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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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牙山 邑內洞 幢竿支柱)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13. 22:09
보물,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牙山 邑內洞 幢竿支柱)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둔다.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개의 돌기둥을 당간지주(幢竿支柱)라 한다.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는 화강암으로 된 두 개의 돌기둥이 한 쌍을 이루고 있으며, 각각 높이 410cm, 너비 55cm, 두께 39cm이다. 기둥머리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안쪽에는 네모난 홈이 파여 있어 당간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돌기둥 안쪽의 표면은 심하게 닳아 있어 다른 조각이 원래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기둥 바깥쪽은 두 모서리를 깎아내어 세로로 줄무늬를 새긴 것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기둥 위아래의 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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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자수 사계분경도(刺繡 四季盆景圖)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11. 20:11
보물, 자수 사계분경도(刺繡 四季盆景圖) 견(絹)에 자수(刺繡), 높이 139cm, 폭 204cm, 고려 후기 폭마다 다른 종류의 분재(盆栽)를 수놓아 만든 네 폭 병풍이다. 국내 현존하는 자수 병풍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른쪽 첫 번째 폭부터 봄을 묘사한 다섯 꽃잎의 꽃, 겨울을 상징하는 매화와 동백, 여름을 대표하는 연꽃, 마지막으로 가을을 의미하는 포도가 수놓아져 있다. 세 번째 폭에 ‘夏蓮(하련)’, 네 번째 폭에 ‘草龍(초룡)’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여름 연꽃을 뜻하고 가을 포도를 비유한 말이다. 사각형의 그림에 직물로 테두리를 둘러서 만드는 일반적인 방법과는 달리 사각형 직물 안에 자수가 놓여진 원형 직물을 배치한 보기 드문 구도이다. 화분(花盆)이 그려진 자수 ‘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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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서울 영국사지 출토 의식공양구 일괄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7. 20:15
보물, 서울 영국사지 출토 의식 공양구 일괄 ‘서울 영국사지(寧國寺址) 출토(出土) 의식공양구(儀式供養具) 일괄’은 조선시대 유학자 조광조(趙光祖, 1482∼1519)를 기리기 위해 세운 도봉서원(道峯書院)의 중심 건물지로 추정되는 제5호 건물지의 기단 아래에서 2012년 수습된 것이다. 이후 2017년 추가 발굴조사를 진행하는 도중 고려 초기 고승 혜거국사(慧炬國師) 홍소(弘炤, 899∼974)의 비석(碑石) 파편이 발견되었고, 비문의 내용 중 ‘견주도봉산영국사(見州道峯山寧國寺)’라는 명문이 판독됨에 따라 이 지역이 ‘영국사(寧國寺)’의 터였음이 새롭게 밝혀졌다. 이로써 도봉서원이 고려시대 영국사 터에 건립된 사실과 발굴지에서 수습된 금속공예품은 바로 영국사에서 사용한 고려시대 불교의식용 공예품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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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영국사 터(寧國寺 址) 출토 금강령과 금강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6. 21:13
보물, 영국사 터(寧國寺 址) 출토 금강령과 금강저 동(銅)으로 주금(鑄金) 후 도금(鍍金) * 금강령(金剛鈴) : 높이 19.5cm, 폭 5.2cm * 금강저(金剛杵) : 높이 17.7cm, 폭 4.8cm * 탁설(鐸舌) : 길이 7.6cm 밀랍 주물로 전체 형상을 만든 뒤 세부 문양을 매우 섬세하게 조각하였다. 특히 금강령의 경우, 오대명왕(五大明王, 밀교에서 중심이 되는 다섯 왕), 범천(梵天), 제석천(帝釋天), 사천왕(四天王) 등 총 열한 분의 불교 존상들이 한 기물에 모두 표현되어 있는데, 이런 형식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금강령 중 유일하다. 금강령 안에 매달려 흔들었을 때 맑은 소리를 내는 탁설(鐸舌)은 여의주를 문 물고기 형태인데, 지느러미와 비늘까지 생생하게 조각되는 등 기술적, 예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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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선생 영당(牧隱 先生 影堂)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2. 2. 20:09
