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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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릉(坡州 長陵) - 사적, 유네스코 세계유산국내 나들이/능, 원, 묘(陵 園 墓) 2021. 7. 27. 04:11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사적 제203호 장릉 파주 장릉입구에서 나눠 준 부채 및 무료 입장권(우대권) 장애인과 영유아를 위한 휠체어 유모차 보관소(무료 대여) 장릉 재실 입구의 포병부대원(?)들~~ 느티나무 고목에 파랑새가 육추(育雛) 중에 있어 이 모습을 촬영하려고 각지에서 몰려든 사진동호인들 파랑새 둥지 파랑새(broad-billed roller) 학명은 Eurystomus orientalis calonyx SHARPE. 이다. 수컷의 머리 꼭대기와 머리 옆은 검은 갈색이고, 윗등은 푸른색을 띤 갈색인데, 어깨·아랫등·허리·위꼬리덮깃으로 내려가면서 점차 불명확한 푸른 녹색이 된다. 아랫등 이하의 깃털은 기부가 갈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고르게 푸른 녹색은 아니다. 턱 밑과 멱은 머리 꼭대기보다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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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東北舖樓)의 야경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1. 7. 4. 20:42
동북포루(東北舖樓)의 야경 포루(舖樓)는 성벽의 일부를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만든 치성 위에 지은 목조건물이며, 군사들이 망을 보면서 대기하는 곳이다. 동북포루는 화성의 5개 포루 중 하나로 1796년(정조 20) 5월 15일 완공되었다. 이곳의 지형은 주변보다 높아서 동암문과 동장대, 북암문과 방화수류정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일명 '각건대(角巾臺)'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생김새가 은거한 선비들이 쓰는 모자인 각건(角巾)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포루(鋪樓)와는 달리 치의 밑부분은 돌로, 중간 부분부터는 벽돌로 쌓았다. 3면의 치성이 성 밖으로 18척 5촌(약5.6m) 돌출되었으며, 외면의 너비는 24척(약7.28m)으로 현안(縣眼)을 1개 뚫었다. 누각은 중층으로 정면 2칸, 측면 2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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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屛山書院) –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적 제260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6. 28. 04:12
복례문(復禮門) ‘복례(復禮)’는 논어 「안연(顔淵)」편에 “안연이 인(仁)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하기를, ‘자신의 사욕을 이겨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인을 실행하는 것이니, 하루라도 자신의 사욕을 이겨 예로 돌아간다면 천하 사람이 모두 어질다고 허여(許與)할 것이다. 〔顔淵問仁 子曰 克己復禮爲仁 一日克己復禮 天下歸仁焉 (안연문인 자왈 극기복례위인 일일극기복례 천하귀인언)〕”고 한 구절에서 인용하였다. 사람마다 욕망과 탐욕의 유혹을 이겨내고 예(禮)로서 자신을 절제하여 유학의 종지인 인(仁)을 이룩하라는 의미에서 ‘복례문’이라 하였다. 광영지(光影池) 광영지는 선비들이 마음을 닦고 학문에 정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서원 속의 정원’이다. 광영은 주자(朱子)의 시 관서유감(觀書有感)이란 시 중에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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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기읍성(浦項 長鬐邑城) - 사적 제386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6. 21. 19:16
장기읍성 배일대(長鬐邑城 拜日臺) 장기읍성 동문에 있던 조해루(朝海樓)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 해돋이 절경은 절색이었기에 일찍부터 조선 10경(朝鮮 十景) 중 하나로 손꼽았던 것 같다. 육당 최남선은 《조선상식문답》에서 장기 일출이 조선 최고의 일출이라고 격찬했다. 양동마을이 고향인 회제 이언적은 그의 시 “장기동헌”에서 이곳에서 일출장면을 ‘금분초견 용창명 (金盆初見 踴滄溟)’, 즉, “처음 본 금빛 항아리 바다에서 용솟음치고”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장기에 유배 온 우암 송시열 선생과 다산 정약용 선생 등 이름난 묵객들과 걸출한 관리들이 장기에서 동해 일출을 보고 시를 지어 그 감흥을 후대에 남겼다. 매년 정월 초하루에는 장기현감이 맨 먼저 조해루에 올라 해맞이를 하고, 임금이 계시는 북쪽을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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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병산서원 만대루(安東 屛山書院 晚對樓) – 보물 제2104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6. 20. 19:13
