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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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석(童子石) - 조선시대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4. 29. 21:11
동자는 도교(道敎)에서는 신선의 곁에서 시중을 들고, 불교(佛敎)에서는 부처님이나 보살을 곁에서 모시며, 유교(儒敎)에서는 무덤 주인의 심부름을 하는 아이이다. 동자석은 도교, 불교, 유교, 무속신앙 등 여러 요소들이 혼재되어 다채로운 형태를 지니며 그 역할 또한 무덤의 수호신, 마을의 지킴이 등으로 다양하다. 꽃과 양이 조각된 동자 동자석의 특징은 손에 다양한 물건을 들고 있는 것이다. 이 동자석은 꽃을 들고 하단부에 길상의 상징인 양을 새기고 있다. 꽃을 들고 있는 것은 무덤 주인의 극락왕생을 빈다는 의미가 있다. 또, 동자석 중에는 술이나 떡을 들고 있는 동자석도 있어서 무덤 주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물건을 들고 있는 것이라 해석이 되기도 한다. 발아래에는 길상을 뜻하는 양이 조각되어 있다.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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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 온 돌사람, 고국의 품에 안기다.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4. 27. 20:10
문인석(文人石) 무덤을 수호하기 위해 봉분 앞에 한 쌍식 세워, 장군석, 석수(石獸)와 함께 능묘를 수호하는 조각물이다. 공복(公服) 차림의 문관의 형상으로 머리에는 복두(幞頭)나 금량관(金梁冠)을 쓰고 손에는 홀(笏)을 들고 있다. 능묘 주위에 문인석을 배치하는 풍습은 중국의 전한대(前漢代)부터 시작되었다. 이러한 풍습은 신라시대에 당나라의 영향으로 능묘 제도가 정비된 이후 조선시대까지 이어진다. 문인석은 당시의 조각양식을 보여주고 우리나라 능묘 제도의 변천을 알게 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전시관에 있는 대부분의 문인석은 짝이 맞지않는 모습이다. 처음에 일본으로 팔리거나 밀반출 되었을 때에는 짝을 이루고 있었지만, 일본에서 여기저기 팔려다니며 짝을 잃어버리고 혼자 한국 땅에 돌아온 것이다. 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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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역사(金剛力士, Vajrapani)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4. 24. 22:10
금강역사(金剛力士, Vajrapani) 산스크리트로는 '번갯불을 가지고 다니는 자'를 의미하며, 반신(半身)은 사람이고 반신은 뱀인 용신(龍神)을 보호하는 자다. 비를 조절하는 용신과 힌두교의 우신(雨神)인 인드라(Indra)와 관련이 있어 가뭄이 들었을 때 금강역사에게 기원한다. 금강역사의 상들은 흔히 아미타불(阿彌陀佛), 연화수보살(蓮華手菩薩)과 함께 나타난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대개 탑 이나 사찰의 문 양쪽을 지키는 수문신장 구실을 담당한다. 보통 입을 열고 있는 역사를 '아금강역사', 입을 다물고 있는 역사를 '음금강역사'라고 한다. 그의 자세로는 주먹을 쥐고 한 팔을 들어올리거나, 한 손으로 칼을 잡고 있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대사관로13길 66 (성북동) 우리옛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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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 신앙물(性器 信仰物)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4. 24. 19:11
성기 신앙물(性器 信仰物) 성기(性器) 숭배는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종교적 주술(呪術) 행위로, 남녀의 생식기를 생명의 근원으로 여겨, 그 형태나 모형물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다. 현재 전승되는 성기(性器) 관련 신앙은 사람의 성기처럼 생긴 돌이나 지형을 기자(祈子, 자식을 기원함) · 마을 수호 · 풍요 기원의 대상으로 숭배하거나, 남녀 성기의 모형을 나무 · 돌 · 토기 등으로 만들어 마을의 수호신으로 받들어 모신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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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4. 5. 20:08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 12지신은 쥐(子), 소(丑), 호랑이(寅), 토끼(卯), 용(辰), 뱀(巳), 말(午), 양(未), 원숭이(申), 닭(酉), 개(戌), 돼지(亥) 등 열두 동물을 사람의 몸과 동물의 머리로 표현한 신장(神將)이다. 12지는 삼국시대에 전래된 이후 방위와 시간 개념으로 불탑(佛塔), 무덤의 호석(護石), 불화(佛畫) 및 여러 생활유물에 반영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이 12지는 통일신라 성덕왕릉(聖德王陵) 호석의 12지를 본 따 만든 것으로, 방위에 따라 원형으로 설치하였다. 조형물 상부에는 조선시대 나침반인 윤도(輪圖)를 그리고, 바닥에는 음양의 조화를 의미하는 삼태극(三太極)을 표현하여 12지가 지닌 시간과 방위 개념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