목은 선생 영당(牧隱 先生 影堂) 보물(寶物) 이색 영정(李穡 影幀) 목은 이색(牧隱 李穡, 1328-1396)은 본관(本貫)이 한산(韓山), 시호는 문정(文禎)이며, 고려말 대표적 문신이자 학자로서 고려 말 삼은(三隱) 중의 한 사람이다. 허목(許穆, 1595-1682)의 《미수기언(眉叟記言)》에 의하면, 이색 영정은 원래 관복(官服本) 차림과 평상복(野服本) 차림의 초상화(肖像畵)가 있었는데, 현재는 관복본(官服本)만이 전해온다. 목은 영당(牧隱 影堂) 소장 대본(大本)은 사모(紗帽), 무소뿔로 만든 허리띠(서대, 犀帶), 붉은빛의 두루마기(비포, 緋袍) 차림으로 의자에 앉은 전신상(全身像)인데, 화폭(畫幅)의 오른쪽 위에는 권근(權近, 1352~1409)의 찬문(撰文)이 적혀 있다. 그러나 이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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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완주 송광사 대웅전(完州 松廣寺 大雄殿)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1. 27. 21:16
송광사 대웅전의 사면에는 각기 다른 편액이 걸려있는 데 정면은 대웅전(大雄殿), 오른쪽은 유리광전(琉璃光殿), 왼쪽은 무량수전(無量壽殿) 후면은 보광명전(普光明殿)이 걸려있다. 보물, 완주 송광사 대웅전(完州 松廣寺 大雄殿) 완주 송광사 대웅전은 송광사의 주불전으로 앞면 5칸, 옆면 3칸, 9포 팔작지붕으로 된 단층 건물이다. 승명 선사가 그 스승인 각성 선사의 지도 아래 1623년에 법당 터를 마련하고 15년 동안 간고의 노력을 기울여 1638년에 앞면 7칸, 옆면 5칸, 2층 규모의 불전을 세웠다. 그러나 이후 사세가 열악해져 원래의 웅장한 건물을 유지하지 못하고 1857년에 정일 선사가 지금의 규모로 축소하여 다시 지었다. 개축할 당시 대웅전의 참담한 모습을 보고 위규 선사는 “비에 씻기고 바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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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완주 위봉사 보광명전(完州 威鳳寺 普光明殿)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1. 25. 21:12
삼층석탑은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공민왕 8년(1359년)에 나옹(懶翁) 스님이 절을 중수할 때 세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물, 완주 위봉사 보광명전(完州 威鳳寺 普光明殿) 완주 위봉사 보광명전은 위봉사의 중심 전각이다. 이 건물이 처음 지어진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정유재란 때 피해를 입어 17세기 초에 다시 지었고 조선 후기에도 여러 차례 정비한 것으로 보인다. 현판은 헌종 4년(1838)에 보수할 당시 제작한 것이며, 현재 모습의 건물은 한국전쟁 이후 다시 지은 것이다. 보광명전의 크기는 정면 3칸, 측면 4칸이고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중요 부분마다 굵은 목재를 써서 조각했으며 화사한 단청(丹靑)과 벽화로 치장하여 중후하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현종 14년(1673)에 조성된 내부 단청은 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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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완주 송광사 소조 사천왕상(完州 松廣寺 塑造 四天王像)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1. 22. 20:12
동방 지국천왕(持國天王) 서방 광목천왕(廣目天王) 남방 증장천왕(增長天王) 북방 다문천왕(多聞天王) 보물, 완주 송광사 소조 사천왕상(完州 松廣寺 塑造 四天王像) 완주 송광사 소조 사천왕상은 조각승 여인(呂仁)과 금산(金山) 등이 인조 14년(1636)부터 13년에 걸쳐 만들었다. 조선 후기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으로 나라가 위험에 빠지자 전국 여러 사찰에서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사천왕 신앙의 가피를 널리 구하였다. 사천왕은 지혜의 보검을 든 지국천왕(持國天王)이 동방세계를, 불탑과 정법의 깃발을 든 광목천왕(廣目天王)이 서방세계를, 용과 여의주를 든 증장천왕(增長天王)이 남방 세계를, 비파를 든 다문천왕(多聞天王)이 북방 세계를 관장하면서 그곳 중생들의 선악업보(善惡業報)를 면밀하게 살펴 생로병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