만대루(晩對樓) - 보물 제2104호 만대루는 두보(杜甫, 701~762)와 주희(朱熹, 1130~1200)의 시에서 인용하였다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당나라 시인 두보가 삼국지의 유비가 최후를 맞은 곳으로 유명한 백제성 절벽 위의 누대를 바라보면서 지은 시의 ‘翠屏宜晚對(취병의만대)’에서 종일토록 바라보아도 싫지 않다는 뜻에서 만대루라 하였다. 白帝城樓(백제성루) - 杜甫(두보) 江度寒山閣(강도한산각) - 강은 차가운 산 전각을 지나고, 城高絕塞樓(성고절새루) - 성은 아득한 변방 누각에 높다. 翠屏宜晚對(취병의만대) - 푸른 절벽은 늦을 녘에 마주 대할 만하고 白谷會深遊(백곡회심유) - 흰 바위 골짜기는 여럿 모여 그윽이 즐기기 좋구나. 急急能鳴雁(급급능명안) - 울 줄 아는 기러기 빠르디 빠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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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慶州 佛國寺) – 사적 제502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6. 20. 04:18
吐含山 佛國寺(토함산 불국사) 불이문(不二門) 불이(不二)란 ‘진리는 둘이 아니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이곳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에 들어갈 수 있음을 상징한다. 생과 사, 만남과 헤어짐,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고 근원적으로 모두 하나이다. 모든 분별을 떠나고 언어의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절대의 경지를 상징으로 『유마경』에는 불이법문(不二法門)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불이(不二)의 뜻을 알게 되면 해탈에 이를 수 있다 해서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불교의 세계관에 따르면 수미산 정상에 들어서는 문으로 이곳을 통과하면 바로 도리천에 다다른다. 사찰에 따라서 이름이 다르기도 하다. 교리적으로 보면 불국사에서는 자하문(紫霞門)이 불이문의 자리라고 보면 된다. 청운교와 백운교를 거치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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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읍성(瑞山 海美邑城) - 사적 제116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5. 31. 04:25
진남문(鎭南門) 해미읍성의 정문이자 남쪽문으로 화강암 홍예문이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단층 문루이다. 해미읍성의 서문 지성루(枳城樓) 성밖으로는 해자(垓字)를 파고 탱자나무를 심어 적의 침입을 막았다고 하여 탱자나무(枳)가 읍성(邑城)을 지켜준다는 뜻의 지성루라고 한다. 해미읍성의 동문인 잠양루(岑陽樓). 천주교 박해 성지인 충남 서산의 해미읍성은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樂安邑城), 전북 고창의 고창읍성(高敞邑城, 牟陽城)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읍성으로 꼽힌다. 진남문 안쪽 皇明弘治四年辛亥造(황명홍치사년신해조) 진남문 문루 아래 받침돌에 '皇明弘治四年辛亥造'라고 글씨가 새겨져 있다. 황명홍치는 명나라 효종의 연호인 홍치를 의미하는데 1491년(성종 22)에 진남문이 중수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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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지(瑞山 普願寺址) - 사적 제316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5. 30. 04:10
서산 보원사지 당간지주(瑞山 普願寺址 幢竿支柱) - 보물 제103호 당간(幢竿)을 지탱하기 위해 세운 석조물이다. 당간은 절 앞에 세워 부처나 보살의 위엄과 공덕을 표시하고 사악한 것을 내쫓는 의미를 가진 당(幢)이라는 깃발을 다는 깃대이다.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의 위치에 놓여있다. 마주보고 있는 두 지주의 안쪽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으며, 바깥쪽에는 양측 가장자리를 따라 돌대(突帶)가 돋을새김되어 있다. 기단부(基壇部)가 없어진 것을 화강암으로 새로 보강하였는데 주위에 흩어져 있는 여러가지 석재들로 보아 원래는 직사각형의 기단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높이는 4.2m이다. 보원사지 당간지주 - (김기현) 천 년 전 세워진 당간지주 쌀뜨물로 홍수를 이루었다는 그시절엔..