이곳 성북동의 북단장(北壇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